그림 속으로 들어간 화가들 (위대한 화가들의 은밀한 숨바꼭질)

그림 속으로 들어간 화가들 (위대한 화가들의 은밀한 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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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숨은 화가 찾기”
화가들은 왜 그림 속에 자신을 그려 넣은 것일까?

동방박사들의 경배에 참석한 보티첼리,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식을 함께한 엘 그레코,
브레다의 함락을 목격한 벨라스케스, 샤를 7세의 대관식에서 잔 다르크 뒤에 선 앵그르 …

미술사에서 손꼽히는 화가들의 시대를 뛰어넘는 독특한 숨바꼭질!
스스로를 드러내고자 하는 그들의 꿈과 야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다.
저자

파스칼보나푸

PascalBonafoux
1949년프랑스에서태어났다.소설가이자전시기획자,미술사학자로빌라메디시스(아카데미드프랑스의해외수학기관)연구원이었고파리8대학명예교수로이곳에서오랫동안미술사를가르쳤다.
미술에관한에세이,특히자화상을주제로하는책을다수발표했는데본인이기획한뤽상부르궁전시회《나!20세기의자화상》을기점으로『내가보는나』를발표해큰호응을얻었다.그외에도『몸단장하는여자와훔쳐보는남자』,『드가의화첩』,『렘브란트의초상들』등다수의저서가있다.

목차

PART1신화와현존
1.카메오의역사2.화가들의초상을재현하다3.자화상의진품여부
4.태초에자화상이있었다5.베노초고촐리의자화상6.화가의존재는언제나은밀한법이다
7.아메데오보키의자화상8.서명을넣은이유9.화가는역사에개의치않아야한다
10.조토의자화상11.취사선택의기준12.가장완벽한장소에자신을그려넣다
13.성자의모습으로나타나다14.전기의무용성15.도소도시의자화상

PART2죄와기도
16.브랑카치예배당의자화상17.자화상의존재이유18.피렌체화파의행보
19.성서의장면속으로들어가다20.렘브란트의자화상21.산드로보티첼리의자화상
22.〈성전에서의아기예수봉헌〉23.천장화를그린화가들24.자화상의독특한영속성
25.페루지노와미켈란젤로의자화상26.순교자와함께하다27.성인들이선보인기적이야기
28.초자연적인일29.라파엘로의자화상30.기호이자성유물로서의십자가

PART3역사와우화
31.역사를그린다는것32.살바도르달리와폴델보의자화상
33.안드레아만테냐와티치아노의자화상34.체사레리파의세가지알레고리
35.프란시스코고야의자화상36.대관식에참석한화가들
37.앵그르와디에고벨라스케스의자화상38.거울에비친자신을그리다
39.프란스할스와니콜라이슈나이더의자화상40.역사가판을바꾸는방식
41.머리가잘린사람들

PART4만남과환시
42.헨드리크골치우스의자화상43.자화상의무대가바뀌다44.그랜드투어의전통
45.가족을그리다46.페테르파울루벤스와모리스드니의자화상
47.막스에른스트와페르난도보테로의자화상48.장앙투안바토의자화상
49.메멘토모리50.모방과환시의혼동51.트롱프뢰유52.좌우가반전되다
53.식별하기어려운자화상들54.다비트바일리의자화상
55.디에고리베라의자화상56.루이지세라피니의서

참고문헌에관하여
도판크레딧
색인

출판사 서평

위대한화가들의독특한숨바꼭질,
자기작품에카메오로등장하다?

영화,만화,그리고그림까지…오래전부터다양한작가들이자기작품속에존재하기를원했다.보티첼리는동방박사들의경배에‘참석’했고,엘그레코는오르가스백작의장례식에함께했으며,벨라스케스는1625년6월5일브레다가함락될때그자리에있었다.또앵그르는랭스대성당에서샤를7세의대관식이거행될때잔다르크뒤에서있었다.이렇게단역으로,혹은아는사람만알아볼수있는장난처럼은밀하게모습을드러내는카메오는작품에서어떤역할을할까?그리고이들은왜그림속에자신을그려넣은것일까?
질문에답하려면그림이제작되던방식을먼저이해할필요가있다.당시제작되던대부분의작품은후원자나일시적발주처의주문으로이루어졌으며,역사를그리는것은인정받는예술가반열에드는가장확실한수단이었다.그러므로역사의한장면에화가자신이등장하는것은어쩌면당연한일이었다.특히미래의후원자가될수도있는왕족과고위성직자,그림을감상하는수많은예술애호가들에게자신이어떤작품의작가임을알리는것은분명중요한일이었으리라.이때가장간단하면서도확실한방법은작품에서명을하는것이다.그렇다면슬쩍모습을드러내는작품속카메오는‘도움차원의’자화상으로서작품의서명역할을하는것은아닐까?


확실하거나혹은모호하거나…
은밀한존재들의이유있는등장

이책에서저자는화가가스스로들어가있는작품들을보여준다.언급되는화가들중에는오늘날에도널리알려진이름들이있는가하면생소하게느껴지는낯선이름들도있다.이들의숨바꼭질에는나름의이유가숨어있다.자신의실력을잠재적후원자에게홍보하기위하여,계약조건을성실하게이행했음을알리기위하여,공모와연대의식을다지기위하여,역사적으로영광스러운순간을기록하기위하여화가들은비밀스럽게그림속으로숨어들어간다.
한편작품속자화상은저자와감상자사이의결탁을나타내기도한다.이런경우작품을바라보는시선과맞부딪히는작중인물의시선이자화상의증거가된다.〈강단에오른성베드로〉에서브루넬레스키,알베르티등과함께선마사초는유일하게고개를들어관람자와시선을마주한다.〈동방박사들의경배〉의도메니코기를란다요,〈성령의강림〉의샤를르브룅,〈아테네학당〉의라파엘로역시마찬가지다.물론모든규칙에는예외가존재하는법!감상자와마주하는작중인물의시선을자화상의규칙으로삼을수는없다.일례로산타크로체에있는아뇰로가디의자화상은그림가장자리에옆모습으로나타나고,〈성카타리나의신비한결혼〉속한스멤링은그림가장자리에아주작은크기로그려졌다.
그러나저자가말하고자하는바는자화상이어떤모습으로그려졌는지가아니다.식별이가능한자화상들부터사람의형체조차모호한자화상들까지…다양한작품속‘은밀한존재들’의의도는모두동일하기때문이다.시대별로구분되는네가지주요주제“신화와현존”“죄와기도”“역사와우화”“만남과환시”,그리고56개의독립적인장으로구성된이책에서의숨은화가찾기는화가들의꿈과야망을발견하는흥미로운작업이될것이며,사회적지위에대한화가의신조를엿볼수있는좋은경험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