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로소이다 (한때 괴물이라 불렸던 존재들의 이야기)

나는 신이로소이다 (한때 괴물이라 불렸던 존재들의 이야기)

$27.29
Description
불화, 민화, 조각상, 고문헌 등
아시아 각국의 귀하고 의미 깊은 문화재들로
미처 몰랐던 우리 문화 속 위대한 존재들을 조명하다

신비한 존재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부터
문화재와 전통미술을 사랑하는 예술 애호가까지
상상력의 유산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인문예술 자료집
저자

김용덕

울산언양출생.경주대학교에서한국미술사를전공하고박사과정을수료했다.울산대곡박물관,국립경주박물관연구원과통도사성보박물관,옥천사성보박물관,소전미술관학예연구사,안면도자연사박물관학예연구실장으로재직했다.
현재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재직중이며독립큐레이터,괴이학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미술은곧역사를표방하는매개체’를모토로삼아일반인들이문화유산을흥미롭게이해할수있는강의와집필활동을이어가고있다.
저서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우수출판콘텐츠에선정된『문화재에숨은신비한동물사전』(2023)이있고논문으로는「고려시대사신도의현무도상」(2020),「조선후기장식문양의화상어」(2021),「하동인가,나찰인가:경산환성사대웅전수미단의인비인도상」(2023)이있으며,2021년제2회한국민화학회학술논문공모전장려상을수상했다.

목차

추천사:형상에담긴시대의사유를읽다
프롤로그:신의얼굴,괴물의그림자

1.자유로운수행자,야차
민간에등장하는털북숭이야차
인도의정령,약샤
여덟신의일원이되다
신라불교미술속야차이미지
끊임없는무한매력
작가노트:야차는변화무쌍한변신의귀재다

2.사찰의수문장,금강역사
호법신의탄생
부처님의보디가드,불법을수호하다
지키는자의해학
작가노트:금강역사는변함없는사랑이다

3.투쟁의신,아수라
아수라와우유휘젓기
투신에서신중으로
다면다비,기이함에서분출되는신비
작가노트:아수라는노력의결정체다

4.하늘을호령하다,가루다
가루다의탄생
백제금동대향로의미스터리
독룡을퇴치하는새의왕
불국토를상징하는불교미술속가루다
작가노트:가루다는중도의표준이다

5.지옥의재판관,시왕
죄와벌,불교문화속지옥세계
이승과저승의메신저,명부사자
열명의왕,열개의지옥
시왕의리더,염라
마지막관문,오도전륜대왕
작가노트:시왕은자비의존재일것이다

6.별과신선,수성노인
별에서탄생한신선
개성만점이미지의시작
복을부르는세신선
요지로향하는신선무리
불교에스며든신선
작가노트:수성노인은최고의해결사

7.창조의신,복희와여와
악마의유혹,시련과퇴치의상징
재생과불사의아이콘
전설의제왕,복희
창조의어머니,여와
위대한커플의탄생
작가노트:복희와여와는인자한어버이다

8.귀신잡는장군,종규
벽사의신종규
외모지상주의
정립과확산,미술로표현된종규
신라의벽사신,처용
한민족을지킨종규
작가노트:종규는진정한백의종군이다

9.환상의바다를헤엄치다,인어
서양인어의뿌리,스킬라와사이렌
동양문화의인어
장수와벽사를상징하는일본인어
우리나라학자가바라본동양의인어
한국판인어공주,민간설화의인어
상상에서현실로,한국미술의인어
작가노트:인어는동심을이끌어내는상상력이다

에필로그:미처몰랐던우리문화속위대한존재들
참고문헌
도판목록
색인

출판사 서평

알면다르게보이는문화재속도상들
숨은뜻을읽어내는눈과
옛사람의마음에닿는귀를틔우다

『나는신이로소이다』는문화재와경전,신화와민담을넘나들며야차,아수라,가루다등미처몰랐던우리문화속위대한존재들의도상을분석하는책이다.이책을펼치는순간문화재는더이상박제된작품이아니다.무심코지나쳤던사찰의벽화와박물관의조각들,익숙하지만이해하지못했던민화속존재들을바라보는완전히새로운시야를제공한다.사찰마당을지키는금강역사의당당한자세나석탑기단에새겨진야차의표정,민화속의기이한형상들이생생한모습으로다가온다.저자는신적존재의의미를단순히나열하는것을넘어각존재가어떤시대적배경속에서태어났고,어떻게인간의마음과믿음을반영하며변화해왔는지를이야기처럼풀어내어독자에게전통회화와문화재를해석할수있는안목을길러준다.눈에익었던형상이그제야말을걸기시작하고,그말의의미를조금씩이해해가는과정에서독자는전통과미술,신화가더이상낯선것이아니라자신의삶과맞닿아있는이야기라는것을체감하게된다.이책은특별한배경지식없이도그림을좋아하거나전통문화에관심을가진누구나자연스럽게빠져들수있는인문예술서이자한번쯤작품을앞에두고“이요소에는무슨의미가담겨있을까?”를궁금해했던사람에게가장먼저건넬수있는해석의열쇠다.

괴물이라불렸던존재들의이야기
사라진신의얼굴을다시그리다

『나는신이로소이다』는현대를살아가는우리에게괴물이라불리는존재들이과거신적존재였음을밝히는인문예술서다.책의주인공은야차,아수라,가루다,시왕등동아시아전통문화에등장하는다채로운신적존재들이다.이책은일본,중국,인도등다양한국가의귀한도판을다수수록함으로써신적존재들이미술에서어떻게해석되었는지를나열하는데그치지않고한존재가오랜시간인간의상상력과믿음속에서변화하고받아들여지는과정을섬세하게따라간다.그들은민화,불화,조각상등에다양한모습으로출현하며때로는두려움의대상으로,때로는수호의상징으로사람들곁을지켜왔다.
이책은각존재들의기원과변천사를다루고특히한국에서는어떤식으로재구성되고형상화되었는지를입체적으로조명한다.특히인도토속신에서석탑기단부의수호신이된야차나남극성의신화에서유래해장수를상징하게된수성노인처럼문화간전이와의미의확장을보여주는존재들을통해저자는신화가단순히과거의환상이아니라시대의정서와욕망이응축된문화적텍스트임을설득력있게제시한다.이과정에서전통미술속도상하나하나가지닌상징과맥락이생생하게살아나며예술과신화,종교와상상이어떻게서로를비추며발전해왔는지를보여준다.
이책을통해독자들은낯설고도기묘했던전통속존재들이어떻게사람들의믿음과상상력속에서받아들여지고재해석되었는지를새롭게바라볼수있다.신화는단지오래된이야기가아니라지금도우리내면에작동하는심리적·문화적언어라는사실을깨닫고예술과종교,신앙의경계를넘나드는독서의즐거움을경험하게될것이다.

문화재와신화를잇는미술사학자의감각적인시선
과거의형상을오늘의언어로번역하다

문화재학과에서한국미술사를전공한저자김용덕은국립경주박물관,통도사성보박물관,소전미술관등국내주요박물관과미술관에서학예연구사로활동하며현장성과전문성을고루쌓아왔다.현재는한국전통예술연구소선임연구원이자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강의하며문화유산교육과대중확산에힘쓰고있다.그는“미술은곧역사를표방하는매개체”라는자신의모토처럼미술을단순한시각자료가아니라,한시대의사고와정서를담은역사적기록으로바라보며내면의문화와철학을탐구한다.
저자는오랜현장경험을바탕으로문화재와전통미술속상징과도상을집요하게파고들면서도독자들이쉽고재미있게이해할수있도록친절하게설명해준다.이미저자의전작『문화재에숨은신비한동물사전』이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우수출판콘텐츠로선정되며그실력을인정받은바있고,한국민화학회학술논문공모전에서도상을받아학계와대중모두에게사랑받고있다.이책에서는저자의깊이있는시선이대중을위한친절하고유려한문체와조화를이루며인문예술서로서의균형을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