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품은 미술관 (예술가들이 바라본 하늘과 천문학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우주를 품은 미술관 (예술가들이 바라본 하늘과 천문학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30.39
Description
하늘을 향한 예술가들의 시선,
그 속에 담긴 우주와 인간의 이야기
인간은 오래전부터 하늘을 올려다보는 존재였다. 별을 헤아리고 해와 달의 움직임을 따라 삶을 조율했다. 하지만 미술관에서 만나는 하늘은 어떤 모습일까? 예술가들은 우주를 어떻게 그려왔을까? 『우주를 품은 미술관』은 인류가 예술 작품으로 하늘을 해석해온 역사를 들여다보는 천문예술 인문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태양과 달, 행성, 천문 현상이 신화와 철학, 과학과 상상력을 거쳐 회화 속에서 어떻게 재탄생했는지를 시대별로 따라가며 살펴본다. 천문학자, 철학자, 화가들이 함께 바라본 밤하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깨닫게 될 것이다. 하늘을 바라본다는 것은 곧 나 자신을 바라보는 일이라는 것을.
저자

파스칼드튀랑

1965년에태어나파리고등사범학교(ENS)에서수학후문학교수자격을취득하였으며,스트라스부르대학에서비교문학교수로재직중이다.『글쓰기와문화Éritureetculture』(1997),『회화를쓰다Érirelapeinture』(2009),『책의찬미Éogedulivre』(2018)등유럽현대예술창작에관한에세이20여권과『영원한삶LaVieéernelle』(2013),『비타노바Vitanova』(2017),『신기루Mirage』(2019)등의소설을출간했다.

목차

프롤로그:시선너머의무한을탐험하기
-코로넬리의천구의
-고대의하늘이미지

1부.태양
최고권력의성쇠
고대의태양신축제
-아메리카인디언문화에서의태양
웅장한태양-중세와르네상스
-베리공작의매우호화로운기도서달력
-고대부터르네상스까지의태양계
태양왕의지배
-티에폴로의태양
낭만주의의숭고함
-낭만주의의석양
빛의시대
-북반구에서태양의궤도
-초현실주의미술의태양

2부.달
감탄할만한수수께끼
기원에관하여
-일본의신화와관습
-세계의달신화와전설
보호하는어머니,하늘의여왕
-미술속달지도
멜랑콜리의눈
-19세기시속의달
여행과꿈
-달나라로!
-달

3부.행성
신화와마법
-네브라스카이디스크
-태양계
두려워하는사투르누스
-토성
찬란한비너스
-금성
거대한주피터
-목성
마르스,메르쿠리우스와나머지행성들
-화성
-수성
-천왕성
-해왕성
-천문기호
별자리
-별자리지도

4부.천문현상
혼란스러운하늘
빛나는혜성과유성
-별의생애주기
식(蝕)의언어
-예수의수난도에나타난식
눈부시게아름다운오로라
-오로라의형성

에필로그:별을향하여-아드아스트라
-19세기의별이빛나는밤

감사의말
도판목록
색인
도판크레딧

출판사 서평

예술이사랑한우주,
그광활한경이로움을모험하다

하늘은오래전부터우리의꿈을비추는스크린이자비밀을담은저장고였다.별빛과어둠이교차하는광막한하늘은두려움과경탄,상상과탐구의원천이되었고,예술가들은그시선을작품속에담아냈다.이처럼우주는시대를넘어인류에게끊임없는상상과창조의원천이되어왔다.『우주를품은미술관』은인간이우주를어떻게해석해왔는지를예술과천문학,신화이야기와함께엮어낸융합형인문예술서다.
책은4부로구성되어있으며1부와2부에서는태양과달을중심으로인류가그려온하늘의지도와상징을탐험한다.고대문명에서태양과달이어떻게신격화되었는지,별자리와천체의운행이신화적서사와어떻게연결되었는지풀어낸다.또한중세의화려한기도서삽화와르네상스의천문학삽화,낭만주의화가들이그려낸장엄한석양과멜랑콜리한달빛의풍경까지,시간과공간을넘나드는하늘의이미지가예술속에서어떻게변주되었는지보여준다.
3부와4부에서는인간의운명을비추는존재로여겨졌던행성과별자리를다룬다.금성·토성·목성등행성들이지닌신화적기원과점성술적의미,그리고그것이인간의심리와운명관에어떤영향을미쳤는지를탐구한다.나아가별자리의형상이미술속에서어떤언어로번역되었는지,그리고과학적발견이예술의시선과상징을어떻게바꿔놓았는지를살펴본다.이과정에서독자는미술작품곳곳에숨어있는천문학의암호를해독하듯,예술이우주와맺어온깊은관계를새롭게인식하게된다.
결국이책은하늘을향한인간의열망과상상력을담은미술작품을매개로,우주와예술의경계가어떻게맞닿고서로를비춰왔는지보여주는지적여정이라할수있다.

고대회화부터현대미술까지,
동서양을넘나드는작품들로엄선된
빛나는하늘의미술관

이책은고대점토판부터중세세밀화,근대회화,현대추상미술까지240점이넘는작품이수록되어있다.각장의도판은해당주제를가장잘보여주는대표작품들로구성되어있어우주라는하나의주제를통해미술사전체를새롭게조망할수있다.이책은단순히우주를그린그림들을나열하는데서그치지않는다.고대메소포타미아의쿠두루,중세의황도12궁,근대의천구의(天球儀),그리고현대작가들의추상화까지각시대의인간이하늘을이해하고설명하려했던방식이회화속에서어떻게드러나는지를입체적으로보여준다.
또한쉽게이해할수있는천문학지식과함께그안에담긴상징과신화,종교적해석,심리적투사까지함께다루면서예술과과학,철학을넘나드는넓은시야를선사한다.별자리와오로라를신의언어로여겼던시대부터금성과토성에감정과운명을투영하던문화가있었다.어느새예술이담아낸천문학은곧인류의자기이해의역사임을깨닫게된다.
별을숭배하던인류의신화적상상,천문학이과학으로전환되던순간,그리고현대에이르러다시신비로회귀하는예술의흐름이이한권에담겨있다.하늘을바라보며생각에잠겼던철학자와과학자,예술가들의질문을따라가다보면어느새독자역시별을본다는것의의미를다시떠올리게될것이다.

오늘을살아가는모든별의조각들에게,
한권의미술관을선물하다

“잊지마세요.당신은별의물질로이루어져있으며,누구도그것을빼앗을수없습니다.”
-2021.8.4.NASA인스타그램
인간의몸을이루는대부분의원소는별의심장에서태어나우주를떠돌다지구에닿았다.우리는모두별의파편으로만들어진존재다.이책은바로그별의조각인우리에게건네는한권의미술관이다.고대사람들이하늘을바라보며별과행성에부여했던신비,중세와르네상스가남긴천문학적상징,현대예술가들이우주를해석한새로운언어까지인류가별을통해자신을이해하고세계를상상했던기록을한권의예술아카이브로엮었다.
책장을넘기다보면우주를향한경외가곧나자신을향한질문으로되돌아오는경험을하게될것이다.이미술관은거대한우주의이야기이자,별의파편으로존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