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찰 (주재환과 김광우의 띵찰을 보고 AI는 이렇게 말했다)

띵찰 (주재환과 김광우의 띵찰을 보고 AI는 이렇게 말했다)

$22.00
Description
‘띵작’이란 무엇인가?
명찰과 AI가 빚어낸 미술과 일상의 경계 넘기
『띵찰』은 관광 명찰로 만든 두 예술가의 작품을 ChatGPT와 함께 설명하며 일상과 미술, 인간과 기술의 경계를 가볍게 비트는 작품집이다. 익숙한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사회의 허위, 권력의 균열을 예리하게 짚으며 진지함과 유머 사이를 오가는 자유로운 예술 실험을 선보인다. 두 작가의 작업은 전통적 재현이나 형식미에 머무르지 않고, 예술 경험의 주체를 전문가에서 관람자로 확장시킴으로써 개개인의 ‘보는 감각’에 대한 성찰을 촉구한다.
저자

이지혜

문화매개실천을중심으로활동해온큐레이터이자기획자.2010년플레이스막큐레이터로시작해다수의개인전을기획했고,플레이스막BKK의국제레지던시및전시를총괄했다.2016년부터에이블아트시각예술팀장과로아트기획팀장으로일하며장애인예술의실천적기반을모색해왔다.2019년부터경희대학교에서작가론과미술기획경영을강의하며연세대학교문화매개전공문화학박사과정을수료했다.현재문화매개실천연구소대표로장애인예술관련융합형프로젝트를꾸준히진행하고있다.

목차

작가의말-주재환
진부한것의변용-김광우
띵찰과인공지능-이지혜
ChatGPT와의대화

띵찰
1.시시비비
2.태어나버린자유
3.어리석음
4.인지마음|마음인지
5.공으로가는길

작가소개
작품목록

출판사 서평

‘띵작’은어떻게결정되는가
진부한물건에예술을불어넣다

명작의기준은무엇인가?‘그림같은그림’만걸작이라평가받을수있는가?이진중한물음에재치있게답한예술가들이있다.『띵찰』은두예술가의관광명찰작품을ChatGPT와함께설명하며일상과예술,인간과기술의경계를가볍게비트는지적장난감이다.‘띵찰’(명찰)이라는말장난같은제목의이책은주재환과김광우가수년간제작한수백장의명찰작품과그에대한대화,AI와의실험적협업까지담아냈다.관광용명찰이라는진부한일상의오브제가어쩌다예술이되었을까?작가들은작품을통해익숙한사물의낯선표정과사회의허위와역설,권력과규범의틈을짚어냈다.명찰위에적힌짧은문장과소박한이미지는삶의무게를살짝비틀어웃게하면서도동시에깊은질문을던진다.이책은우리가작품이라부르지않았던것들에예술의시선을돌리고,진지함과농담사이를넘나드는자유로운모험이다.

AI와인간이함께쓰는새로운예술해석의장

『띵찰』은두예술가의명찰작품을중심으로한실험적예술서인동시에,‘AI비평’이라는독특한시도를담았다.ChatGPT가작품을해설하고기획자이지혜가이를섬세하게조율하면서인간과AI가협업하는창작과해석의경계가모호해지는순간을포착했다.작품을직접감상한큐레이터와AI의언어가맞물리며생겨난이대화는단순한기능적활용을넘어,창작과해석의경계를질문한다.기획자이지혜는AI의문장을“너무AI스럽다”고비판하면서도그안에숨어있는새로운해석의가능성에주목했다.이는AI가단순히도구를넘어창작의동반자로자리할수있음을보여준다.
『띵찰』은독자에게한가지정답을제시하지않는다.AI와인간,감성과지성,기술과전통이뒤섞인다층적언어와감정의풍경을펼쳐보인다.이책은예술을해석하는관람자와창작자,인간과기계사이의관계를재정립하며앞으로예술이나아갈새로운방향에대한질문을던진다.

전통회화부터담배갑,막걸리병까지
일상과역사,예술과감각의경계를넘나들다

이책은일상의사소한사물과역사적기록들을종횡무진넘나들며,독자들에게익숙한것들의낯선면모를발견하게한다.유머와해학이가미된시니컬한비틀기부터철학적사유에이르기까지,두작가는다양한층위의감각과생각을자유롭게넘나든다.
어떤작품은“왜마음은%가없을까?”같은언어유희로우리내면의불완전함을은근히드러내고,또어떤작품은정치적통제와감각의탈주를상상하며현실과이상사이의긴장을조명한다.이들의질문은단순한풍자를넘어서,사회와예술,규범과상상력사이에존재하는미묘한균열들을예민하게포착하는사유의흔적이다.
더불어두작가의작업은전통적재현이나형식미에머무르지않고,‘보는감각’이고정된것이아니라끊임없이재구성되고재해석되는과정임을보여준다.전통적재현의틀을벗어나,예술경험의주체가전문가에서관객으로확장되는새로운시선을제안한다.『띵찰』은“예술은전문가의평가로완성되는가,아니면보는이의마음과언어로다시쓰이는가?”라는근본적인질문을던지며,감상자개개인의‘보는감각’에대한성찰을촉구한다.현대사회에서예술과감각의경계를다시생각하고싶은모든이들에게깊은울림을전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