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모네 (새로운 풍경을 찾아서_작품과 편지 1863-1917)

여행자 모네 (새로운 풍경을 찾아서_작품과 편지 1863-1917)

$65.00
Description
클로드 모네 서거 100주년 기념
수련의 화가 너머, 여행자 모네를 최초로 조명하다
“나는 세상 하나뿐인 경이로운 풍경을 보며 물감을 주무르고 있소.”
“온 힘을 다해 태양과 싸우고 있습니다.”

프랑스부터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까지
찬란한 빛을 붙잡기 위해 평생을 떠돌았던 거장의 발자취

오르세 미술관, 프랑스 국립 연구소 출신 큐레이터가 엄선한
270여 점의 고화질 작품과 120여 통의 편지 수록
원서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은 아트북

『여행자 모네』는 수련의 화가로 익숙한 모네를 길 위의 화가로 다시 조명하며, 400여 점의 작품과 편지를 통해 빛을 붙잡기 위한 그의 고투를 따라가는 책이다. 오르세 미술관을 포함해 다양한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했던 저자들은 네덜란드, 영국,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지에서 새로운 빛과 풍경을 찾아다니며 그린 작품과 그가 남긴 편지들을 엄선해 해설을 더했다. 아울러 원서의 아름다움을 살려 어디에 두어도 손색없는 오브제가 되도록 디자인했다.
저자

플로랑스장트네르

고전문학연구석사(DEA)학위를취득했으며카르나발레박물관,빅토르위고의생가등파리시립박물관기획관을역임했다.19세기작가와예술가들을주로연구하는연구자로서역사와미술전시회의큐레이터를맡았고연구협회‘빅토르위고의친구들’운영위원으로빅토르위고와미술사에관한강연을정기적으로진행하고있다.
셴출판사의대표적인전기시리즈인‘한사람의인생앨범(Albumsd’unevie)’중세권의책을출간한저자이기도하다.특히2008년출간된『클로드모네』는모네가남긴편지들을통해화가의삶을섬세하고깊이있게그려내큰반향을일으켰다.

목차

머리말-장마르크오바스:빛의끝자락으로의여행
저자서문-플로랑스장트네르:인상을찾아떠난길위의화가
저자서문-마린키지엘:두손가득움켜쥔풍경

퐁텐블로숲에서
숲은더없이매혹적이고|나무초상
옹플뢰르근처에서
여기서우린너무도행복해|자갈해변에서
노르망디로의탈주
눈부신바다풍경|정지된순간들
트루빌의여정
전쟁을피하다|패션의완성은줄무늬
런던으로의피신
한미술상과의만남|우수어린안개
네덜란드의하늘아래
수백개의풍차들|순간의포착
루앙과르아브르로의귀환
모든게끊임없이변하고|분절된터치
페캉에서디에프그리고푸르빌까지
바다와절벽을향하여|격동하는바다
보르디게라의빛
남쪽의반짝이는빛|장식회화
에트르타의정경
절벽에대한새로운시선|비오는날
네덜란드의튤립
꽃들이만개한광활한들판|농밀한물감
거친섬,벨일
험악한바다|바위와물의싸움
황금빛햇살로물든앙티브
요새화된작은도시|데생의존재
크뢰즈의아름다움
시인친구와가혹한자연|진동하는대지
루앙대성당
불가능한것을추구한다|고집스럽게굳어버린색채의껍질
노르웨이의여정
완전히얼어붙은거대한호수들|새로운설경
마지막절벽들
바람이내그림들을앗아가버렸소|기억의언저리에
런던연작
템스강은온통황금빛이었소|‘포그’의빛
안개너머의베네치아
이독특한빛|단편으로본베네치아
옹플뢰르와르아브르에서의마지막체류
노르망디의끝자락|미완의작품들

도판목록
참고문헌
색인
저·역자약력
도판크레딧

출판사 서평

클로드모네는정원과수련그림으로잘알려진화가이지만,사실그는평생을여행하는화가로살았다.벨일의거친바다,“햇살로온통물들어있는”앙티브의분홍빛도시와만년설,노르웨이의얼어붙은피오르,“나를덮치려는듯한”루앙의대성당까지.아무도모르는청년화가였던그는이곳저곳을여행하며끊임없이자신의작품세계를발전시켰고마침내거장의자리에올랐다.
모네의여행은대개오래머무는방식으로이루어졌다.수십점의캔버스를준비해날씨와시간에따라완전히달라지는풍경을반복해서바라보았으나,순간들은쉽게붙잡히지않았다.파도는화구를휩쓸어가고,바람은캔버스를넘어뜨리고,비는화폭을망가뜨렸다.그러나그가궁극적으로맞서는대상은자기자신이다.“그로인해미칠지경이고,안타깝게도그분노를가엾은캔버스에쏟아내고맙니다.막완성한대형꽃그림한점을부숴버렸고서너점의그림들은긁어내고찢어버렸습니다.”이러한난관에도모네는끝까지버텨냈고,마침내자신의삶자체인이싸움을사랑하기에이른다.1900년3월28일두번째아내알리스오슈데에게이렇게털어놓으며.“내건강은걱정하지마시오.자연과의싸움에내가얼마나열정적인지당신도잘알지않소.”

“온힘을다해태양과싸우고있습니다”
120여통의편지로만나는가장인간적인모네

우리는흔히모네를큰정원과작업실을가진성공한화가로기억한다.그러나모네또한청년시절끊임없이고민하고불안해하는평범한예술가였다.편지를보면그의진솔한내면을엿볼수있다,완성된그림만으로는다보이지않는순간들,이를테면그림을망쳤다며절망하던밤,날씨때문에작업을멈춰야했던오후,다시캔버스를들고같은장소로향하던아침들이편지속에고스란히남아있다.그림곁에놓인모네의문장들은한점의풍경이어떻게탄생했는지,그가무엇에사로잡혀있었는지를조용히드러낸다.뿐만아니라모네가가족과친구,미술상에게보낸편지에는“빵도포도주도요리할불도없고,등불을밝히지도못하는”경제적빈곤또한담겨있다.
그렇다고모네의삶이늘고통으로얼룩지지는않았다.고통을한번에씻겨주는눈부시게아름다운풍경과프레데리크바지유,오귀스트르누아르,카미유피사로같은든든한인상주의동료들,늘자신을지지해주었던가족들이있었기때문이다.그의편지는완성된걸작뒤에놓인노력과망설임,그리고끝내다시그리려는의지를생생히증언한다.“극도의망설임과소심함이겹쳐있으나낙담하지는않소.나는무언가를해내고싶고,결국해낼것이오.”
편지를읽고다시본그림은완전히다르게다가온다.절벽과바다,안개낀강과눈덮인들판은모네가온몸으로부딪힌세계가된다.거장의이름아래가려져있던한인간의초조함과환희,집요함이되살아나며그의작품을더욱깊고친밀히느끼게된다.

책장을넘기기전부터만나는모네의빛과색
원서의아름다움을살려한권의오브제를완성하다

이책은지금까지우리에게전해진방대한모네의작품과편지를엄선하여그의작품과창작자의개성을더욱선명히밝힌다.모네가여행지에서남긴270여점의주요작품은모두고화질로소개하여감상의밀도를높였다.
원서의디자인을충실히반영해완성한이책은모네의작품을단순히‘읽는’책이아니라‘소장하고감상하는’책으로만들었다.넉넉하게배치된도판과시원한여백,여행지별로이어지는구성은독자가책장을넘길때마다여행을함께하는듯한몰입감을선사한다.특히책의측면에색상과레터링을더해어디에두어도아름다운오브제가되도록했다.책장을넘기기전부터모네의빛과색을마주하게하는이책은,읽는책을넘어오래곁에두고감상하는책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