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호의 F1 스토리 : 가장 뜨거운 모터스포츠의 세계 속으로

김남호의 F1 스토리 : 가장 뜨거운 모터스포츠의 세계 속으로

$54.00
Description
‘진짜 F1을 만나다’
한국인 최초 F1 엔지니어가 들려주는
가장 뜨거운 모터스포츠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스포츠이자 오로지 속도 본능에 충실한 지상 최대의 레이스!’
붉은 시그널 라이트가 꺼짐과 동시에 시선을 잡아채는 강렬한 색상의 레이스카들이 굉음을 울리며 트랙을 질주하고,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우승자는 샴페인을 터뜨리며 짜릿한 승리를 만끽한다. 흔히 알려진 F1의 이미지는 대체로 이런 겉모습에 치중되어 있다. 그러나 조금 더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그 속에는 더 빠르고 안전한 레이스를 만들기 위한 끝없는 연구와 막대한 자본이 녹아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 번쩍이는 포장지를 벗겨내고, 레이스카의 과학과 F1 산업을 들여다보자.

F1, 과학을 만나다
최고의 레이스를 위해서는 성능 좋은 엔진을 넣은 레이스카에 뛰어난 드라이버를 앉혀 놓기만 하면 다일까? 그리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레이스카 발전의 역사는 엄격하게 제한된 규칙 안에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려는 치열한 싸움의 역사다. 레이스카를 구성하는 요소 하나하나는 모두 그 도전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가장 빠른 모터스포츠의 겉과 속을 현직 엔지니어의 눈으로 파헤치고, 쉬운 언어에 간단한 공식을 곁들여 소개한다. 새시 디자인의 변천사, 레이스카에 작용하는 힘, 파워 유닛과 기어박스 등 F1의 과학을 만나면 F1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다.

F1, 이야기를 입다
레이스카 기술의 발전이 로드카 발전에도 영향을 끼칠까? 왜 F1에서는 한국인 드라이버나 팀을 찾아볼 수 없을까? 전기차 시대에 F1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F1 팀의 일원으로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현장을 바라본 저자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은 F1 산업과 문화를 아우르며 F1을 120% 즐길 수 있도록 강력한 엔진을 달아준다. F1을 누가 운전을 더 잘해서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지를 겨루는 자동차 경주로만 본다면 그 매력과 진가를 100% 즐길 수 없다. 그 안에 집약된 기술과 전략을 알고 나면 진정한 레이스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김남호의 F1 스토리》와 함께 가장 뜨거운 모터스포츠, F1의 모든 것을 만나보자.

저자

김남호

저자:김남호
F1의종주국인영국에서F1엔지니어가된첫한국인이다.고려대학교에서기계공학을전공하고,영국케임브리지대학에서드라이버의자동차컨트롤을수학적모델로구현하고해석하는‘드라이버모델링(Drivermodelling)’이란연구주제로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2010년RenaultF1을시작으로LotusF1을거쳐2022년현재레이스카모델링,성능분석,레이스시뮬레이션전문엔지니어로활동중이다.

목차

머리말:세가지목적
나는F1팀의시니어퍼포먼스엔지니어다

Part1.F1레이스카의기초과학
01포뮬러
02생김새
03진화
04뉴턴의운동법칙
05자전거모델
06안정성
07힘
08스위치컨트롤
09스피드컨트롤
10파워유닛
11기어박스
12파워
13디퍼런셜
14브레이크
15공기저항
16다운포스
17접지력
18컨택트패치
19성능한계선
20하중이동
21서스펜션
22롤배분

Part2.F1레이스카의실용과학
01통찰
02목표
03셋업프로세스
04타이어
05기하학
06기구학
07라이드높이
08날개
09스프링
10안티롤바
11댐퍼
12브레이크
13레이싱라인
14불확실성

Part3.F1의인문학
01우상화
02K-기술
03K-팀
04K-드라이버
05채용
06낙수효과
07리버리
08컨스트럭터
09오프-시즌
10허점
11표절
12세이프티카
13안전
14미래

맺음말

부록
F1아는척하기-필수용어들
F1기술규정겉핥기
F1경기운영규칙겉핥기
F1드라이버스챔피언기록
F1컨스트럭터스챔피언기록

출판사 서평

추천사

알고싶다.얘기하고싶다.그러나한글로된짧은글하나찾기어렵고,F1을언급하는한국어방송하나듣기어렵다.대한민국에사는평범한F1팬들은깊고자세한정보,살아있는이야기에너무나오랫동안굶주려있었다.그래서소망한다.10분만이라도F1팬과얘기를나누고싶고,10일만이라도F1그랑프리의현장에머무르고싶다.그런갈증으로목마른이들에게10년넘게F1팀의핵심분야에서활약한김남호박사의생생한이야기는문자그대로가뭄에단비와같은존재다.오랜시간체화된이야기라서귀하고,한국어로들려주는이야기라서더욱소중하다.이책은F1을잘모르는사람들에게는신세계를전반적으로소개해주는착실한입문서,관심이많았던사람들에게는알짜배기경험담이담긴전문서적의역할을할것이분명하다.
-윤재수(F1해설가)

넷플릭스오리지널시리즈를통해우리에게더욱친밀해진지상최고의레이스포뮬러원.거액의연봉을받는F1선수들의화려한삶은많은이에게동경의대상이된다.하지만F1은이런스타들만이이끌어가지않는다.F1의세계란반은스포츠이면서반은공학세미나에가깝다.F1은현존하는첨단공학의집합체일뿐아니라미래자동차공학의테스트베드다.뛰어난선수만큼이나훌륭한장비의완성이승부에큰영향을미친다.초인적인스피드로움직이는융합과학스포츠라고할까?그래서F1카의역학원리와개발개념을이해하면더욱즐겁게스포츠를즐길수있다.김남호엔지니어는유럽인의텃세가심한F1산업에성공적으로발을디딘한국인엔지니어다.그가들려주는F1카의이야기를A부터Z까지따라가다보면자연스럽게승리를위한포뮬러를이해할수있다.치열한승부현장과연구소에서의그의삶은업무강도와스트레스가어마어마하겠지만책에서는쉽고편안한억양으로조근조근첨단공학을들려준다.이책은궁극의스피드를추구하는지성인의F1현장경험을엿볼수있는훌륭한교과서다.
-강병휘(TCR투어링카챔피언,‘올해의차’심사위원)

찢어질듯한굉음을울리며구불구불한고난도코스를시속수백킬로미터의속도로질주하는모터스포츠의최고봉,F1!
F1이아무나범접할수없는스포츠인것은주어진룰과제약안에서최고의퍼포먼스를만들어내는최강의엔지니어링기술이필요하기때문이다.이책은교재로사용해도될만큼방대하고상세한각종공학분야의공식들을다루면서도일반교과서나강의용서적같은따분함이없다.기계,물리학적현상이어떻게일어나며그걸어떻게도식화할수있고공식화할수있는지상세한설명을곁들여독자들을위해친절히설명해준다.모터스포츠불모지한국에서F1의종주국으로날아가직접부딪히고배운저자의‘사명감’이느껴질정도로F1의역사,흐름,뒷이야기들을자동차공학과잘버무려지루하지않게잘풀어냈다.
앞서길을개척한저자가자신이평생보고,배운것을이책에가득담아나눔을실천하는것에감사를보낸다.
-자동차미생(미국자동차빅3OEM현직개발자,유튜버,작가)

책속에서

F1은각종미디어를통해전해지는글래머러스이미지와전지구적스케일덕분에전세계에수많은팬을거느린인기스포츠다.수백억연봉을받는톱드라이버들,언제나무대의주인공으로살지만F1그리드엔기꺼이조연으로등장하는월드클래스톱스타들,헬리콥터로출퇴근하는F1팀의주인장들,100억원에육박한다는F1레이스카등F1을대표하는이미지는흡사라스베이거스나모나코의초호화인생을모은콜라주같다.그래서일까?F1은대중스포츠라기보다일종의‘ShowBiz’라는비판을받는다.하지만F1에덧씌워진퇴폐적이미지는F1이란산업생태계에서사는모든이를대표하지않는다.대중이소비하는F1의이미지는F1쇼를수익모델로하는소매상이상품상자에씌운예쁜포장지같은것이다.포장을벗긴누드의F1은사실골치아픈자동차엔지니어링프로젝트다.나는이책을통해13년간직접보고경험한진짜F1을독자들과공유하고자한다.
-7쪽,‘머리말-세가지목적’중

사실F1레이스카의디자인은사촌인승용차보다피한방울안섞인남인제트전투기를더닮았다.F1레이스카의디자인이전투기형상을닮은이유는간단하다.F1레이스카는오랜세월동안가장빨리달릴수있는디자인으로진화해왔고,현존하는디자인중빠른속도에가장최적화된디자인은항공기,그중에서도전투기이기때문이다.
F1레이스카의레이스성능을좌우하는요소에는여러가지가있다.우선기계적성능을결정하는엔진,타이어,서스펜션,브레이크,기어박스,디퍼런셜이있다.이는일반승용차의기계적성능을결정하는요소와크게다르지않다.엔진을제외한F1레이스카의기계적요소들은차의‘빠르기’보다차의‘내구성’과‘균형’을지배한다.
-24~25쪽‘Part1.F1레이스카의기초과학-01포뮬러’중

레이스카셋업시트(Sheet)는서스펜션,공기역학,새시,타이어,휠,파워유닛,디퍼런셜,각종센서초기값의세부사항을망라한세부내역이다.그리고레이스카를세팅-업(Setting-up)하는작업은주어진트랙의난이도,트랙의모양,기후,드라이버의취향에따라레이스카가속성능,내구성,핸들링발란스가최적화되도록레이스카를바꾸는작업이다.가속성능과내구성은간단한셋업변경으론바꾸기어렵다.엔진,브레이크,보디파트등을교체하는대수술이필요하다.통상적으로말하는레이스카셋업과정은이미조립된레이스카의여러파트를조정해접지력을극대화하고원하는핸들링발란스를만드는것이다.
-209쪽‘Part2.F1레이스카의실용과학-02목표’중

F1레이스카제작에는양산차생산라인에서볼수있는컨베이어시스템이나자동화공정이없다.카본파이버콤퍼짓(Carbonfibercomposite)제작,유압시스템제작,CNC가공,전자장비제작,페인팅등거의모든공정과부품제작이테크니션의손을거친다.F1레이스카는구성품이모듈화(Modular)되어있기때문에‘총몇대의자동차를제작한다’는개념이없다.자동차의뼈대가되는모노콕이한해에서너개정도제작되지만,하자가발견되거나파손되지않는한시즌동안재사용된다.F1레이스카제작공정의목표는한시즌에계획된모든경기를치르는동안부품손실이발생해도남은일정소화에지장이없을만큼충분한수량의모듈을공급하는것이다.하지만같은파트라도스펙별로다양한서브파트를만들어야하고,대부분정밀수작업이필요한데다마감이임박한업데이트요구가잦아목표달성이쉽지않다.그래서F1테크니션은높은숙련도가요구되는직업이다.
-305쪽‘Part3.F1의인문학-05채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