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드링크 서점 (양장)

달 드링크 서점 (양장)

$14.00
Description
“어서 오세요. 우연이 운명이 되는 곳, 달 드링크 서점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순간,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던 그날의 일이
마법처럼 당신 눈앞에 펼쳐진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텀블벅 펀딩 675% 달성! 쏟아지는 독자들의 정식출간 요청!
마침내 탄생한 어른을 위한 완벽한 판타지 동화
항상 지나다니던 평범한 골목길 어딘가쯤.
익숙한 골목 사이로 처음 보는 가게가 하나 보입니다. 어제도, 엊그제도 분명 못 보던 곳인데 말이죠.
가게 이름은 〈달 드링크 서점〉, 작게 〈당신의 인생이 책 한 권과 같다면〉이라는 문구도 보이네요.
지친 하루의 마지막 즈음,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은은한 불빛이 왠지 위로를 건네는 것 같아요.
간판만 봐서는 서점인지, 바(Bar)인지, 카페인지 잘 모르겠지만요.
문을 열고 들어가자, 진열장을 가득 채운 술병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술집이었나 보네요.
토끼 귀를 한 종업원이 왜인지 당황하며 서툴게 메뉴판을 건네줍니다.
그런데 메뉴가 꽤나 특이해요. ‘첫사랑의 키스, 많이 보는 소년, 우주 요정…’
고민하던 당신에게, 눈에 확 띄는 메뉴 하나가 보입니다.
곧 푸른 머리칼을 가진 바텐더가 당신에게 칵테일 한 잔을 가져다줍니다.
“손님, 주문하신 이야기 나왔습니다.”
저자

서동원

1993년서울에서태어나인천에서자랐다.기계공학과를전공하고IT업계에종사하고있다.첫작품『달에서떨어진드링크서점』을크라우드펀딩을통해발표했다.연말분위기와같은따뜻한글을꿈꾼다.

목차

이야기의시작

1.당신의인생이책한권과같다면
2.소시지볶음
3.사거리교차로에서
4.음료가만들어지는과정
5.보석요정
6.두번째이별
7.노인이된청년
8.달에서보름까지

숨겨진이야기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달을지키던달토끼‘보름’,그리고하늘도서관을지키던‘문’.
토끼귀를한종업원은달토끼‘보름’,그리고푸른머리칼의바텐더는‘문’이라고해요.
두사람은어느날부턴가본업을내팽개치고지구에서<달드링크서점>이라는수상한가게를운영하기시작합니다.

지친하루의끝,달이떠오를때쯤이면<달드링크서점>으로홀린듯자연스럽게손님들이들어옵니다.그리고손님들이칵테일을고르고,술을마시는순간!
그들의인생이,가장후회스러웠던순간이눈앞에펼쳐집니다.

‘첫사랑의키스’를고른손님은,언젠가놓친첫사랑을내내그리워했던걸까요?
그렇다면‘많이보는소년’과‘우주요정’을고른손님은인생에서무엇을후회하고있었을까요?

안주는걱정하지마세요!술을고르시면,어울리는음식을서비스로드리니까요.
당신이고른칵테일과어울리는음식은평범한계란오믈렛일수도있고,말하고싶은토마토가될수도있답니다.당신의선택은우연일수도,운명일수도있겠죠.
계산은걱정하지마세요.당신이아주아주부자라면가끔돈으로받기도하지만,당신도모르게가지고있었던‘사무치는후회’나‘타인의기대’혹은어릴적그렸던그림한장을받기도하니까요.

그래서어떤손님들이오냐고요?우연일지운명일지모를아주많은분들이요!
자신의실수로어머니를잃고,또다시연인과아버지까지잃을운명에처한음악가부터,성공에미쳐앞만보고달리다소중한연인과헤어지게된소설가,돈벌이에치여어릴적꿈을까맣게잊어버린직장인까지.오늘도각자의사연을가진다양한사람들이<달드링크서점>의문을두드린답니다.
어떠신가요?당신의인생에서사무치게후회되는일,되돌리고싶은순간이있다면,오늘<달드링크서점>을한번방문해보시는건요?

책속에서

어렸을때는서점에우두커니서서책한권을다읽기도했었다.아무것도사지않아도친근히인사해주시던책방할머니.드문드문떠오르는추억과함께가슴한편에핀따스함이목구멍을타고차갑게굳은몸을녹였다.천천히고개를들자,작은가게와어울리지않는커다란간판이보였다.<달드링크서점>.
-10p

달토끼와달리소녀의말똥말똥한눈엔옅은기대감이서려있었다.문은자리에서일어나아이에게천천히다가갔다.어느새변해있는그의복장은바텐더의점장이라기보단,빵집아저씨와같은부드러운모습에가까웠다.
“맞죠?마법의집맞죠?”
어쩔줄몰라발만동동구르는달토끼와달리,문은무릎을꿇어소녀와눈을마주친후싱긋웃어보였다.
-49p

“그래,그거야!보통읽어본책이아닌,내용을모르는책을사잖아.그중에서도전혀기대하지않고펼쳤는데,마음을쏙뺏길때가있지?내인생책도그랬어.작은서점이었는데,원래사려고했던책이없어서그냥둘러보던참에만나게됐지.운이좋았어.”
“그게손님한테어떤메뉴판을내줘야하는거랑무슨상관이에요?”
“내가모든책이놓인커다란서점에갔다면원하는책을샀겠지.그럼인생책을못만났을수도있잖아.그런우연적인만남을메뉴판에담고싶었어.”
-103p

달콤함에빠져입을오물거리는데,문득장난스러운표정으로돌아간문과눈이마주쳤다.그가테이블에턱을괸채로물었다.“얼마나맛있는데?”종종그가그녀에게술의맛을물어볼때짓던표정이었다.너무흔하거나성의없는대답을하면말꼬리를잡고질문공세를펼칠것이다.보름이입안에있는다과를마저씹으며고심했다.마침내적절한대답을떠올렸다.
“오늘하루를행복하게마무리할수있을만큼이요.”
-135p

독자리뷰

위로와감동이함께하는동화판타지,분위기와낭만이있는책.
_ice**

가슴한구석이욱신거리기도하고자꾸코끝이찡해져서몇번이나멈춰야했다.
_blu**

이책이꼭정식출판되어많은사람이읽을수있었으면좋겠어요.
어느유명인이나성공한사업가의에세이보다도많은위로와격려를받아갑니다.
_suz**

각기다른카테고리안에서일상이이어지듯이야기가이어지는것이신기했다.
_hyu**

책을읽으면서소름과재미를동시에느낀것은오랜만이다.
_김**

텀블벅에서펀딩한책중가장마음에듭니다.
_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