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산다는 것 (느림의 철학자 피에르 쌍소가 전하는 "서두르지 않는 삶")

느리게 산다는 것 (느림의 철학자 피에르 쌍소가 전하는 "서두르지 않는 삶")

$16.80
Description
“나만의 속도에 맞추어 살아가도록 나를 내버려 두라!”
진정한 행복을 위해 “서두르지 않은 삶”
시간에 쫓기지 않고 천천히 삶을 음미하며, 오롯이 내게 집중하는 법, ‘느림’
더 많이 가지려고 바쁘게 살수록, 더 피폐해지는 영혼. 외로운 우리에게 행복을 찾는 가장 효과적인 처방과 해결책은 “느림”을 삶의 방식에 적용하는 것!
출간된 지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는 프랑스 철학가 피에르 쌍소의 화제작, 《느리게 산다는 것》

★★★ 최재천 강력 추천! ★★★ 출간 23주년 뉴에디션 ★★★ 아마존 장기 스테디셀러 ★★★ 강주헌 완역! ★★★ 전 세계 8개 언어로 번역 출간 ★★★ 문화관광부 권장도서, 서울시교육청 권장도서, 책따세 추천도서, 전국 도서관 추천도서, 대입논술문제 출제 도서

고상하고 형이상학적인 권태나 무기력한 나태가 아니라 행복감에 젖어 한껏 하품할 수 있는 느림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즐겁게 권태로운 삶은 과연 어떤 삶일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모데라토 칸타빌레, 절제를 넘어서 느리고 우아하게!”
_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난폭하고 빠른 속도의 정신없는 이 세상에서 하나의 휴식이자 마법 같은 명상의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
_ 프랑스 독자 리뷰


지금 우리에게 ‘느림’이 필요한 이유!
지친 영혼을 달래기 위해 ‘느림’이라는 삶의 방식을 권유
파스칼은 인간의 불행은 차분히 앉아 휴식할 줄 모르는 데서 비롯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행복을 위해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세상의 흐름은 점점 빨라지고, 그야말로 속도전에 살고 있는 우리는 휴식은커녕 잠시의 쉼 속에서도 누군가 나보다 앞서가는 것은 아닌지 늘 불안과 공포를 느끼며 살아간다. 한 번 흐름에서 밀려나면 아무도 나를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질주하는 삶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어떻게 휴식을 즐겨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우리는 제대로 쉬어보거나,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일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현재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잠깐이라도 엄청난 삶의 압력에서 해방되고 싶어 하지만, 여전히 무언가 결핍된 상태에서 살아가는 중이다. 그렇게 바삐 사는 데도 녹록치 않은 현실. 그런데 인생을 즐기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일까? 더 많이 가지려고 바쁘게 살수록 영혼은 피폐해지고 메말라가는 현대인들. 진정한 삶의 의미는 놓친 채, 영혼이 지쳐가는 줄도 모르고 그저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들을 보며, 프랑스 철학 교수이자 수필가였던 피에르 쌍소는 행복을 위한 가장 적극적인 삶의 자세로 ‘느림’을 제안한다.
저자

피에르쌍소

(PierreSansot)
프랑스의수필가이자철학교수로지낸피에르쌍소는1928년에태어나프랑스그르노블에있는피에르맹데-프랑스대학과몽펠리에의폴발레리대학에서철학과인류학을가르쳤다.행복을찾는적극적인방법으로‘느림’의방식을찾은그는,환경에조화를이루는삶의자세를이야기한여러에세이를통해‘느리게사는삶’을강조했고,많은이들에게큰관심을불러일으켰다.그를‘느림의철학자’라고부르는이유다.그는2005년에타계했다.
이책《느리게산다는것》은철학,사회학,문학이한데섞인동시대의감수성을잘담아냈다.23년전처음한국독자를만났을때엄청난화제를모았고,많은도서관,관공서등의추천도서로선정되기도했다.게으름과엄연히다른‘느림’에대한메시지는자신의삶을여유롭게관철하고좀더내면에충실할것을충고한다.
그의대표적인저서로는《대화의맛》,《도시의서정》,《풍경의다양함》,《그늘을훔치는사람들》,《공원》,《민감한프랑스인들》,《적은것으로살줄아는사람들》등이있다.

목차

추천의글
머리말

시간의압력에서벗어나기위해서
한가로이걷기
듣기
권태
꿈꾸기
기다리기
내면의고향
글쓰기
포도주의지혜
모데라토칸타빌레

리듬의교체(막간의시간)

의문제기와유토피아그리고조언
문화의과잉
도시계획의지연에대하여
분주하지않고가벼운마음으로
순박한사람들의휴식
하루의탄생

옮긴이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느림은나태함이아니라삶의매순간을느끼며천천히갈뿐
산책을하며주위를바라보고,여유를즐기며환경과조화로운삶을사는것!
쌍소가제안하는느림은‘나태’또는‘게으름’과는전혀다른의미로,느리지만천천히갈뿐게을리시간을보내는것이아니라,삶의속력을조금줄이며나와주변을돌아보는삶을말한다.즉,일상의속도를늦추면서정해진시간을앞당기지말고,시간에쫓겨서허둥대지않으면서,나만의속도에맞추어살아가도록나자신을내버려두는삶의방식이다.
느림은시간을급하게다루지않고시간에쫓기지않겠다는의지,결국세상을받아들이고삶의길에서우리자신을잊지않는능력을키워가겠다는의지의확인이다.팬데믹을경험하고,휘몰아치는태풍과같은세상,사막처럼메말라가는인간관계속에서‘느림의철학’은외로운우리에게행복을찾는가장효과적인처방전이자해결책인듯하다.그냥지나치기에주변은아름다움이가득한데,그걸보지못하는것이아쉬울뿐이다.우리가사방에서재촉받고,압력에시달리는사회에서빠져나오기위해하루빨리‘느림’의방식을실천해야하는이유다.
저자는“삶은내게주어진기회,두번주어지지않은행운이라고생각한다.내가삶을행운이라생각하는이유는,내가지금살아서아침이면햇빛을,저녁이면어둠을만나는행운을매번누리기때문이고,모든사물이본래의광채를잃지않았기때문이며,희미하게피어오르는미소와찡그린얼굴에서불만을금세알아차릴수있기때문이다.한마디로,세상이나에게말을걸기때문이다.”라고말했다.저마다우리의삶은소중한가치를담고있기에삶이라는행운을그냥흘려보내지않도록해야한다.산책하며,주위를바라보고,여유를즐길것.그래서내주변과조화로운삶을살면서소소하지만작은것에도만족하는삶.지금이순간,행복을위해우리가당장삶에느림을활용해야하는이유다.그래서서둘러휴식을권하며,느림의철학을삶에적용하기를희망한다.


개개인이행복하지않은데,행복한세상이존재할까?
행복을위해‘느림’을실천하는9가지방법
이책에는느림을실천하는9가지방법이수록되어있다.철학,문학,사회학이어우러진기술방법으로감수성을한층더했다.그래서단번에이해가쉽지않을수도있지만,찬찬히문장들을느끼고따라가다보면,쌍소가전하려는진정한의미를찾게된다.
느림을실천하는방법에는한가로이거닐기,다른목소리에귀담아듣기,권태로움속에서여유로움찾기,꿈꾸기,열린자세로기다리기,내면의고향찾기,글쓰기,가벼운술한잔의여유즐기기,남을비판하거나질투하지않기등이다.권태를즐기고,잠에빠진듯한시골을찾고,대담하고고독한글쓰기를시도하고,결단코일어나지않을일을기대하며,두손을다소곳이모으고,포도주에만있는고유한지혜에탐닉한다면,삶은그자체로우리에게선물일것이다.
오로지산정상을향해숨가쁘게올라가느라예쁘게피어있는꽃,바람에일렁이는나무,흙냄새,시원한바람등을느끼지못한다면,정상에오른들산의아름다움을만끽하지못했는데무슨의미가있을까.스마트폰만바라보고있는데,아무리창문밖에아름다운세상이펼쳐져있어도전혀그아름다움을느끼지못할것이다.
세상의흐름이점점더빨라지고있지만주변을돌아보고내삶을즐기지못한다면,우리는왜사는것일까.개개인이행복하지않은데,행복한세상이존재할까?지금보다조금만느리게가보자.느리지만,가장빨리‘행복’이라는도착점에안착할수있다.

※옮긴이의말※

왜뜬금없이이책에서는‘느림’을예찬하는것일까?무섭도록빨리변하는세계에적응하지못하는사람들을그저위로하려고느림을추천하는것은아니다.오히려그속도에맞춰살아가는사람들,그래서주변을돌아보지않는사람들,특히SNS에올라온글에본능적으로반응하며상대에게아픔을주는사람들에대한따끔한충고일수있다.이런성급한반응에는실수가따르기마련이다.자칫하면이른바가짜뉴스에휘둘리는꼭두각시가될수도있다.
이런실수의늪에빠지지않으려면바로‘느림(lentuer)’이필요하다.느림의어원인letus에는지금의느림을연상하는‘나태함’이란뜻이외에‘탄력적이고유연함’이란뜻이있었다.도형으로말하면직선이아니라곡선이다.누구나동의하겠지만직선은천편일률적이다.하지만곡선은우아하고다양하다.곡선적인삶은여유로운삶이며,곧우리자신을되돌아보게하는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