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춤

바퀴춤

$17.00
Description
◎ 장애인과 비장애인 청소년들의 로맨스 소설

우리 같이 춰 볼까요 휠체어 댄스를

바람을 가르고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퀴즈처럼 풀면 풀수록 신비로운
춤, 휠체어 댄스 그대

◎ 몽도, 지니, 루비. 십대 3명이 휠체어댄스로 만나 펼쳐지는 성장 소설.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16살 몽도는 엄마의 강한 추천으로 큰 기대없이 휠체어댄스를 시작하게 된다.
몽도의 첫 댄스파트너 루비는 너무 강압적이라 몽도는 힘들다. 다행이 전국대회 첫 출전에서 금메달을 따지만 몽도는 다음 해는 안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몽도는 두 번째 파트너 지니를 만나는데 지니는 친절하고 착하지만 가르치려는 자세로 지적만 하여 숨이 막힌다.
어느 여름날, 몽도는 지니의 땀을 닦아주고 싶어 가까이 다가가지만 지니는 피하는 사건으로 인해 몽도는 금방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지니는 무슨 이유인지 몽도를 밀어낸다.
겨울에 몽도는 맹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한다. 기다리던 지니의 문병은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오랜만에 루비가 찾아온다. 퇴원 후 몽도는 루비와 행사를 다니며 가까워진다.
몽도는 지니와 행글라이더를 타다가 사고로 둘은 추락한다.
땅에 떨어질 때 지니 밑으로 몽도가 일부러 깔려 몽도는 하반신을 완전히 쓸 수 없게 되고 오직 휠체어만 타야 한다. 무사한 지니는 죄책감인지 병원에 자주 오는 지니는 몽도에게 헌신적으로 간호하는데 그동안 밀어낸 이유가 밝혀진다.
국제대회에 나가고싶어하는 루비는 몽도와 지니 사이에서 어떻게 될 것인가?

◎ 작가의 체험담을 바탕으로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청소년 소설

작가는 실제로 5년동안 휠체어 댄스를 했다.
휠체어댄스를 하기 전까지는 지루하고 답답하고 살아가는 의미를 찾을 수 없었다. 하루하루 똑같은 일상에 무엇을 해 봐도 보람이 없었고 자유가 없는 신체에 불만도 점점 높아갔다.
휠체어댄스라는 새로운 세계로 들어서자 지루했던 삶이 활기가 생겼고 가슴 떨림도 맛보았다.
왜 진작 그 생각을 못했을까.
세 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한쪽 다리를 심하게 절며 학창시절과 중년까지 살아왔지만 그나마 걸어다닐 수 있었기에 휠체어를 타지 않아 휠체어댄스를 접할 기회가 없었나 보다.
그러다가 문득, 시인이자 영화평론가의 탱고 춤을 보고나서 “아, 저거다!” 나도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서서는 할 수 없으니 자연스럽게 휠체어댄스가 떠올랐고 우연히 TV에서 보고나서 매력적으로 생각되어 결정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그 때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다. 그래서 댄스 용어, 장애인댄스의 세계 등을 아주 구체적이고 실감나게 그릴 수 있었다.

◎ 장애인 로맨스의 편견 타파와 새로운 가치관

이 소설은 아직 소설이나 영화로 본 적 없는 세계 최초의 휠체어댄스라는 독특한 소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장애인의 로맨스라는 중요하고 예민한 내용도 있다.
작가는 영화 ‘미 비포 유’를 보고 불만이 많았었다. 개연성이 없고 존엄사라고 하면서 장애인이 자살하는 것은 납득도 안가고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남자주인공이 여자 주인공 루이자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죽을 권리를 말하는 것은 작가가 그냥 환타지처럼 만든 것이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니 스스로 죽어야 한다는 것으로 들려 불편했다. 그 작가는 장애를 체험하지도 않았고 인터뷰하지도 않은 것이 확실하다.
작가는 현실적이고 직접 체험을 살려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소설을 쓰고 싶었다. 장애를 갖고 있어도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강한 삶의 의지가 있다는 것를 알리고 싶었다.

◎ 장애인 소설의 소재 확대와 예쁜 일러스트

장애인 소설이라고 하면 난관을 극복한 이야기, 억지감동으로 신파적인 감상이 다수이다. 이 소설은 장애인 소설의 소재를 확대했다는 의미가 있고 그 소재가 제한이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더 많은 독자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기 위해 일러스트 20여장을 넣었는데 아름다운 체험이었으면 한다.

◎ 서울문화재단 장애예술인창작활성화 선정작

기본적인 장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중심으로, 내용이나 주제적 측면에서 변별성을 갖춘 작품들을 높게 평가하였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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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율도

저자:김율도

대광고등학교문학반에서생의큰방향을결정하는강한체험으로인하여문학에뜻을두고독학으로공부한후결과,1988년서울신문신춘문예로등단했다.

남들보다5년늦게서울예술대학에졸업한해인1991년제1회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대상을받았고2014년제18회구상솟대문학상시부문대상을받았다.2022년제17회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을받았다.

출간한장편소설로<시인,조폭>이있고시집으로<다락방으로떠난소풍>,<그대에게가는의미>,장편동화로<큰나무가된지팡이>,<아빠는슈퍼로봇>이있다.10여년간문학을강의한경험을바탕으로창작교재<세상을뒤집는스토리텔링>을펴냈다.

목차


작가가전하는말6
내용미리맛보기9
사고후에필요한것10
두개로보이는그림16
처음본바퀴춤19
누군가를만나고싶다22
첫경험은왜두근거릴까?26
루비에게맞으면아프다40
첫시합에금메달46
새로운파트너지니53
지니와두번째댄스68
그냥땀을닦아주고싶었다74
왜도망쳐79
그리움은신의명령86
얼굴은미남인데웃으면더미남일것같아요91
춤은사랑하는마음으로?95
오지않는지니98
파트너가바뀌니머리아파99
구름타고가는기분109
맹장수술하니지니가생각나117
루비가병문안왔다121
스키장에서지니와124
루비와타이타닉을127
수행평가는하기싫어130
남고2학년과여대1학년133
이제부터반말할거야137
루비와남산타워147
팔들어오지마세요150
생일에쿠킹클럽에서153
고슴도치의가시를가진지니156
유럽휠체어댄스대회에가고싶어159
유럽에갈것인가,장례식장에갈것인가?162
나도빨래잘널어166
사고는맨발을노린다170
지니밑으로깔리고싶다172
네옆에있으니잠이잘와182
루비와지니가싸우면누가이길까?192
모두다른세계에산다199
지니의동메달은금메달이야204
라라랜드프리댄스207
한국의라라공원211
일반인댄스파티에휠체어214
엄마도댄스를220
사고나는것은바퀴가있다222
모두의천사가되려는거야?238
사는것은시소같아서251
셋이추는춤253
몸으로시쓰기257

출판사 서평

장애인과비장애인청소년들의로맨스소설

우리같이춰볼까요휠체어댄스를

바람을가르고바라보면바라볼수록
퀴즈처럼풀면풀수록신비로운
춤,휠체어댄스그대

작가의체험담을바탕으로리얼리티가살아있는청소년소설

작가는실제로5년동안휠체어댄스를했다.휠체어댄스를하기전까지는지루하고답답하고살아가는의미를찾을수없었다.하루하루똑같은일상에무엇을해봐도보람이없었고자유가없는신체에불만도점점높아갔다.휠체어댄스라는새로운세계로들어서자지루했던삶이활기가생겼고가슴떨림도맛보았다.왜진작그생각을못했을까.세살때소아마비에걸려한쪽다리를심하게절며학창시절과중년까지살아왔지만그나마걸어다닐수있었기에휠체어를타지않아휠체어댄스를접할기회가없었나보다.그러다가문득,시인이자영화평론가의탱고춤을보고나서“아,저거다!”나도해보고싶었다.그런데서서는할수없으니자연스럽게휠체어댄스가떠올랐고우연히TV에서보고나서매력적으로생각되어결정하게되었다.이소설은그때의체험을바탕으로쓴글이다.그래서댄스용어,장애인댄스의세계등을아주구체적이고실감나게그릴수있었다.

장애인로맨스의편견타파와새로운가치관

이소설은아직소설이나영화로본적없는세계최초의휠체어댄스라는독특한소재만있는것은아니다.장애인의로맨스라는중요하고예민한내용도있다.작가는영화‘미비포유’를보고불만이많았었다.개연성이없고존엄사라고하면서장애인이자살하는것은납득도안가고현실성이없다고생각했다.남자주인공이여자주인공루이자를사랑하지만자신의삶을포기하고죽을권리를말하는것은작가가그냥환타지처럼만든것이다.몸을움직이지못하는사람은다른사람에게폐를끼치니스스로죽어야한다는것으로들려불편했다.그작가는장애를체험하지도않았고인터뷰하지도않은것이확실하다.작가는현실적이고직접체험을살려리얼리티가살아있는소설을쓰고싶었다.장애를갖고있어도대부분의장애인들은강한삶의의지가있다는것를알리고싶었다.

장애인소설의소재확대와예쁜일러스트

장애인소설이라고하면난관을극복한이야기,억지감동으로신파적인감상이다수이다.이소설은장애인소설의소재를확대했다는의미가있고그소재가제한이없다는것을알려준다.더많은독자에게친근감있게다가가기위해일러스트20여장을넣었는데아름다운체험이었으면한다.

서울문화재단장애예술인창작활성화선정작

기본적인장르에대한이해를바탕으로한작품을중심으로,내용이나주제적측면에서변별성을갖춘작품들을높게평가하였다.

장애인의로맨스는어떤모습일까?

기존비장애인이쓴장애인의로맨스는어떤틀에갖혀있는것같다.예를들면장애인은자신의장애때문에상대방에게떠나라고하는오래된편견을비롯하여장애인당사자가아닌주변사람들의의견에휩쓸린다는것.

바람직한장애인로맨스소설은어떤것일까?

작가의환상이나비장애인의이기적환상을채워주는것이아니라당사자들이실제로사랑을하면서일어날것같은리얼한이야기가좋은소설이라생각한다.로맨스에서장애때문에일어나는갈등은장애가아닌다른것으로일어나는갈등과다른차원의것이아니다.장애가아닌다른것때문에일어나는갈등이사실더잔인하고심각한것일수있다.비장애인이장애인을이해하는것과장애인이비장애인을이해하는것은중요하다.이문제는로맨스에서가장많이일어난다.업무적인것은정해진규칙대로하기에개인적으로큰갈등은없다.그러나로맨스는거름망없이인간의진짜감정이일어나기에로맨스는살아있는감정교과서이다.작가가소설을쓴이유는비장애인에게는장애관련소재가특수한소재가아니고보편적인소재로인식시켜장애를바라볼때어떤틀을통해바라보는시선에경종을울리고자한다.인생은가변적인데자기의지와상관없이바뀌는운명을대하는자세를,다양한캐릭터를통해독자스스로깨닫고행복과불행에대한고정관념을깼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