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네모가 너무 많아

세상에는 네모가 너무 많아

$13.80
Description
세상에서 스스로를 제일 사랑하는 아들, 큰 역경을 겪은 사람은 그 후 어떤 일이든 대수롭지 않게 잘 넘어간다고 했던가. 그렇습니다. 아이는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자존감이 높습니다. 엄마와 아들의 장애 극복 이야기를 통해 이 글을 읽는 분들은 현재의 삶에 감사함을 느낄 것입니다. 건강하게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습니다.

장애는 높은 벽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벽을 자신의 강점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려움과 시련 앞에서 주저앉아 울기만 할 것인지, 아니면 세상의 차가움과 문제들을 다듬어서 품에 안고 나아갈 것인지 선택은 개인의 몫입니다. 어떤 순간이 오더라도 그곳에서 교훈을 얻고, 다음번에는 더 나은 방식으로 삶을 사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이 책은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경험을 선물해줍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을 때 손수건과 화장지를 준비할지도 모릅니다. 이 글을 통해 독자들은 연민과 공감을 느끼며,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영감을 받을 것입니다. 이 책을 한 번 구매해서 직접 읽어보길 권해드립니다. 그 안에는 인생의 아름다운 선물이 담겨져 있을 것입니다.






저자

엄남미

한때는유나이티드항공사에서근무했습다.퇴사후고등학교영어교사로일하던워킹맘이었던저자는두아들을둔평범한직장인으로시작했습니다.그러나2011년둘째아들의큰사고를계기로삶이영원하지않고,언제어떻게될지모르는상황에서루이스헤이의긍정확언이큰도움이되어그녀의철학을한국에알리는일을하고있습니다.
현재는출판사대표로일하며아침에일어나기힘든많은사람들을한국미라클모닝카페에서돕고있습니다.그녀는아들의사고덕분에자신이작가로서많은사람들에게희망의증거가될수있도록매일새벽3시에일어나서명상하고기도하고세상을둥글게만들기위해자기계발을하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는《미라클맵》,《미라클마인드》,《아침1분HAPPIER습관》,《기적을만드는감사메모》,《나는꿈이있는여우같은아내입니다》,《딱1년만말투를바꿔보자》,《나는잘될거야》,《기적의1초습관》,《있는그대로존재해도괜찮아》등이있습니다.또한옮긴책으로는《루이스헤이의내면의지혜》,《해피나우》,《나는할수있어》,《삶에기적이필요할때》,《나는나를사랑하기로했다》,《감사의선물》,《무작》,《루이스헤이의나를치유하는생각》,《지금이순간가슴이이끄는삶을살아라》,《루이스헤이의치유워크북》등이있습니다.

목차

Prologue.004/당신의네모를둥글게깎을준비가되었나요

제1장바퀴달린의자를만나다

015/잔잔했던나의삶
031/평범한나의아들
039/도전의계기를만들다
049/그래!해보는거야!
055/동그란바퀴의마법
065/재활병원교과서
077/아이의손잡이를놓지마라

제2장세상엔네모가너무많다

087/휠체어가가지못하는곳
097/사람들의눈을보다
103/일어서고싶었다
109/아들을절망에빠뜨린함구증
119/엄마도마음이아프다

제3장가슴이따뜻한사람들

129/네가나를위로해주는구나
137/하루에느낀인생은마음먹기나름이다
147/살아갈만한세상
157/바라지않아야행복하다.
165/현명한엄마는세상사람들의좋은면만본다
173/보통사람,보통아들,보통엄마

제4장휠체어에앉아바라본세상

181/조금느리지만
193/조금불편하지만
205/조금힘들지만
215/엄마만이볼수있는세상

제5장동그란세상을위하여
225/배려와양보
233/무엇보다중요한‘기회’
245/그래!할수있어!
255/함께사는세상
263/불완전함에대한이해와공감

Epilogue.274/장애란뛰어넘으라고있는것이지걸려넘어져한탄이나하라고있는것이아니다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p51
툭툭한마디씩던지는말들이나에게큰깨달음을준다.
이런아들이내옆에있다는것만으로도감사하다.아들이다치기전에김연아선수가세계선수권대회에서1등을한경기를본적이생각나아들에게물었다.

“재혁아,피겨스케이팅경기본거기억나?”
“어,기억나지.엄마가그거봐야한다고슈퍼에서막달려왔잖아.”
“재혁이는기억력도좋네.뭐든지혼자스스로해보려는아이였던재혁이지.”
“어,엄마.나혼자심부름하겠다고슈퍼에갔다와서엄마한테띵동띵동문열어달라고했잖아.”
“그래.엄마는그런재혁이가자랑스러워.”
“그런데김연아선수얘기는왜꺼내는거야?”
“김연아가저렇게세계최고의선수가되기까지끊임없는허리통증에시달려야만했대.너무아팠대.허리에다부황을뜨고피를뽑으며엄마한테너무힘들어선수생활을그만두고싶다고얘기까지했다지뭐야.”

“그래서?그런데어떻게그렇게세계적인선수가될수있지?”
“그건말이야.때로는넘어지기도했어.부상을당해통증이너무심했지.때론허리에다테이프를감고경기에도출전했어.그런데김연아는절대포기하지않았어.넘어지기도하지만툭툭털고일어나면그만이라고하더라.그리고자신의모습이빙판위에서그무엇보다아름다울것이라고믿었어.

p93
이렇게재미있게잘보낸날도있지만어떤날은뭔가불편함이학교에서있었던것같은데말을안할때가있다.또학교가끝난후에아이가갈수있는곳은집외에는안전하지않았다.휠체어를혼자끌고경사가진곳을다닐수도없고모래놀이터에서놀수도없다.턱이너무많아누군가도와주지않으면아들은혼자서절대다닐수없다.

네모난책가방에네모난책들을넣고/네모난버스를타고네모난건물을지나/네모난학교에들어서면또네모난교실/네모난칠판과책상들/네모난오디오네모난컴퓨터TV/네모난달력에그려진똑같은하루를/의식도못한채로그냥숨만쉬고있는걸/주위를둘러보면모두네모난것들뿐인데/우린언제나듣지잘난어른의멋진이말/‘세상은둥글게살아야해’

유영석의‘네모의꿈’에나오는노래가사중일부분이다.그렇다.아이가장애를입고보니세상은온통네모투성이다.휠체어가올라가지못하는턱,계단,버스,지하철,택시등은전부네모다.세상사람들은둥글게살라하지만그렇게살수없는세상의약자들이많다는걸아이가다치고나서야알았다.건강하게아들이뛰어다닐때는당연히여겼던일상을더이상둥글게만볼수없는상황이우리가족에게도닥쳤다.항상옆에서아들을지켜줘야하고봐줘야하고위험상황에노출되지않을까노심초사하면서네모로생활했다.

둥글게살면서아무일없이평온하게살았던그때가그리워무엇이잘못되었는지나자신을자책할때가많았다.아들은엄마보다더불편했으리라.이런저런상처로아들에게선택적함구증도생겼다.그렇게밝고명량하고사람을좋아하고긍정적이었던아이가사고의트라우마로인해가족외에는입을열지않았다.

p94
지구는둥글다.둥근지구안에서살아가는우리네생활엔네모난세상이많다.사람들의시선이네모이고사물이거의다네모났으며삼각형의모서리로콕콕아들의마음을찌르는그런말들이네모나다.세상사람들과현자들은둥그렇게사는것이좋다고한다.정작세상은있는그대로받아들이며둥글게살기에위험한곳이많다.

p95
이모든일상을겪고나면서생각한것은세상은그렇게약자에대해호의적인것만은아니란것이다.네모가더많기때문이다.그런가운데둥글게살기위해서는많은노력이필요하다.일단내마음을모나게하지말고동글게봐야한다.어떤삶의시련과고통이다가와도깨우치기위함임을이해하고네모지게생각하면또하나의틀이마음속에생겨내생각을편견으로가두게된다.동그랗게원을그리며유하게살아간다면더좋은파장이메아리치듯퍼져나갈것이다.그렇게되면이세상이좀더따뜻한곳으로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