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 튤립 가든

옐로 튤립 가든

$14.00
Description
갈 곳 없는 아이들과 둘 곳 없는 마음들이 한데 모인 곳,
‘옐로 튤립 가든’
주은이 사는 아파트 구석에는 아무도 찾지 않는 버려진 공터, ‘정원’이 있다. 녹슨 간판에 적힌 ‘정원’이라는 희미한 글씨, 다 무너져 내린 낡은 울타리와 무성한 잡초. 정원보다는 폐허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공간이지만 주은에게는 그 어느 곳보다 아늑한 안식처이다. 매일 학원을 몇 개씩 다니며 집에 와서도 쉼 없이 공부해야 하는 주은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휴식은 잠시 정원에 방문하여 마음을 달래는 것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파트에 새로 이사를 온 윤호가 이곳을 발견하고 정원을 돌보기 시작한다. 그런 윤호를 마주치고 당황하던 주은은 이내 윤호도 주은처럼 정원을 소중한 보금자리로 여기게 되었음을 알고 마음을 연다. 주은은 윤호를 도와 폐허였던 정원을 열심히 정리하고 가꾸어 그곳을 진짜 정원으로 만들어 간다. 정원의 모습은 둘의 손길에 힘입어 하루가 다르게 아름다워지지만, 성적이 떨어진 주은은 더 이상 정원에 갈 수 없게 된다.

한 번도 원하는 것을 요구해 본 적 없는 주은은 정원과 윤호와 고양이를, 결국엔 자기 자신을 구해낼 수 있을까? 윤호와 함께한 여름의 끝자락, 주은의 세상은 큰 변화를 맞는다.
저자

김소윤

2010년가을에포항에서태어났고현재포항제철중학교2학년에재학중이다.책읽기를좋아해서초등학교때‘해리포터시리즈’등을접하며독서의매력에빠져들었다.취미로다양한이야기를쓰기시작해어린이책『12살,특별한인생』을출간했으며제1회동화쓰기로작가되기프로젝트에서『우리의미래』로대상을수상했다.『옐로튤립가든』은본인을포함한모든수험생들을응원하기위해쓴책이다.앞으로도독자들의기억에오래남을책을쓰고싶다.

목차

1.검은고양이
2.새로운이웃
3.뒤틀린일상
4.엄마
5.나의안식처
6.그꽃의꽃말은
7.윤호
8.정원의정원사
9.다른세계에서
10.경기와휴식
11.옐로튤립가든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중학생작가가직접말하는진짜중학생의성장이야기
담백하고정확한문체로숨막히게이야기를엮어
순식간에몰입을선사하는‘김소윤’작가의첫청소년소설!

『옐로튤립가든』은주은과윤호가서로에게기대어각자의힘겨움을이겨내고나아가는따스한이야기이다.실제중학교2학년인김소윤작가는화려한인물,격렬한사건,독특한설정없이그저우리곁에존재하는진짜청소년이야기를담담하게풀어놓는다.그럼에도이책은마지막장을덮고나서야편히숨을내쉴수있을만큼몰입도가높다.심각한수준의학업스트레스를겪던중유일한탈출구였던정원마저잃어버린주은,소중한사람을잃고세상에발을붙이지못했던윤호는서로가서로의용기가되어각자가맞닥뜨린큰일들을해결해낸다.

“위로는아니었으면좋겠다.”라는윤호의말처럼,주은과윤호는동정이나위로를바라지않는다.그러니우리는그들의용감한선택과편안한회복을응원하기만하면된다.어른들이만든틀안에갇혀괴로워하던아이들은이제모든것을극복하고오히려이들의이야기를읽는또래친구들에게용기와희망을전한다.아무리힘겨운순간에도희망을잃지않았던,이제는새로운삶을시작해보려는주은과윤호를담은이책이여러분들만의정원이될수있기를간절히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