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등고래호 (양장)

혹등고래호 (양장)

$16.00
Description
크리스마스의 기적, 흥남 철수 작전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품고 달렸던 희망이라는 화물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탔던 많은 피란민들 중에는 철수도 있었습니다. 철수는 전쟁통에 엄마를 잃고 말하는 법을 잊었습니다. 대신 철수는 희망을 담은 그림을 그리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갑니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고아가 된 철수는 기다림 끝에 메러디스 호를 타고 흥남을 떠나게 됩니다. 철수와 피란민들에게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새로운 공간이면서 미지의 공간입니다. 안전한 피난처이면서 잠시 눈을 붙이고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책 속에서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현실의 걱정과 슬픔이 가려진 공간, 환상적이고 따뜻한 공간으로 표현됩니다. 배 밖에는 혹등고래가 헤엄치고 배 안에서는 아기들이 태어납니다.

저자

김희철

저자:김희철
더넓고더깊게더맑은세계로.
무등일보신춘문예에소설,불교신문에동화당선.
건국대학교창작동화상,목포문학상남도작가상,518문학상신인상,서울문화재단창작지원금수혜.
그간지은책으로『호러방송국-초콜릿살인사건』,『공포수집가1,2』,『야생의법칙』,『송곳니의법칙』,『거짓말같은크리스마스』,『거짓말같은핼러윈데이』,『뻘소리』,『소리를보는아이』,『소리당번』등이있다.

그림:엄정원
대학에서한국화를공부하고SI그림책학교에서그림책을공부했어요.2010년첫개인전<검은바다>를열고그림책작가로활동하고있어요.쓰고그린책『아픈바다』,『하늘도서관』,『바다의신개양할미』가있고『도서관할아버지』,『바느질수녀님』외여러그림책에그림을그렸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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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950년12월23일화물선메러디스빅토리호는14,000여명의피란민과
군인들,승무원들을태우고흥남부두를출발하여부산항으로향했다.
하지만그들의최종도착지는거제장승포항이되었다.

1950년6월6.25전쟁이발발했고국군과유엔군은1950년12월원산이적에게넘어가퇴로가차단되자흥남부두에서최대규모의해상철수작전을진행했습니다.그때철수하는군인들을따라20만명이넘는피란민도흥남부두로모여들었고,그중10만여명이배에탈수있었습니다.피란민들을태우게되면서400톤의폭약과560만톤의장비가버려졌다고합니다.

흥남철수작전은전쟁사에서도유례가없을정도의대규모철수작전이었습니다.특히나메러디스빅토리호는한척으로가장많은사람을구출한배로2004년9월기네스북에등재되기도했습니다.정원이60명이었던배에14,000명의사람들이탑승했음에도단한명의사상자없이무사히거제장승포항에도착했는데,그날짜가1950년12월25일크리스마스였기때문에이사건은'크리스마스의기적'이라고도부릅니다.

이책은역사적인사실을토대로배안과밖에서일어나는작은기적들을담았습니다.김희철작가는사실과상상을섞어슬픔을지우지않은채희망차고아름다운이야기를만들었습니다.엄정원작가는가라앉아있으면서도따뜻한기운을품은색을사용하여배의안과밖에포근한온기를전해줍니다.흥남을떠난기적,혹등고래를만난기쁨,새로운미래에대한기대를가지고앞을향해가는메러디스빅토리호의승객들과철수의이야기를기대해주세요.

책속에서

철수는집안에있던두꺼운종이를4등분으로접었어요.
한칸에다환하게웃는엄마얼굴을그려넣었어요.
늘엄마와함께하고싶었거든요.
그러곤입을꾹다물어버렸어요.
사람들은철수가말을하지못하는아이라고생각했어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