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송이는 시청각장애인입니다. 사람들은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송이가 늘 어둠 속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세상과 차단되어 있으니 세상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일들, 신기한 일들, 시끄러운 일들을 알지 못할 거라고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송이는 늘 다채로운 빛 속에 있습니다. 자유로움을 느낄 때는 파랑,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빨강이나 노랑이 되지요. 그래서 송이의 오빠는 송이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동생이 보고 듣지 못하긴 해요. 그건 굉장히 드문 일이죠. 하지만 송이의 변신은 아주 흔해요.”
그러던 어느 날 밥을 먹던 중, 집에 전기가 나갔습니다. 정전이 되었으니 가족 모두의 세상이 까망입니다. 갑자기 어둠을 마주한 가족들은 어떻게 행동을 했을까요?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볼 수 있었을까요? 어둠 속의 송이는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요?
“동생이 보고 듣지 못하긴 해요. 그건 굉장히 드문 일이죠. 하지만 송이의 변신은 아주 흔해요.”
그러던 어느 날 밥을 먹던 중, 집에 전기가 나갔습니다. 정전이 되었으니 가족 모두의 세상이 까망입니다. 갑자기 어둠을 마주한 가족들은 어떻게 행동을 했을까요?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볼 수 있었을까요? 어둠 속의 송이는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요?
소리도 빛도 없이 (양장)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