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봄이라서 피어나지만 나는 그리움이 있어 피어난다 (정태운 여덟 번째 시집)

너는 봄이라서 피어나지만 나는 그리움이 있어 피어난다 (정태운 여덟 번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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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하루의 시가
꾸준히 삶을 보살피며
피로한 꽃의 구원이 되기를

사람과 꽃이 그리워 우리는 때때로 시인의 숲으로 간다. 시인의 바람이 오가는 이의 가슴마다 찬찬히 인연의 기쁨으로 내리며 찬란한 꽃이 되는 순간, 시의 숲이 유영한다. 그곳에서 장미가 피고 푸른 잎새가 산란하며 생명의 깊은 순수가 은유로 녹아 내린다.
저자

정태운

청옥문학시·시조로신상을받았다.8집『너는봄이라서피어나지만나는그리움이있어피어난다』를비롯해1집『사랑한다고말할때사랑의꽃이피고』부터7집의『꽃도사랑을하더라』꾸준히시의맥락은서정적이면서도자연과인간애를구축하고있다.그는국내최초1일1시3038번째를발표,한국신기록등재했으며시의명인인증(2024.12)을기록하고있다.시문학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문학특별공로상,문화예술대상,문학사랑신문문학상대상,제26회동양문학상대상등을수상했다.제42회무궁화문학상대상,원로예술회의예술훈장,윤동주별문학상,자랑스러운세종인상외다수가있다.

목차

제1부너는봄이라서피어나지만

작가의말[정태운] 2
개화를꿈꾸며 13
묵정밭에날아든씨앗 14
꽃잎만바라보고싶다 15
홍매화피어나면 16
그대를가슴에담아 17
노루귀피우나니 18
나도그러렵니다 19
봄은오지않았다 20
사랑을위한사랑 21
봄이오면사랑이되는사람 22
매화꽃피어나네 23
사랑이있기에 24
봄비에피어난다면 25
벚꽃의기억 26
봄볕이하는스케치 27
4월의오솔길을걸으며 28
봄의인사 29
봄비라부르듯 30
이제는그대가피어날차례입니다 31
봄싹같은사랑 32
백련,꽃을피우니 33


제2부나는그리움이있어피어난다

그대와함께하리니 37
그리우니야속하오 38
꽃으로피어나리다 39
외로울땐꿈이자란단다 40
사랑을태우고그리움을태우고 41
흔들리고젖으며 42
꽃의아픔 43
봄앓이 44
잊고가는마음 45
네이름인것을 46
아마도아마도 47
봄볕스며들면 48
무정한마음유정한마음 49
별을띄우고달을띄우고 50
내영혼에덧대인그대를 51
겨울비에떠나보내오 52
봄볕에나를잊나요 53
봄에는이별이없어라 54
겨울을보내는우리 55
장미를닮은그대 56
그대라는사람아 57
가난한사랑 58
늦봄에비를머금고 59
그대를만날꿈을꿉니다 60

제3부장미와커피

유월의약속 63
파랑새를찾는사랑 64
더붉어라더타올라라 65
장미와국화 66
장미의입술 67
5월을기다리며 68
장미에준시선 69
장미의혼魂 70
네가좋아서내가좋아서 71
장미의귀감 72
그대가장미이거니 73
붉은장미 74
지금은어디를바라보나요 75
5월이에요차한잔합시다 76
5월의장미이야기 77


제4부유혹하지않는유혹

바람의날개에실어 81
벗에게님에게 82
친구야!어깨동무하자 83
영축산보리화菩提花 84
부처님오신날 85
어머니기일忌日에 86
술취하고싶은날 87
봄날의취객 88
이별서정抒情 89
내가주당酒黨이라네 90
봄을기다리는혼술 91
유혹하지않는유혹 92
스무살의친구얼굴 93
찻잔을,술잔을듭니다 94
우정에용서를구한다 95
젖은마음와인을품고 96
엄마의비석 97
꿈길 98
꽃이진다 99
누군가의의미가되리라 100

제5부캘리작가를위한시

사랑이란다 103
꽃을사랑하듯 104
인생이란다 105
그냥안아주는사랑 106
기다리는밤 107
그대밖에모르니 108
너나꽃 109
세월의마음 110
옛사랑과옛친구 111
바람의도움 112
쉬이피지는않는단다 113
그러고싶었던날들 114
그래그것그대 115
비우는마음 116
힘들때 117
너꽃 118
비움 119
묻어둔향기 120
꽃잎에새긴사랑 121
세상의이치 122
달의눈물 123
세월은흐르건만 124
꽃이란다사랑이란다 125
무엇이라적을까요 126
봄이라하고 127
나꽃 128
캘리그라피 129

제6부낭송가를위한시

늘언제나한결같이 133
독선으로가득하니 135
내가바람이면서 136
봄을기다리는사람에게 138
우리가바라는사람 139
시월을보내는편지 140
중년의사랑 142
윤동주의하늘 143
친구야,하지못한말있단다 144
그리움하나쯤가슴에심고 146
수채화로그리는낭송 147
바람의자유 148
가시를단이유 149
유월이면 150
그대가보고싶을때 151
꿈속의서신 152
지금은비록비눗방울일지라도 154
윤동주의광복 155
온전한사랑을위한노력 156

감상평[이화엽] 158

출판사 서평

가진거라곤/마음밖에없습니다/언어로는/오직이라는말뿐입니다/명색이꽃이라고피어/그대에게 바칠것이라곤/풀꽃뿐입니다-중략-바람으로전하는말은/오직/그대만사랑합니다

시를읽고나서나의감상평은한마디로'하,시인이네.시구나.'라는자조섞인희열이입안에서맴돌았다.시를감싸는학습된이미지의벽을깨고시는자신만의친절한습관으로평이하게혹은수수한감자의질감처럼비로소나긋나긋이봄풀처럼자유를표방했다.펄럭였다.
-이화엽발행인(출판사서평)

그렇다,시인에게시는이웃사람의손흔듦이고거리를밟는보도블록이며담장밖을내다보는장미의호기심이다.이처럼정태운의시는움직씨동사형으로서부지런히걷고속삭이고관여하는대화와대사가풍요롭고자연스럽다.그러므로시의형태는오늘이고삶이다.시를보편적일반론으로구축하자는것이다.그래서정태운의작품은전부가격의와적의를풀고우러나는사랑과기쁨의감동으로솔직한인간애가시의명분이고고백이기도하다.

삶은치열하고현장에서고뇌하기마련이다.꽃이그렇고학교가,문학을알고자하니그렇다.사람들은어떤가치와진정한철학을깨닫기위하여고뇌하고공부하느라오늘도열정과경쟁의늪에서유영하는지모를일이다.시인의몫이시를구원하고자한다면실존의문제를짚어같이치유하는내공이필요한덕목이다.실질적인삶의구원을위하여희망의샘을길어와갈증이깊은세상에골고루뿌려주는것이시인의역할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