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귀 토끼 - 모두가 친구 1 (개정2판, 양장)

짧은 귀 토끼 - 모두가 친구 1 (개정2판, 양장)

$15.00
Description
콤플렉스와 장애를 대하는 긍정적인 자세
우리는 콤플렉스나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습니다. 그런데 신체적 단점이나 장애를 인정하고 자신만의 재능을 찾아 발전시키는 건 가능하지만 치료하거나 고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는 걸 흔히들 간과하지요. 이 책의 주인공인 동동이도 자신의 콤플렉스인 ‘짧은 귀’를 길게 만드는 데에는 결국 실패합니다. 대신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아 세상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냅니다.
《짧은 귀 토끼》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재능을 찾아 떳떳하게 성장하는 어린 토끼의 이야기를 그린 책입니다. 장애나 콤플렉스로 의기소침해 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자기 꿈을 찾아 노력하면 장애나 콤플렉스는 별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세상 모든 아이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멋지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과 응원을 담은 책입니다.

[줄거리]
꼬마 토끼 동동이는 남들과 달랐어요. 다른 토끼들은 귀가 길었지만 동동이 귀는 그렇지 않았어요. 짧고 둥글고 두툼해서 마치 작은 버섯 같았지요. 엄마는 동동이 귀가 귀엽고 특별하다고 말하지만, 동동이는 속이 상했어요.
동동이는 자기 귀를 길쭉하게 만들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어요.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도 보고, 채소처럼 쑥쑥 자랄까 싶어 몸을 땅에 심은 후 귀에 물을 주기도 하고, 빨래집게로 귀를 집어 빨랫줄에 매달리기도 하고…….
그러다 마지막엔 길쭉한 빵을 구워 귀에 붙이고, 자랑스럽게 밖으로 나가 친구들에게 우쭐해 보여요. 하지만 쏜살처럼 독수리가 공격해 와서 동동이의 탐스러운 귀를 낚아챕니다. 위험천만한 순간, 귀를 덮은 빵이 부러지며 동동이는 간신히 살아남게 되지요.
한편 아기 독수리는 어쩔 수 없이 동동이의 귀(빵)를 먹게 되는데, 그 맛에 반하게 돼요. 곧 소문은 온동네에 퍼지고, 동동이는 기회를 살려 빵집을 열어 성공하게 됩니다.

저자

다원시

책만드는일이직업이고,책읽는게취미이며,글을쓸때가장행복한,온종일문자와함께하는사람입니다.『요괴의숲』으로1996년대만유력일간지‘민생보’선정‘가장아름다운동화상’을,『아인슈타인사랑하기』로1999년‘가장아름다운그림책상’을받았습니다.『짧은귀토끼』와『짧은귀토끼와눈치없는친구』는미국,프랑스,일본,브라질등세계여러나라에번역출간되어많은사랑을받고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미운오리새끼』보다면저읽어야할그림책

‘미운오리새끼’나‘신데렐라’이야기아시죠?힘든현실을이겨내고행복을찾아가는이야기들중대표작입니다.그런데‘미운오리새끼’나‘신데렐라’이야기를포함한대부분의고전들에서주인공은언제나외부의도움이나태생적요인으로행복을찾게됩니다.‘설사자신이세상에서환영을받지못한다하더라도조용히참고견디면언젠가행복이찾아올것’이라는수동적메시지를전달하고있는것이지요.지배계급의이데올로기를전파하기위해만들어졌든아니면순진한반성론을토대로만들어지고수정이가해져전해졌든지간에,이런동화들의영향력은지금까지도막강합니다.

이와는달리『짧은귀토끼』의주인공인동동이는긍정적이고적극적이에요.여러번의실패에도굴하지않고자신의의지를굳건히하지요.스스로목표를세우고그목표를달성하기위해계획대로실행해나갑니다.바로이부분이고전들의한계를넘어설수있는힘이자이그림책이가지는미덕입니다.

콤플렉스를극복하는유쾌한이야기

이그림책에서동동이는결국자신의콤플렉스인짧은귀를길게만들지는못해요.대신자신이노력하는와중에서얻게된소중한경험들중하나인빵만들기를통해자신의재능을키워가지요.아이들은,물론성인도마찬가지지만,저마다하나쯤콤플렉스를갖기마련이지요.작은키,못생긴얼굴,뚱뚱한몸,소심한성격등.친구들의놀림을받을땐자신의그런점이더욱싫어지고부끄럽기만해요.그렇다고언제까지의기소침해서지낼수는없겠지요.

이그림책은아이들에게동동이처럼끊임없이노력하면자신의단점을물리치고도남을장점을발견하게될것이란메시지를자연스럽게전해줍니다.또한이그림책은부모님들에게도유의할사항을알려주고있어요.뭐니뭐니해도어린시절에는부모님이야기나태도가제일중요하죠.평소아이가어떤콤플렉스를가지고있는지주의깊게살펴주어야하고,콤플렉스를가지고있다면그부분을보듬어주어야해요.외모에대한불만은외모그자체에서생기는게아니라,외모를바라보는그사람의마음에서생기는거잖아요.부모님이먼저아이가불만을느끼는그부분을사랑해주고보듬어준다면아이의불만도점차누그러질거예요.동동이엄마가그랬던것처럼아이의짧은귀에입맞추며,그짧은귀가너무귀엽고사랑스러워뽀뽀를하지않을수없다고속삭여주는거죠.

기발한상상력과재미로아이들을사로잡은그림책

대만의세계적인일러스트레이터인탕탕은아들토토를얻었을때친구이자작가인다원시로부터‘짧은귀토끼’이야기를선물로받았습니다.한동안그림책작업을하지않은상태였지만이야기가주는강렬함에다시그림을그리게되었습니다.주인공의모습은물론이고풀한포기까지도어떻게표현해야할지를고민하며그렸습니다.간신히다섯장의그림을그렸지만다른작업들로인해중단해야했습니다.다시작업을시작하려할때탕탕의아들은더이상아이가아니었습니다.그렇지만아이의성장을지켜보았기에처음시도했을때엔느낄수없었던영감이샘솟았습니다.이미그렸던다섯장의그림을버리고새롭게그려나갔습니다.

『짧은귀토끼』는아크릴안료를사용하여유화의부드러운효과를살렸습니다.부드러운필치로어린토끼동동이의일거수일투족을표현했습니다.모자를쓰고부끄러워하는모습,케이크를만들때의진지한표정등.따뜻하고유머러스하면서도긴박한흐름의이야기와조화를이루는장면들은마치영화를보는듯한착각에빠지게합니다.독자는어느순간동동이와함께상상하고,귀를길쭉하게만들려고갖가지방법을시도하고,부엌에서함께희망의빵을굽고,광활한초원에서독수리의공격을피하게될것입니다.탕탕은다양한구도와색조를통해재미있고짜임새있는희극처럼긴장감을조성해냈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