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이웃 (양장)

감자 이웃 (양장)

$16.00
Description
우리 아이들에게 ‘이웃’은 무엇일까요?
견고한 콘크리트를 무너뜨린 텃밭 감자의 힘!
아파트를 배경으로 이웃 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감자 이웃》에는 맨 처음에 텃밭을 가꾸는 할아버지가 등장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농사 경험이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이 있지요. 아이들 또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워서 보내 준 채소들을 먹을 기회가 종종 있고요. 아파트에서 혼자 사시면서 텃밭을 가꾸는 할아버지가 햇볕 쨍쨍한 어느 날 햇감자를 수확합니다. 혼자 드시기에 너무 많은 양이라 할아버지는 이웃들에게 그 감자를 나눠 줍니다. 흙에서 캔 감자는 투박하지만 푸근하고 소박한 땅의 기운을 흠뻑 머금고 있지요. 마침내 할아버지가 나눠 준 감자는 관계와 소통을 차단해 온 콘크리트 아파트에 부드러움과 정이 스며들게 합니다.

일상의 나눔으로 풍성해진 할아버지의 식탁
할아버지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들에게 감자를 나누어 주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 감자를 받은 이웃들은 각자의 추억과 솜씨로 맛깔난 요리를 만들어 냅니다. 그날 저녁 감자를 받은 이웃사람들은 약속이나 한 듯 할아버지 집으로 찾아가 저마다의 요리를 건넵니다. 하나의 감자가 여섯 가지 요리로 변신하여 할아버지의 저녁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 것입니다. 과연 어떤 요리들이 할아버지의 식탁을 빛내 주었을까요?

따뜻하면서도 기분 좋은 배고픔을 선사하는 책!
《감자 이웃》은 우리가 잊고 있던 작은 나눔과 작은 친절이 우리의 삶과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간결하게 그려낸 책입니다. 다양한 요리만큼이나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함께하면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음을 풍성한 식탁과 함께 보여 줍니다. 감자를 나눠 준 할아버지와 그 감자로 맛난 요리를 해서 집 밖으로 들고 나온 이웃사람들, 풍성한 식탁을 마주하며 또다른 삶을 계획해 보는 독자들 모두가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요즘 한창 관심이 높은 공동체나 마을에서 어떻게 소통을 시작하면 좋을지, 작은 실천의 예를 보여주는 동시에 따뜻함과 배부른 마음을 선사해 주는 책입니다.

■ 줄거리
햇볕 쨍쨍한 어느 날, 아파트 103호 할아버지가 집집마다 초인종을 누릅니다. 텃밭에서 키운 감자를 나눠 주려고요. 감자를 혼자서는 못 먹을 만큼 많이 캤거든요. 사람들은 갑작스런 할아버지의 방문과 감자 선물에 조금은 놀라고 낯설어합니다. 흔치 않은 일이었으니까요. 심지어 어떤 집은 겁이 나서 집에 있으면서 없는 척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당황스러움은 이내 반가움과 고마움으로 바뀌었지요. 그리고 그 날, 집집마다 감자로 요리를 만들었어요. 203호 재하네는 재하가 좋아하는 닭볶음탕을, 303호 아줌마네는 추억이 담긴 감자전을, 404호 아기엄마는 달콤하고 보드라운 감자 샐러드를……. 할아버지가 나눠 준 감자는 집집마다의 손길을 거쳐 저마다의 삶과 생활이 묻어나는 요리로 다시 태어났지요. 그리고 아파트 사람들은 요리를 들고 현관문을 나섭니다.
할아버지의 그 날 저녁 식탁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했습니다. 감자 몇 개 나눠 주었을 뿐인데 여러 사람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다양한 요리가 할아버지의 식탁을 가득 채웠지요. 그 날 아파트에서 오고 간 건 음식뿐만은 아니었어요. 요리와 함께 사람들의 마음 또한 집 밖으로 나와 이집 저집 돌아다니게 되었지요. 아파트 여기저기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 나와 돌아다니듯 말이에요.

저자

김윤이

옆집으로세배하러가고잔치음식을나눠먹곤하던북한산아래조용한동네에서자랐습니다.좋아하는것들을하나씩그림책에담고싶어합니다.그동안지은책으로는《꿈꾸는동그라미》와《순천만》《밀짚모자》《나무그림자에숨은날》《북한산초록》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견고한콘크리트를무너뜨린텃밭감자의힘!
아파트를배경으로이웃간에벌어지는이야기를다룬《감자이웃》에는맨처음에텃밭을가꾸는할아버지가등장합니다.우리주변에는농사경험이있는할머니할아버지가많이있지요.아이들또한할머니할아버지가키워서보내준채소들을먹을기회가종종있고요.아파트에서혼자사시면서텃밭을가꾸는할아버지가햇볕쨍쨍한어느날햇감자를수확합니다.혼자드시기에너무많은양이라할아버지는이웃들에게그감자를나눠줍니다.흙에서캔감자는투박하지만푸근하고소박한땅의기운을흠뻑머금고있지요.마침내할아버지가나눠준감자는관계와소통을차단해온콘크리트아파트에부드러움과정이스며들게합니다.

일상의나눔으로풍성해진할아버지의식탁
할아버지는같은아파트에사는이웃들에게감자를나누어주었을뿐입니다.그런데그감자를받은이웃들은각자의추억과솜씨로맛깔난요리를만들어냅니다.그날저녁감자를받은이웃사람들은약속이나한듯할아버지집으로찾아가저마다의요리를건넵니다.하나의감자가여섯가지요리로변신하여할아버지의저녁식탁을풍성하게만들어준것입니다.과연어떤요리들이할아버지의식탁을빛내주었을까요?

따뜻하면서도기분좋은배고픔을선사하는책!
《감자이웃》은우리가잊고있던작은나눔과작은친절이우리의삶과세상을바꿀수있음을간결하게그려낸책입니다.다양한요리만큼이나우리는서로다르지만,함께하면풍요로운세상을만들수있음을풍성한식탁과함께보여줍니다.감자를나눠준할아버지와그감자로맛난요리를해서집밖으로들고나온이웃사람들,풍성한식탁을마주하며또다른삶을계획해보는독자들모두가이책의주인공입니다.요즘한창관심이높은공동체나마을에서어떻게소통을시작하면좋을지,작은실천의예를보여주는동시에따뜻함과배부른마음을선사해주는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