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이웃 (양장)

감자 이웃 (양장)

$15.25
저자

김윤이

옆집으로세배하러가고잔치음식을나눠먹곤하던북한산아래조용한동네에서자랐습니다.좋아하는것들을하나씩그림책에담고싶어합니다.그동안지은책으로는《꿈꾸는동그라미》와《순천만》《밀짚모자》《나무그림자에숨은날》《북한산초록》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견고한콘크리트를무너뜨린텃밭감자의힘!
아파트를배경으로이웃간에벌어지는이야기를다룬《감자이웃》에는맨처음에텃밭을가꾸는할아버지가등장합니다.우리주변에는농사경험이있는할머니할아버지가많이있지요.아이들또한할머니할아버지가키워서보내준채소들을먹을기회가종종있고요.아파트에서혼자사시면서텃밭을가꾸는할아버지가햇볕쨍쨍한어느날햇감자를수확합니다.혼자드시기에너무많은양이라할아버지는이웃들에게그감자를나눠줍니다.흙에서캔감자는투박하지만푸근하고소박한땅의기운을흠뻑머금고있지요.마침내할아버지가나눠준감자는관계와소통을차단해온콘크리트아파트에부드러움과정이스며들게합니다.

일상의나눔으로풍성해진할아버지의식탁
할아버지는같은아파트에사는이웃들에게감자를나누어주었을뿐입니다.그런데그감자를받은이웃들은각자의추억과솜씨로맛깔난요리를만들어냅니다.그날저녁감자를받은이웃사람들은약속이나한듯할아버지집으로찾아가저마다의요리를건넵니다.하나의감자가여섯가지요리로변신하여할아버지의저녁식탁을풍성하게만들어준것입니다.과연어떤요리들이할아버지의식탁을빛내주었을까요?

따뜻하면서도기분좋은배고픔을선사하는책!
《감자이웃》은우리가잊고있던작은나눔과작은친절이우리의삶과세상을바꿀수있음을간결하게그려낸책입니다.다양한요리만큼이나우리는서로다르지만,함께하면풍요로운세상을만들수있음을풍성한식탁과함께보여줍니다.감자를나눠준할아버지와그감자로맛난요리를해서집밖으로들고나온이웃사람들,풍성한식탁을마주하며또다른삶을계획해보는독자들모두가이책의주인공입니다.요즘한창관심이높은공동체나마을에서어떻게소통을시작하면좋을지,작은실천의예를보여주는동시에따뜻함과배부른마음을선사해주는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