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하루 (송연 배귀선 시집)

어느 하루 (송연 배귀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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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집 『회색도시』로 독자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된 배귀선 시인의 신작 시집으로 자연과 현실의 일상에 관한 시인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시인은 삶의 열정에 대한 동경과 현실에 대한 애착과 사랑의 옹호, 자연의 지혜를 닮은 마음을 시집 가득 채우고 있다.
『어느 하루』라는 시집의 제목이 가진 상징과 중의성은 깊고 넓고 높다. 하루를 살아가는 시인의 마음이 계절, 꽃, 사랑, 골목, 인연, 기억, 감각, 가족, 일상의 그 파들거리는 현장성의 풍경을 바탕으로 때로는 긴장된 활기, 때로는 경쾌한 화음으로 삶의 ‘어느 하루’의 이면과 활기를 단단한 시어로 완성하고 있다. 시집에서 사계절을 오롯이 담아내는 시인의 시어는 자연의 가장 높고 환한 것에서 오는 햇살과 가장 낮고 치열한 현실의 어둠을 함께 일으켜 세우면서 숨죽인 폭풍 같은 ‘어느 하루’의 신비를 삶의 푸르디 푸른 심연으로 갈구하고 있다.
『어느 누구』에서 시인의 시선은 시끄럽고 어지러운 현실 일상, 그 절벽의 순간을 그리고 있으면서도, 어느 순간 자연과 계절로 순환하면서 비로소 마음의 평화를 느끼며 사랑을 회고하기도 한다. 일상에 치이고 지친 시인은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과 같은, 소리 없이 내리고 쌓이는 겨울눈 같은 고요와 평화를 흠모하며 그리워한다. 하지만 그 애타는 심정은 어떤 곳에도 함부로 치우치지 않고 조율하는 중재의 모습으로 뒤편에 있으면서도 위대한 인간 존재의 시어를 명징하면서도 따뜻하게 보여준다. 이것은 냉혹하고 힘겨운 현실에 매여있는 시인의 괴로운 마음에서 만들어진 간절한 소망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래서 마음의 평화를 갈구하는 시인의 목소리가 크면 클수록, 시끄럽고 어지러운 세상에 대한 시인의 생생한 증언이 시인의 마음과 표현 사이의 창조적인 상호작용을 하면서 그로 인해 더욱 간절한 울림으로 전해진다.
저자

배귀선

서울출생.호:송연(松演)
「문학저널」신인문학상으로등단.한국문인협회회원,한국불교문인협회이사,문학저널문인회시분과회장,마중물문학회동인.한국문학신문최우수작품상,문학저널문인회작품상,창작문학상수상.시집「회색도시」「괜찮아요」,동인지「마중물다섯」,공저「꽃들의밀어」「그리움을찾아서」「문학의숲」외다수.

목차

1부오너라봄이여!
오너라봄이여!/길목/민들레/봄날/봄마중/4월/누가알까/유혹/가슴앓이/그해오월/어떤기도/콘스에그라의아침/멍때리기/틈/개미마주하다/쓰레기를줍다/달고나/만남/희망

2부8월의사랑
8월의사랑/다행이에요/연애시대/인연/옛사람/잠깨어/외면/포르투칼에서/그림자/편지/차를마시며/다짐/장미심다/새벽지하철/여름날기억하나/폭염/재현이(1)/재현이(2)/골목어귀/뒷모습/마음속아이

3부어느가을
어느가을/가을뜰에서/그곳에네가있기를/너에게로가는길/물의정원/새들이떠나다/10월/이해/전화(1)/전화(2)/지금/지우다/하늘에쓴편지/졸음/해후/은퇴/그러구러

4부이별후
이별후/말해야겠다/그리움/사랑/멈춤/기억/흔적지우기/추억안에선/지나간사랑/여행일기/겨울채비/어느주말/뜰앞에서/겨울숲/여명/절집풍경/만행/앙카라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