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강시문 작가가 펴내는 첫 소설집으로 인간과 비인간, 정상과 비정상, 어른과 아이, 동성과 이성, 현실과 상상 그 경계의 세계에 서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 세계에서는 어른이지만 아직 잃어버리지 않는 순수함이나, 어른이기에 곧 놓쳐 버릴 것만 같은 연민의 마음이 떠돈다. 그 마음을 품은 세계는 소중하고 슬프고 무서운 현실을 이기는 연대의 힘이 되어 주는데, 소설 「낙원에 서다」를 시종일관 관통하는 힘이기도 하다.
「먼 여정」은 이국땅에서 남편과 아버지라는 보호막 없이 홀몸으로 세상에 맞서야 하는 여자와 그 아들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연과 규영이 헤어지고 만나는 일련의 과정이 평범하게 읽히지 않는다. 지연과 규영의 삶에 마음을 열어가게 만드는 주변 인물과 사연들은 어쩐지 익숙하면서도 공들여 만든 장면 전환과 표현은 인상적이다. 소설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는 여럿이지만 이 작품의 인물이 겪고 경험하는 위로와 치유의 과정은 특별히 묵직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먼 여정」은 이국땅에서 남편과 아버지라는 보호막 없이 홀몸으로 세상에 맞서야 하는 여자와 그 아들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연과 규영이 헤어지고 만나는 일련의 과정이 평범하게 읽히지 않는다. 지연과 규영의 삶에 마음을 열어가게 만드는 주변 인물과 사연들은 어쩐지 익숙하면서도 공들여 만든 장면 전환과 표현은 인상적이다. 소설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는 여럿이지만 이 작품의 인물이 겪고 경험하는 위로와 치유의 과정은 특별히 묵직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낙원에 서다 (강시문 소설집)
$1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