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소리 (성포 박명현 시집)

북소리 (성포 박명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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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문학저널」로 등단한 성포 박명현 시인이 펴내는 첫 시집으로 표제작인 「북소리」를 비롯해 180여 편의 시를 수록하고 있다. 총 6부로 구성된 시집의 1부 〈북소리〉는 ‘북소리’를 통해 느끼고 깨닫는 시인의 깊은 심원의 정감을 현실감 있는 시어로 표현하고 있다. 2부 〈천국으로 초대〉는 ‘종교’에 관한 시인의 예찬이 실렸다. 3부 〈풍경소리〉는 시인이 일상이나 여행을 통해 바라보고 만난 사물과 지명의 여러 풍모를 노래하고 있다. 4부 〈시가 된 북소리〉는 북소리로 얻어지는 삶의 향연과 향기가 시인의 다양하고 색채 짙은 시어들로 부활하고 있다. 5부 〈음악 시〉는 음악을 향유하는 시인 나름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6부 〈평생 건강할 시〉는 시인의 건강에 대한 염려와 질병을 치유하는 해답을 명쾌하게 보여주고 있다.
성포 박명현 시인의 시집 『북소리』는 일반인이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느낄 수 없는 것을 느끼며 표현하고 있다. 그런 그에게 ‘북소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세상의 크고 작은 자리에서 힘겹게 가치를 지키고 있는 소중한 것들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시어로 담아내어 북소리와 종교로 승화시키고 있다. 또한 6부의 ‘건강 시’는 질병의 고통에 힘겨워하는 환자들에 대한 시인의 애틋한 마음이 시편에 따뜻하게 담겨 있다.
시인의 눈에는 모든 사물이 외양과 내양의 중층적 의미망으로 구분되어져 있다. 시인은 이렇게 두겹의 현실 정체를 양분하여 살펴보고 북소리로 통합하는 인식과 지각의 시어로 시집의 시편들을 시적 고양과 승급의 차원으로 보여준다.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어찌 보면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사물 하나하나의 목소리가 모여 마침내 각성과 연대의 깨달음을 확인하는 북소리의 장엄한 숨결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