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칸의 서랍

한 칸의 서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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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누구에게나 가슴속 깊은 곳에는 쉽게 꺼내 보이지 못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시집은 그 오래된 기억과 마음의 조각들을 시로 엮은 작은 서랍입니다.

나에게는 두 개의 이름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호적이 없어 외가의 성을 따라 박운선이라는 이름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나의 성을 되찾은 뒤에는 송종열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왔습니다.
이 시집에 어린 시절의 이름을 함께 남기는 것은 지나온 삶을 잊지 않기 위함입니다.

운선 송종열.
두 이름은 내가 걸어온 길이며, 오늘의 나를 이루고 있는 하나의 인생입니다.


제 서랍 속 가장 깊은 곳에 있던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나는 어린 시절 호적이 없어 외가의 성을 따라 ‘운선’이라는 이름으로 자랐습니다.
세월이 흘러 나의 성을 찾은 뒤, 송종열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이 시집에는 어린 시절의 이름을 함께 남기려 합니다.
나는 충남 서산군 인지면 화수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열다섯 살 되던 해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살아왔습니다.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 어느덧 황혼기의 저녁노을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많은 곳을 떠돌며 살았지만, 누군가 고향 이름을 말하면
마음은 저도 모르게 그곳으로 먼저 가 있습니다.
논둑길과 들판, 어린 시절의 바람과 하늘이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살아오는 동안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가끔씩 적어 두었더니
어느새 시가 되어 모였습니다.
이 시들은 잘 쓰려고 애쓴 글이 아니라 살아온 날들의 조용한 기록입니다.
여든의 하늘 아래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지나온 길을 돌아봅니다.
고향은 멀어졌지만 마음은 아직도 서산 인지면 화수리 들판을 천천히 걷고 있습니다.
이 작은 시집을 엮어 봅니다.
저자

송종열

운선송종열


■충남서산출생
■삼육대학교졸업
■서원대학교교육대학원졸업
■컴벌랜드대학원.[교육학박사]
■(前)서원대학교속독교육원출강
■GeneralTriasCollegeofCavite
(FormerYoungJiCollege)Ph.객원교수
■한국을빛낸문인(23-24천우)
■「문학세계」등단
■부산문학협회부회장
■한국문인협회정회원
■〈나의서랍〉출판사발행인
■문화체육관광부한국예술인복지재단등록[문인]

목차

시인의말·008

제1부|나의서랍

나의서랍·012
실버들의낙원,노인복지관·013자연의손짓·014
고향이그리운까닭·015
동행同行·017
봄의기지개·019
봄의진군進軍·020
하늘의교향곡,봄비·021
비를잉태한침묵·023
소나기·024
우산의고백·026
하늘의용트림·027
하늘위의줄다리기·029
하늘에통곡·031
늦더위·032
영하의마술사·033
눈雪의생각·035
겨울하늘의편지·036
하늘떡·038
계묘년겨울비[2023년]·039
탐스러운열매·040
붉은단풍·042
참좋은인연·043
사랑·044
소꿉놀이·045

제2부|영원한오늘

초계秒計·048
세월에게수갑을채우다·049
영원한오늘·050
마음이라는심연深淵·051
사이의존재·052
솔직함·053
중심衆心·054
정상의철학·055
특권층特權層·056
고독과지나간시간·057
망각의강가에서·059
낙엽한장·060
삶을향한기도·061
꿈속세상·062
거미의일터·063
시니어의,잠·065
깔다구·066
구락쟁이아궁이·067
던지는마음·068
너와너[부부]·069

제3부|그리운사람들

황혼역黃昏驛·072
가족家族·073
아름다운마침표·074
섯달그음날저녁·075
그리운사람들·077
우리만의행복공작소·078
물보다진한인연血親·079
형제·080
달빛우정·081
팔순에맞잡은손아동기친구·082
다시,우리·083
천국·084
조그만더,너희와·085
신작로新作路·087
달밝은새벽,부르지못한이름들·088
그냥좋다는말의무게·090
고향·091
목욕탕·092
그리움속친구·095
양보의무게·096
산책·098
가족의만찬·100
감사·102
마지막소망·103

해설

인터넷시평·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