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오른발은 어디로 가니 : 돌봄 소설집 - 꿈꾸는돌 41

너의 오른발은 어디로 가니 : 돌봄 소설집 - 꿈꾸는돌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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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돼. 이대로도 좋아.
우리 같이 있으면 좀 더 안전해지지 않을까.”

강석희ㆍ김다노ㆍ백온유ㆍ위해준ㆍ전앤ㆍ최영희ㆍ황보나
우리가 사랑하는 작가들이 들려주는 ‘돌봄’ 이야기
지금 청소년 문학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소설집 『너의 오른발은 어디로 가니』가 꿈꾸는돌 41권으로 출간되었다. 『유원』 『페퍼민트』 등의 작품으로 ‘영케어러’ 문제를 조명한 백온유를 비롯해 『꼬리와 파도』 『내일의 피크닉』 등 청소년의 노동과 폭력을 핍진하게 그려 낸 바 있는 강석희의 신작을 담았다. 『네임 스티커』로 제14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황보나, 『우리는 마이너스 2야』로 제21회 사계절문학상을 수상한 전앤, 『최악의 최애』 등의 작품으로 아동문학에서 남다른 주제 의식을 보여 온 김다노, 『모두가 원하는 아이』로 제12회 웅진주니어문학상을 수상한 위해준,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리는 최영희의 신작까지 만날 수 있는 소설집이다.

저자

강석희,김다노,백온유,위해준,전앤,최영희,황보나

저자:강석희
2018년동아일보신춘문예를통해작품활동을시작했다.쓴책으로소설집『우리는우리의최선을』,장편소설『꼬리와파도』,『내일의피크닉』등이있다.

저자:김다노
동화와청소년소설을쓴다.끝을만들어가는건각자의자신이라믿고있다.2017년「문화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며등단했고,제1회나다움어린이책창작공모전에서『비밀소원』으로대상을수상했다.지은책으로『비밀숙제』,『최악의최애』등이있다.

저자:백온유
2017년장편동화『정교』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유원』,『페퍼민트』,『경우없는세계』,『냠냠』등을출간했다.

저자:위해준
2019년웅진주니어문학상을수상했으며,2022년서울문화재단창작지원금을받았다.장편동화『모두가원하는아이』,그림책『한사람』을썼다.

저자:전앤
2023년『우리는마이너스2야』로사계절문학상을,같은해『러브피프틴』으로교보문고-롯데컬쳐윅스스포츠테마소설상을수상했다.소설을읽다멈추는순간을좋아한다.그순간을붙잡아긴이야기를쓴다.

저자:최영희
모든이의인생에귀여운로봇하나쯤은마땅히존재해야한다고믿는SF소설가다.제1회한낙원과학소설상과제5회황금드래곤문학상을수상했으며장편『써드1,2』,단편「시민R」,「휘어지는직진」등의로봇SF를썼다.

저자:황보나
『네임스티커』로제14회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대상을수상했다.

목차

강석희|녹색광선
김다노|낙원
백온유|샤인머스캣의시절
위해준|바코드데이
전앤|너의오른발은어디로가니
최영희|귀여워지기로했다
황보나|가방처럼

출판사 서평

반짝이는우정,따뜻한위로속
우리가연결되어있다는확신

표제작인전앤의「너의오른발은어디로가니」에는고등학교에서여자축구부를만들정도로축구를좋아했으나반별대항전에서단짝남주에게패스하지않고결국자책골을넣은주인공이등장한다.그날이후작아진‘오른발’로인해절뚝이며걷는것도,서먹해진남주와의관계도영익숙해지지않는다.한때자랑이었지만지금은골칫덩어리가된유진의‘오른발’을통해사춘기10대에게“나의변화를알아차리는것이곧자기돌봄”이라고이야기하는성장소설이다.

한국리얼리즘청소년문학의차세대작가로손꼽히는강석희의「녹색광선」은휠체어를타는이모와섭식장애가있는여성청소년의비오는날산책을그렸다.이모가땅의기울기를의식하지않아도되는곳으로약속장소를고르지만,한편화장실에가는이모를버거워하는주인공의모습에서청소년이감당할수있는돌봄의범위와크기에대해생각해보게하는소설이다.이어지는김다노의「낙원」은작가가선보이는첫번째청소년소설로,‘악어’와함께사는주인공이자신과비슷한처지의아이들이모이는‘쉼표’에서두친구를만나며벌어지는일을담은몽환적인소설이다.

일찍이‘영케어러’문제를청소년문학으로가져온백온유의「샤인머스캣의시절」은기후위기등의환경변화로원인모를알레르기를앓고있는소년의이야기를그렸다.피해야할음식과향을세심하게고르는것뿐,소년을향한여자친구희지의감정은보통의사춘기첫사랑과별반다르지않다.초여름이떠오르는산뜻한여운이남는소설이다.첫사랑의실패로가슴앓이하는청소년들에게다정한위로를건네는「바코드데이」와부모님의이혼으로가족의의미를고민하던청소년과은퇴한전투로봇의우정기「귀여워지기로했다」도선물같은작품이다.치매에걸린외할머니와의어느여름방학을담은황보나의「가방처럼」은자신을향한할머니의온정을뒤늦게깨달은주인공의가칫한감정을통해상호돌봄을이야기한다.

누군가를돌보고,또돌봄받으며성장하는
이세상모든존재들을향한일곱빛깔이야기

『너의오른발은어디로가니』에실린일곱편의소설은여러가지형태의‘돌봄’의모습을보여준다.청소년이마주하는‘돌봄’을통해‘관계’와‘성장’의의미를생각할수있는소설집으로,여러형태의돌봄을행하는10대주인공의일곱가지이야기를담았다.청소년은언뜻‘돌봄’을자신과동떨어진문제로느낄수있으나동생을돌본경험,조부모혹은부모를돌본경험,자기감정을돌아보는일까지돌봄은생각보다청소년의가까이에있다.이책을읽음으로써인간은누구나돌봄받고,누군가를돌보며살아가는상호의존적인존재임을환기하고,자신이돌봄받은경험을떠올리게되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