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사회조사는 사회복지 영역에서 세계 최초로 시작되었다. 1889년 찰스 부스(Charles Booth)의 빈곤조사가 그것이다. 그는 런던 시민을 대상으로 생활실태와 근로실태를 조사하여 런던 시민의 3할이 빈민이며, 빈곤의 원인이 나태와 음주와 같은 개인의 도덕적ㆍ성격적 결함이 아니라 노령, 실업, 질병, 교육기회의 박탈과 같은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있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 그의 조사는 영국 중상층의 빈민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불식시켜 영국이 복지국가의 길로 나아가게 만든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부스의 사촌여동생 비어트리스 포터(Beatrice Porter, 저명한 사회개혁운동가 Sidney Webb과 결혼, 영국 복지국가의 강령을 만듦)는 이 연구에 조사원으로 참여하여 빈민의 비참한 삶을 직접 목격했는데, 이 경험은 그녀가 평생을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게 만들었다.
본 서는 사회조사에 관한 책이다. 제목은 사회복지조사론이지만 실제로는 사회조사론이다. 다만, 조사방법론의 예를 주로 사회복지 분야에서 가져왔고,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나 사회복지실천 분야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책이기 때문에, 나아가 사회복지학과에 개설된 교과목 이름이 사회복지조사론이기 때문에 책 제목을 그렇게 했을 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내용은 행정학과, 신문방송학과, 사회학과 등 인접 학과에서 강의되고 있는 사회조사론의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다만, 사회복지실천가들의 실질적인 필요에 부응하여 실험부분이 다소 강조되어 있다는 점은 다르다. 사회복지사들은 사회복지실천 치료를 받은 실험집단과 그렇지 않은 통제집단을 비교ㆍ분석하여 사회복지실천의 효과를 증명하는 연구를 비교적 많이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복지조사론에는 욕구조사와 프로그램 평가조사가 포함되어 있다. 이 부분은 일반 사회조사론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욕구조사와 프로그램 평가조사는 사회복지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기 때문에 사회복지조사론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실험, 욕구조사, 프로그램 평가조사야말로 사회복지조사론의 차별성을 보여주는 조사방법이다.
한편 국내에 사회복지조사론 관련 저서가 많이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본 서를 출간하게 된 데는 한 가지 분명한 이유가 있다.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사회복지조사론 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미 알기 쉬운 저서를 표방한 사회복지조사론 책이 몇 권 출간되었지만 필자가 읽기에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사실 사회조사방법은 이해하기 쉬운 과목이 아니다. 사회조사방법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과학철학, 논리학, 통계학 등을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데, 해당 분야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에게는 매우 부담스럽고 까다로운 것들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회조사론 교재가 당연히 어려워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어려운 내용을 어렵게 기술한 책은 좋은 책이 될 수 없다. 그저 평범한 책일 뿐이다. 어려운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 좋은 책이다.
사회조사론 또는 사회복지조사론 내용에 새로운 것은 없다. 과학철학, 논리학, 통계기법은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것들이고 오랫동안 인류의 지적 공동유산으로 내려온 것들이다. 그러므로 잘 알려진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또 다이제스트하게 기술하고, 보고 파악하기 쉽게 비주얼한 편집을 하는 것이 알기 쉬운 사회복지조사론의 관건이 된다.
이런 자세로 본 서를 집필하였다. 불필요한 표현이나 용어를 최대한 제거하고 내용의 핵심을 가급적 쉬운 단어와 문장으로 서술하였다. 그리고 내용의 핵심을 각 항별로 표로 요약ㆍ정리해 제시하였다. 본문을 한 번 정독한 후 표의 내용을 한 번 더 읽으면 기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통계학에 대한 기술은 최소화했다. 수년 전 사회복지학계에서는 사회복지조사론과 사회복지자료분석론을 분리하면서 통계학은 자료분석론으로 이관하는 일종의 교통정리를 한 바 있다. 이를 존중해 통계학은 내용설명상 불가피한 경우만 기술하였다.
아울러 사회복지조사론이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 과목이란 사실을 유념해서 본 서가 국가시험 대비에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했다. 이를 위해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가 발간한 사회복지학 교과목지침서에 제시된 목차에 맞춰 본 서를 집필했고, 지침서에 있는 내용을 빠짐없이 기술했다.
본 서는 사회조사에 관한 책이다. 제목은 사회복지조사론이지만 실제로는 사회조사론이다. 다만, 조사방법론의 예를 주로 사회복지 분야에서 가져왔고,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나 사회복지실천 분야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책이기 때문에, 나아가 사회복지학과에 개설된 교과목 이름이 사회복지조사론이기 때문에 책 제목을 그렇게 했을 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내용은 행정학과, 신문방송학과, 사회학과 등 인접 학과에서 강의되고 있는 사회조사론의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다만, 사회복지실천가들의 실질적인 필요에 부응하여 실험부분이 다소 강조되어 있다는 점은 다르다. 사회복지사들은 사회복지실천 치료를 받은 실험집단과 그렇지 않은 통제집단을 비교ㆍ분석하여 사회복지실천의 효과를 증명하는 연구를 비교적 많이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복지조사론에는 욕구조사와 프로그램 평가조사가 포함되어 있다. 이 부분은 일반 사회조사론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욕구조사와 프로그램 평가조사는 사회복지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기 때문에 사회복지조사론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실험, 욕구조사, 프로그램 평가조사야말로 사회복지조사론의 차별성을 보여주는 조사방법이다.
한편 국내에 사회복지조사론 관련 저서가 많이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본 서를 출간하게 된 데는 한 가지 분명한 이유가 있다.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사회복지조사론 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미 알기 쉬운 저서를 표방한 사회복지조사론 책이 몇 권 출간되었지만 필자가 읽기에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사실 사회조사방법은 이해하기 쉬운 과목이 아니다. 사회조사방법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과학철학, 논리학, 통계학 등을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데, 해당 분야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에게는 매우 부담스럽고 까다로운 것들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회조사론 교재가 당연히 어려워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어려운 내용을 어렵게 기술한 책은 좋은 책이 될 수 없다. 그저 평범한 책일 뿐이다. 어려운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 좋은 책이다.
사회조사론 또는 사회복지조사론 내용에 새로운 것은 없다. 과학철학, 논리학, 통계기법은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것들이고 오랫동안 인류의 지적 공동유산으로 내려온 것들이다. 그러므로 잘 알려진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또 다이제스트하게 기술하고, 보고 파악하기 쉽게 비주얼한 편집을 하는 것이 알기 쉬운 사회복지조사론의 관건이 된다.
이런 자세로 본 서를 집필하였다. 불필요한 표현이나 용어를 최대한 제거하고 내용의 핵심을 가급적 쉬운 단어와 문장으로 서술하였다. 그리고 내용의 핵심을 각 항별로 표로 요약ㆍ정리해 제시하였다. 본문을 한 번 정독한 후 표의 내용을 한 번 더 읽으면 기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통계학에 대한 기술은 최소화했다. 수년 전 사회복지학계에서는 사회복지조사론과 사회복지자료분석론을 분리하면서 통계학은 자료분석론으로 이관하는 일종의 교통정리를 한 바 있다. 이를 존중해 통계학은 내용설명상 불가피한 경우만 기술하였다.
아울러 사회복지조사론이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 과목이란 사실을 유념해서 본 서가 국가시험 대비에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했다. 이를 위해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가 발간한 사회복지학 교과목지침서에 제시된 목차에 맞춰 본 서를 집필했고, 지침서에 있는 내용을 빠짐없이 기술했다.
사회복지조사론 (4 판)
$2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