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소설 : 시작과 끝이 가족이었던 날들

가족소설 : 시작과 끝이 가족이었던 날들

$13.50
Description
《가족소설》은 〈미루별 이야기〉 〈소원풍선 이야기〉 〈옥수수빵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여 있다. 작가 스스로 ‘가족 3부작’이라고 할 만큼 가족 간의 사랑과 가정이라는 울타리의 소중함을 절절하게 그려내고 있다.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적 구성과 문체가 작품의 서사와 주제를 극대화하면서 독자들을 “시작과 끝이 가족이었던 날들”로 인도한다. 수록 작품 중 〈미루별 이야기〉와 〈옥수수빵 이야기〉는 삽화와 함께 어린이용 에디션으로 발간되기도 했다. 작가는 1984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으며, 30년 가까이 출판사를 경영하면서 시와 함께 틈틈이 동화와 소설을 필명으로 발표했다. 근래 세 번째 시집 《사랑하냐고 묻고 그립다고 대답했다》를 내고 시작 활동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저자

이능표

저자:이능표
1984년《문예중앙》에‘스물여섯번째의산책’‘눈’‘미완의풀’등을발표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1988년에첫시집《이상한나라》를냈다.이후20여년동안출판사를경영하며문학역사철학경제의학등여러분야의책을다수펴냈다.2015년두번째시집《슬픈암살》을내면서시단에복귀했다.2024년출간한세번째시집《사랑하냐고묻고그립다고대답했다》외에산문집《지금내가보고있는들소는몇번째들소일까?》등이있다.

목차


미루별이야기/9
소원풍선이야기/107
옥수수빵이야기/169

출판사 서평

[수록작품소개]

미루별이야기
핏줄간의사랑을그려낸한폭의수채화같은이야기―

아빠가돌아가시고엄마,누나와함께사는소년미루는골수암에걸린일곱살소년이다.어려운집안형편에치료비를위해누나를부잣집에양녀로보내고엄마도과수원일,옷가게일을한다.매일미루와엄마는아빠별을바라보며슬프고기쁜일들을이야기하고,살아갈힘을얻는다.
엄마와미루가똑같이겪는일을각각의입장과느낌에따라다르게서술하고있는것이이작품의큰특징이다.이러한방법을통해서엄마의감정과언어,미루의감정과언어를매우서정적이고도섬세하게서술한다.그래서똑같은상황을두번씩반복하고있어도지루하지않고도리어독자의감정을북돋운다.
이책을엄마가읽으면아이의마음을이해하게되고,아이가읽으면엄마의마음을자연스럽게이해하게될것이다.또한‘나’에게힘과용기를주는근원인가족이얼마나소중한지느끼게될것이다.

소원풍선이야기
가족해체의시대,온가족이돌려읽는동화같은이야기―

고층아파트옆서울의한판자촌,갓난아이때부모를잃고병든할머니와단둘이사는하늘이를위해왈가닥가브리엘라수녀님이양부모를찾아주기위해동분서주한다.노력끝에미국의한젊은부부가나서하늘이를입양하기로하고,하늘이는미국으로떠나기에앞서시청광장에서열린소원풍선날리기대회에참석해병든할머니와함께갈수있게해달라는편지를풍선에매달아하늘로날린다.
하늘이가날린풍선은놀랍게도동해를건너일본도쿄중심북동쪽20∼30km떨어진기타야마(北山)까지날아가고,병이깊은채아버지를기다리던일곱살아키코에게기적을가져다준다.풍선이한국에서날아온것을안아키코의어머니오노여사가한국을방문하면서그기적은현실에서계속이어지는데…

옥수수빵이야기
'열망'의비밀을깨우쳐준아름다운유년의삽화―

학교에서‘옥수수빵’을배급받던시절,배를곯으면서도자식교육에만은모든걸아끼지않았던아버지,자식을먹이려고허리띠를졸라매던어머니,여자라는이유만으로꿈을접어야했던수많은누나,꿈이나낭만보다그런가족을먼저챙겨야했던형들이있었다.
〈옥수수빵이야기〉는그시절을애정어린시선으로감싸안으며,서울의한달동네를배경으로세상에대해눈을떠가는소년의이야기를다룬성장소설이다.작가는어렵고힘들었던시절을빌어‘긍정적삶의태도’와‘열망’의비밀들을흑백영화같은짧은에피소드들속에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