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지리학의 탄생 : 자치·협력·혁신이 살아 숨 쉬는 공간, 골목을 읽는다!

골목지리학의 탄생 : 자치·협력·혁신이 살아 숨 쉬는 공간, 골목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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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코로나를 이긴 힘, 골목!
골목 구석구석의 살아 있는 정보를 활용하여 차별화된 정책을 수립한다!

골목은 단순히 작은 공간이 아니다. 공간적 개념을 넘어서는 자치의 기본 단위이고 이웃과 통하는 실핏줄이자 연대와 협력의 적혈구를 세상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한다. 골목마다 기쁨과 슬픔, 희망과 고뇌가 있다.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 이 미세하고 역동적인 정보를 파악하여 지도에 시각적으로 표시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방법이 ‘골목지리학’이다.
골목지리학은 지역 공동체의 가장 작은 공간 단위인 골목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지도로 표현함으로써 정보와 통찰을 얻는다. 지리학적 접근법을 이용해 매우 잘게 쪼갠 소지역을 파악한다. 지역을 촘촘하게 나누어 조사하고 분석할수록 정밀성과 신뢰도가 높아진다. 최대한 세분화한 지역을 대상으로 삼아 계량화된 사회경제적 데이터를 풍부하게 확보하며, 수치 뒤에 숨은 사람의 속마음까지 반영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설계된 여론조사를 덧붙인다. 이렇게 입체적으로 수집·분석한 정보를 지리학적 결과물인 지도 위에 시각화하여 나타냄으로써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지도는 실천을 위한 구체적 판단을 제공한다.
저자

최정묵

국민권익위원회위원,비영리공공조사네트워크‘공공의창’간사,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소장으로활동하고있다.여론조사,데이터분석,숙의토론등증거기반경험주의정치에필요한토대를만드는활동을하고있다.1972년서울출신으로경희대학교체육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에서언론학석사와경영학박사학위를받았다.노무현대통령비서실국정상황팀행정관,원혜영의원비서관으로일했다.감사원정책자문위원회위원,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원회위원,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사,대통령직속4차산업위데이터특위위원,국민연금공단데이터기술자문,(재)열린정책연구원정책기획실연구원등을거쳤다.그외에도몇몇중앙부처와지방정부의혁신자문을맡고있다.

2007년대통령비서실장표창,2014년국회사무총장표창,2018년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표창을받았다.5건의데이터분석특허를보유하고있다.저서로『데이터시대,사람의마음을읽는법』(2017),『한국인의생각』(2019,공저),『마이크로지리정보학』((2021),『골목지리학의탄생』((2023),『한국인의생각2』((2023,공저)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사람을지향하는데이터를꿈꾸며

1부.우리가원하는지리데이터
1.데이터덕택에행복하십니까?
2.피가되고살이되는데이터
3.데이터시각화전략
4.데이터와인본주의
5.소명의식과열정
6.당사자와전문가
7.골목에서일어나는혁신

2부.골목지리학이란무엇인가?
1.지리학전성시대
2.매크로지리학과마이크로지리학
3.지리학,데이터와결합하다
4.골목지리학이라는발상
5.골목지리학의실제
6.코로나이후,새로운사회가치와골목지리학
7.골목지리학의철학

3부.지역난제해결에도전한다
1.정책효과를골목길구석까지
2.아파트에숨은복지사각지대
3.주거복지사각지대해소:반지하거주자의안전과삶의질개선
4.노인돌봄전달체계개편을위한골목지도:경기도화성시
5.코로나19예측과대응
6.저층주거지화재예방을위한골목지도:서울특별시은평구3개행정동
7.생활친화시설입지분석과정책수요예측:경기도하남시
8.공공일자리수요예측분석:부산광역시부산진구

4부지방행정과골목지도
1.데이터기반행정과학화:서울특별시영등포구
2.주차행정을위한골목지도
3.문화행정:서울특별시동대문구,세종특별자치시
4.질병관리행정:충청남도아산시
5.상생협력행정:부산광역시해운대구
6.서민금융:경기도고양시
7.생활체육행정:서울특별시중랑구
8.방범행정:서울특별시성북구
9.대중교통행정:세종특별자치시

출판사 서평

골목지리학의문제해결방식:
사회적약자중심,찾아가기,협치

골목지리학은지역을특징에따라세세하게나누고나서기존기초데이터를분석한바탕위에잘설계된설문조사를통해인식데이터를수집하고종합함으로써미세단위별현황을상세하게파악하여,일목요연한지도로만들고이러한지리정보를바탕으로각각의공간에따라차별화된정책을수립하고시행한다.

지리데이터를활용하여주민삶의구체적문제를찾아내고해결방안을모색하는골목지리학을통한문제해결방식은사회적약자중심,찾아가기,협치로요약된다.주민삶의어려움에대해사회적약자중심의문제의식을품고관련된데이터를수집·조사하여이것을지도에표시함으로써시각화한다.이과정에서참여자가협력하고숙의하며토론함으로써함께해결책을찾아간다.이해결책은사회적약자를직접찾아가는방식이다.언뜻보면단순한절차이지만,풍부하고복잡한과정이포함된다.골목지리학의특징은다음과같다.

첫째,목표와지향점은구체적문제해결이다.주민삶의행복과직접관련된문제를발견하고해결책을모색하고자한다.따라서인간애가가치와철학이된다.

둘째,핵심재료는‘휴먼데이터’이다.즉사람의생각을반영하고자한다.공공기관에서제공하는인구통계학적데이터,사회경제적데이터,행정데이터등을보조적으로사용하고반드시사람을만나서들은이야기들을폭넓게반영하려한다.

셋째,지리학적방법론을사용한다.인간삶의기반인공간에접근하되,지역을잘게나누어세밀한단위로조사한다.

넷째,시각화를적절히사용한다.지도에정보를표시하는작업을통해어떤공간에어떤일이일어나는지,그리고그주변과의관계는어떠한지가한눈에드러난다.

다섯째,과제수행‘과정’에초점을둔다.주민이직접참여하고협력하며숙의하고토론하는과정에공동체는협력과연대의기풍을지니고다른문제에맞설내공을기르게된다.

여론조사전문가로서데이터를통해사람의마음을읽는데이터마이닝에천착해온저자는골목길을사이에두고도상황과환경,여론이달라질수있다는사실에주목했다.더실제적이며효과적인정보를얻기위해서는최대한세분화된지역단위의조사가필수적이며확보된지리정보를지도로시각화하여제시할때높은전달력을갖게됨을발견했다.그리고그구체적인방법론에대해깊이고민하고연구했으며실제현장에서적용하며더욱정교하게가다듬었다.그결과물이골목지리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