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극지 과학자의 회상 (남극과 북극에 미래를 심다)

한 극지 과학자의 회상 (남극과 북극에 미래를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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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83년 10월, 미국에 유학 중인 한 한국인 과학도가 지도교수와 함께 남극 땅을 밟았다. 그는 광활하게 펼쳐진 흰 얼음과 파란 하늘. 단 두 가지 색깔만 존재하는 단조롭지만 아름답고 신비한 세계에 매료되었다. 지도교수는 과학도에게 예언했다. “너는 앞으로 평생 남극을 드나들게 될 거야” 그 말은 실현되었다. 그는 이후 40년간 20차례 이상 남극을 드나들며 남극대륙의 진화와 기후변화 등을 연구해오고 있다. 1989년과 1996년 세종기지 월동대장으로 2년을 지냈으며, 매년 11월에서 2월까지 남극의 여름에는 어김없이 남극을 다녀왔다. 또한, 또 다른 극지 북극을 연구하는 데도 헌신했으며 100여 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다.
한국 극지 연구의 개척자이자 산 증인으로 불리는 김예동 한국극지연구위원장의 이야기이다. 그는 1987년 7월 유치 과학자로 귀국하여 해양연구소 극지연구실에서 연구를 시작한 후 40년 가까운 세월을 미지의 세계인 남극과 북극을 연구하는 데 바쳤다. 그는 극지 연구와 함께해온 삶을 돌아보며 대중에게 남극과 북극을 친근하게 알리고,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열정과 도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한 극지 과학자의 회상』을 내놓았다. 이 책에는 한국 극지 연구의 역사와 과정이 오롯이 들어 있다. 남극과 북극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 현지 연구원들의 일상과 애환, 실용적 가치 등에 대해 소개하며, 남극 세종기지와 장보고기지, 북극 다산기지 건설, 쇄빙 연구선 아라온호 건조, 국제 극지 연구 참여 등 극지 연구의 중요한 장면들을 담았다.
저자

김예동

1977년서울대지질학과를졸업하고1987년미국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지구물리학박사학위를받았다.1983년미국남극연구팀으로처음남극현장조사를다녀온후지난42년간20회이상남극을방문했다.유치과학자로귀국해두차례세종기지월동대장,초대및4대극지연구소장을역임했고,대한지구물리학회회장을지냈다.2021년에는국제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의첫아시아인위원장으로선출되어대한민국의과학기술위상을세계적으로높였다.현재한국극지연구위원회위원장과과학기술연합대학(UST)명예교수이다.상훈으로과학기술훈장도약장과웅비장을두차례수상하였고,과학기술부와동아일보사주관2005년‘닮고싶고되고싶은과학기술인’으로선정되었으며,2025년우리나라에서가장권위있는운암지질학상을수상하였다.저자는우리나라에극지과학이라는새로운학문분야를개척하고연구기반을마련한선구자로인정받고있다.

목차

서문극지에서의한평생을회고하다

1장운명이이끈곳

학자의유산
성북천과유안당의추억
청소년시기와대학시절
유학을결심하다
평생의반려를얻다
미국북일리노이대학유학생활
우연히시작된남극과의인연
득녀의기쁨과루이지애나주립대학으로전학
형의비보,그리고남극행
국내에본격적으로남극을소개하다
유치과학자로귀국

2장아무도가지않은길

우리나라의남극진출초기역사
남극세종과학기지설립
남극연구사업의시작
두번의남극세종기지월동대장
지구최후의변경〈남극일기〉,세종기지김예동박사팀리포트
남극월동에피소드:황당했던의료사건들
북극진출의시작
국제북극과학위원회가입
북극다산기지설립
고전재규대원의희생
극지연구소설립
‘닮고싶고되고싶은한국의과학기술인’선정
만년의빙원에서꿈을이룬극지연구가김예동
쇄빙연구선아라온호의건조

3장한국극지연구의도약

남극대륙제2기지건설구상
남극장보고기지위치선정과정
장보고기지위치테라노바만으로결정
장보고기지의과학적중요성
장보고기지현장조사와어선구조활동
장보고기지건설
두번째극지연구소장에도전
한국-뉴질랜드남극협력센터파견
남극내륙제3기지진출의필요성
남극내륙으로K-루트개발
빙하하부에존재하는청석호발견
남극연구과학위원회위원장당선
우리나라극지연구의발전방향

4장극지는미래다

세종기지에서보내온남극일기
미지의세계를향한끊임없는도전과개척정신을간직하라
‘국제극지의해’와우리나라극지연구방향
아시아의위대한극지탐험가노부시라세
우리나라극지연구가나아가야할길,
‘과학으로극지에진출하자!’
극지연구가지니는의미
남극이지구에보내는경고
북극항로와‘글로벌K-루트’

출판사 서평

남극이나북극은매우춥고바람이강한곳으로인간이살기에는열악한환경이다.북극에는주변대륙에원주민이살지만,남극에는원주민자체가없다.남극내륙의기온은겨울철영하90도까지떨어지며6개월간해도뜨지않는다.그럼에도40여개과학기지에는약1,000명정도의과학자들이남아혹독한남극의겨울을보낸다.이들은왜이렇게어렵고힘든곳을마다하지않을까?
새로운세계에대한끊임없는탐험과도전덕분에인류의문명은지속적으로발전해왔다.인류의과학적지식을발전시키기위한과학자들의노력은깊은바닷속,혹한의극지,미지의우주에서계속되어왔으며앞으로도세대를이어계속되어야한다.
아직도미지의세계인극지는도전과개척정신을지닌차세대과학자들을기다리고있다.실패에대한두려움보다새로운도전에대한기대로충만한우리나라젊은이들을기다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