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오는 향기

계절이 오는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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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딸아, 계절에도 향기가 있어.
향기로 계절을 인식하는 사람. 시간의 흐름을 섬세한 감각으로 인식하는 이다인 작가가 자신의 육아 과정을 계절의 흐름과 연결지어 〈계절이 오는 향기〉에 풀어내었다. 약 7년의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했던 저자의 글을 묶어 한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천체 관측을 즐겨하는 저자는 우주 속에 살아가는 개인과 그 안에서 만들어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듯하게 그려내고 있다. 육아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결국 하나의 인간을 길러내는 것은 하나의 우주를 만들어가는 것임을 담담히 역설한다. 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시간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며 계절감을 드러낸 저자의 글이 소중히 다가온다.

아이의 성장을 함께 하며,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고민하는 저자의 모습은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의 마음을 대변하며 깊은 울림과 위로를 준다.
저자

이다인

저자:이다인

대기과학과지구과학교육을전공하고별을관측하는취미를가진사람.

졸업직후부터출산전까지학교에서일을하다가그만두고엄마의삶을선택하여살고있다.

떠오를때마다글을쓰며한치앞을알수없는인생속에서자신을잃지않고행복과할일을찾으려하는,계절이오는향기를알아채는사람.

목차


프롤로그사계절처럼적당하게/02

2015.04.02.더나은사람이될기회/13
2015.04.17.백일/20
2015.06.04.정이깊어지는거야/22
2015.07.03.낮잠을자고난뒤/26
2015.08.01.7개월이야기/28
2015.11.20.캔디와이유식요정이야기/37
2016.01.05.첫돌/40
2016.08.11.엄마의밥상/42
2016.09.08.19개월이야기/44
2016.09.16.첫사랑해/58
2016.10.20.아기와스파게티/60
2017.02.10.애썼고애쓴다/62
2017.03.10.안아/66
2017.03.15.어디든가족이있는곳이캔디의집이야/68
2017.04.16.사랑은순간을산다/70
2017.05.03.간지러운봄/76
2017.05.08.아이의마음을달래는방법/78
2017.06.08.느낌들/82
2017.06.12.넌왜엄마아빠딸이된거야?/85
2017.07.06.여름에예쁘다/86
2017.07.26.여름같은여름/88
2017.08.05.8월의광안리해수욕장/90
2017.08.06.성지곡수원지/93
2017.08.09.사랑을솔솔솔/96
2017.08.10.아기를기른다심심하게/97
2017.08.14.푸른밤이가는시간/99
2017.08.19.캔디와무화과/100
2017.08.22.포도속의여름/102
2017.09.12.봄여름가을겨울/108
2017.10.07.천사와1004일/112
2017.10.22.32개월이야기/113
2017.10.26.미니사과따기/126
2017.11.13.어디든가을은,그러나가을은/129
2017.11.27.캔디와신발/132
2017.12.01.지금눈이와서/136
2017.12.04.다시좋은겨울/140
2017.12.13.슬픔은무슨뜻이야?/142
2017.12.14.그것봐예쁘지?/144
2018.01.08.사랑은온다/146
2018.01.15.아기는노력한다/152
2018.01.22.편안한마음/154
2018.01.25.말잇는아이/158
2018.01.30.노을을본다는것/162
2018.02.12.봄느낌여름느낌/165
2018.02.18.너라는계절/167
2018.02.26.소리나는빛/168
2018.03.01.예쁘게봐서예쁘다/170
2018.03.13.아기별똥별/172
2018.03.15.제철사랑/174
2018.04.13.아이의바다/178
2018.04.16.엄마가없어서엄마가있어서/180
2018.04.18.가닥/184
2018.04.19.초록색씨큰거/186
2018.04.20.아침생각/188
2018.04.25.라일락향기/192
2018.05.08.햇빛자리/194
2018.05.09.미안한마음이드는이유/198
2018.05.11.식사만들기/200
2018.05.17.다른빠르기/203
2018.05.24.아기야/206
2018.06.04.불같은사랑/210
2018.06.11.결국나/211
2018.06.19.올첫복숭아/214
2018.07.04.커피시간/216
2018.07.09.안녕/219
2018.07.10.7월중하루/220
2018.07.13.긴긴낮/222
2018.07.19.손톱바람/227
2018.07.25.달이창에들어오면/230
2018.07.31.베란다물놀이/232
2018.08.03.마음이간장종지만한날/234
2018.08.31.여름숫자의마지막/238
2018.10.09.사랑/240
2018.10.16.오늘을자란아이/241
2018.11.01.엄마김밥/244
2018.11.04.캔디의천체관측회데뷔/247
2018.12.01.등/250
2018.12.06.이제야제일예쁘다/254
2018.12.12.네가되는시간/256
2018.12.13.펑펑눈/258
2018.12.18.예쁜여자/259
2018.12.19.천천히/260
2018.12.20.계절이오는향기/263
2019.01.16.마음에무엇이들었을까/266
2019.02.15.시간을느낀다/270
2019.03.22.소중해/271
2019.03.28.여행같은삶이아니길/274
2019.03.29.산딸기열개/276
2019.04.08.눈속우주/280
2019.05.06.목욕탕에서/281
2019.07.22.여름단편/286
2019.08.20.얼음소리/289
2019.09.10.집에서와인담기/291
2019.09.13.땅콩씻기/294
2019.11.18.떼어놓는다는것은/296
2019.12.31.제일예쁜나이/298
2020.01.01.달빛은/299
2020.03.11.취향이란/301
2020.05.12.꽃리어카에서꽃을산다/308
2020.05.22.아이같은나날/311
2021.03.06.수박이있는밤/314
2021.06.04.여름의문턱/317
2021.09.23.양배추속행복/319
2022.01.27.저녁8시20분/322

에필로그네가있어지구에남기로했다/324

출판사 서평

육아를하며별을본다.

『계절이오는향기』는자연과시간,우주에관한이야기다.일반적인육아에세이처럼보이지만천체관측이취미인저자의시선은모든우주의법칙들이자연스레아이에게로향한다.아이는곧하나의작은우주라는저자의이러한견해는출산율이끝없이하락하고있는현재의우리에게많은시사점을준다.

『계절이오는향기』에서도일정부분에서육아의고단함이드러나면서자칫아이를갖는것에두려움을갖게하는것처럼보이기도한다.하지만대부분은육아의숭고함과아름다움이따뜻하게그려지며육아의밝은면을아주잘보여주고있다.천체관측이취미였지만아이를가지면서한동안하지못하던저자는실제별을보는대신아이라는별을관찰하게된다.이를통해발견하게되는‘아이별’의신비함을따뜻한글로기록하였다.

“당분간천체관측을갈수없겠지만그토록올려다본별이사람이되어내속에왔나보다.아득하게먼반짝임,그저바라보는것이최선인아름다운동경그자체인별이나에게왔다.쓰다듬고안아줄수있는사람의모습으로.”

이책을읽게되면육아는더이상육아의영역으로멈추지않는다.아이라는작은별,우주를길러내는기쁨을즐거운마음으로함께할수있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