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초록섬 (양장본 Hardcover)

다시 살아난 초록섬 (양장본 Hardcover)

$15.54
Description
더 나은 지구를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살아 있는 전설 잉그리드 샤베르와 라울 니에토 구리디가 들려주는 ‘초록의 기적’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피카 그림책 시리즈〉 열 번째 작품 《다시 살아난 초록섬》이 출간되었다. 지금 여기, 아무도 살지 않는 황폐한 섬을 모두가 살 수 있는 생명의 섬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들이 있다. 《다시 살아난 초록섬》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오만함과 이기심을 경고하며, 한편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헌신적인 노력으로 일궈 낸 인간의 기적을 보여 주어 독자들에게 희망과 책임감을 고취시킨다. ‘더 나은 지구를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단편적인 명제를 넘어서 작품 속 ‘우리’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며 우리 주변을 새롭게 바라보는 힘을 만들어 준다. 문장과 문장 사이, 장면과 장면이 넘어가는 순간마다 생각지 못한 빛나는 발견을 경험하고, 살아 있는 모든 생명과 자연을 왜 사랑해야 하는지 근원적인 질문을 떠오르게 한다. 시적 상상력과 사유의 힘을 불러일으키는 잉그리드 샤베르의 깊이 있는 문장과 볼로냐 라가치상에 빛나는 라울 니에토 구리디의 아름다운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에게 삶의 희망과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선정 및 수상내역
★ 2025 볼로냐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쉘프 SUSTAINABILITY 선정 도서
(The BRAW Amazing Bookshelf 2025 - Sustainability: 17 Goals for a Better Future) ★
저자

잉그리드샤베르

(IngridChabbert)
1978년프랑스아베롱에서태어났고,지금은카르카손에살고있다.2010년작가로데뷔한이래지금까지백여권의책을펴냈다.작품으로는2018년그린어스북어워드를수상한《마지막나무》,미국청소년도서위원회(USBBY)주관해외우수어린이책에선정된《바다한방울ADropoftheSea》,《새가되고싶은날》,《마지막나무》,《소중한것을지키는용기》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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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때그곳엔섬이있었다.”
이곳에살았던인간들에게,이곳에살아갈인간들에게보내는묵직한경고

책장을펼쳐보면우리가사는가까운곳에이름모를작은섬하나가있다.한때는초록의숲이무성했고많은새가밝은소리로지저귀며사랑의기쁨을노래하는생명의땅이었다.그런데지금은황량한바람만부는폐허의땅이된지오래다.왜이곳이죽음의땅이되었는지는아무도모른다.탐욕에사로잡힌사람들이나무를다베어버린것인지,인간들로부터버림받은땅인지,새롭게뭔가를이어갈섬인지…….독자들의상상력을마음껏불러일으키며작품속우리는조각배를천천히저어이름모를섬에가본다.그리고아무도살지않는그곳에우리가가지고있던‘나머지’들을하나둘씩옮긴다.섬을되살리려고여러가지방법을시도해보지만섬은더이상예전의그섬이아니다.당연히해결할수있다고자신했던작품속우리는현재의우리모습을반추한다.우리의작은행동들이이자연에,이사회에,우리주변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이해하게하는동시에자연에대한인간의오만함과이기심을경고한다.이책에그림을그린라울니에토구리디의말처럼‘우리는자신의울타리안에서문제없이살고있다’고믿는다.만약누군가우리에게삶의시한을선고한다면,그리고문제가있다고말한다면어떻게반응할까?남은인생을무엇으로채울지,남은시간을어떻게보낼지,과거를되돌아보며무엇을할지고민할것이다.자연재해,기후변화,생태파괴등지구는자기몸을망치는인간에게수없이경고를보냈다.《다시살아난초록섬》은이곳에살았던인간들에게,이곳을살아갈인간들에게간결하지만묵직한경고를다시한번띄운다.

“우리는우리가걱정하는모든것을‘분리’하거나‘무시’하는사회에서산다.그리고단순히다른사람보다더많이‘소유’하고있다는사실만으로물건을축적함으로써물질만능주위에서피난처를찾는다.우리는때때로보고싶지않은것을가리기위해높은벽을쌓거나,다른사람의고통을보지않기위해연막을친다.그리고자신의울타리안에서문제없이살고있다고믿는다.”-라울니에토구리디

아무나할수있지만,아무도할수없는‘기적을만드는일’

작품속우리는‘나머지’를섬에쌓고포개고얹으며섬을변화시키려애쓴다.그어떤방법도통하지않는그때,한사람이섬에식물하나를심는다.식물을심는한사람을보고다른사람도힘을모아움직이기시작한다.모두의노력이헐벗은대지와그위에살아갈사람들에게생명을불어넣자아무것도없던섬은거대한숲으로뒤덮인다.새들이돌아와사랑의노래를부르며지저귄다.《다시살아난초록섬》은우리의작은관심이모여얼마나위대한결과를만들어내는지를보여주는동시에기적은아무나할수있지만,또아무도할수없다는사실을깨닫게한다.식물을심는단순한행위는독자들에게희망과회복력,세상을바꿀힘을믿게한다.스스로보잘것없는사람이라생각하는사람도,보통의사람도자기뜻을굽히지않고실천한다면세상에없던기적을만들수있다.그리고그기적은함께할때더욱강해진다.스스로무엇을해야할지모르는사람들과절망의늪에빠진사람을격려해주는그림책이다.

시적상상력과사유의힘을불러일으키는텍스트와볼로냐라가치상에빛나는아름다운그림의만남

이책의글을쓴잉그리드샤베르와그림을그린라울니에토구리디는지도에없는상상의세계를아름다운문장과감각적인그림을통해현실처럼우리눈앞에펼쳐서보여준다.세계에서가장주목받는두작가는《새가되고싶은날》,《마지막나무》,《바다한방울》등으로이미오랫동안함께작업해왔다.시적상상력의뛰어난문장을쓰는잉그리드샤베르의글은담담한독백형식으로전개되며,문장과문장사이를건너는찰나마다바다한가운데섬들이서로이어지듯사유의힘을확장시킨다.라울니에토구리디는다채로운상상력과간결하고섬세한섬드로잉으로자신만의개성있는스타일을구축해온작가다.이번작품에서는먹의농담을이용해그리는수묵화처럼자연의빛깔을담은회화와숫자가가득적힌디지털등다양하고세련된기법으로작품속분위기를서정적으로구현했다.《다시살아난초록섬》을통해두작가는한편의시같은그림책의위상을다시한번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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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섬이있었다.한때는나무가울창하고많은새가날아들던곳이지만,어떤이유에선지지금은황폐해졌다.사람들은아무도없는섬을모두가있는섬으로만들기위해‘나머지’를쌓고얹고포개지만,섬은여전히그대로다.어떤방법도통하지않던그때,한사람이섬에식물을심는다.과연작은섬은모든생명이숨쉬는곳으로살아날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