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소년 - 피카 그림책 12 (양장)

종이 소년 - 피카 그림책 12 (양장)

$15.00
Description
나는요, 발이 시꺼멓게 돼도 겁내지 않고
불 위를 뛰어넘고 싶어요.
구깃구깃해지는 대신 푸릇푸릇한 멍이 들고 싶어요.
빗속에서도 우글쭈글해지지 않고 신나게 놀고 싶어요!

종이로 만들어진 아이, ‘종이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따돌림 문제와 외로움 한가운데 깊이 빠진 아이의 상처를 다룬다. 속 끓이던 밤에서 벗어나 마침내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깨닫게 된 종이 소년의 성장담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묵직한 메시지와 깊은 감동을 준다. 서로 간의 다른 모습을 진정으로 수용할 줄 아는 마음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강점으로 만들 줄 아는 사랑스러운 발견을 느낄 수 있다. 연약한 존재에서 단단한 존재가 되기까지 우리는 보이지 않는 성장통을 겪는다. 종이 소년의 벅찬 성장담은 우리 모두가 지니고 있을 연약함을 그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단단함으로 만들어 주고, 어둡고 축축했던 회색의 나날에서 무지갯빛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줄거리
다른 아이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나를 날려 버리기 위해 바람을 후 불거나, 나를 찢어 버리겠다고 괴롭힌다. 아이들은 내가 너무 약해서, 종이로 만들어져서 나를 따돌린다. 나도 다른 아이들처럼 되고 싶다. 엄마는 날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이렇게 살아 보지 않으면 내 마음을 모른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내 몸을 접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종이접기로 늑대가 되어 보는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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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니콜라디가르드

저자:니콜라디가르드(NicolasDigard)

1980년프랑스파리에서태어나고자랐다.TV애니메이션시나리오,소설,그림책등다양한장르를넘나들며활동중이다.2009년부터TV애니메이션시리즈의각본을맡은후50개이상의에피소드를썼다.2011년에는프랑스유명문화잡지<텔레라마(Telerama)>에서주최한단편소설공모전에서1등을거머쥐기도했다.작품으로그림책《후루룩》,《늑대의부적》,《레이나와아마니타스의군주》와다양한소설을펴냈다.



그림:케라스코에트(Kerascoet)

마리폼퓌,세바스티엥코세가함께하는프랑스의부부일러스트레이터팀이다.만화,광고,그림책등여러방면에서활동하고있다.그린작품으로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말랄라의마술연필》과페어런츠매거진선정‘베스트픽쳐북챔피언상(2018)’을받은《혼자가아니야바네사》등이있다.



역자:박재연

서울에서프랑스어와프랑스문학을,파리에서미술사와박물관학을공부했다.다양한자리와매체를통해예술의의미와쓸모에대해쓰고말하고나누는일을한다.열두살민기와아홉살민재의엄마이기도하고,아주대학교문화콘텐츠학과에서학생들을가르치는선생님이기도하다.진짜나를찾아가는이야기,숨겨진목소리를찾아가는이야기에관심이많아이런메시지를담은좋은책들을꾸준히우리말로옮기고있다.

출판사 서평

남들과조금다르지만소중하고특별한존재인종이소년
_연약한영혼을가진우리모두의이야기

다른아이들은종이로만들어진나를좋아하지않는다.종이인내얼굴에낙서를하고,나를바람에후날리며괴롭히고따돌린다.외로움의한가운데선나는깊은슬픔과수치심에마음의짐이점점커진다.용기를내서힘든마음을엄마한테털어놓지만,엄마는나에게“네모습그대로널사랑한다”고얘기한다.나는그런엄마의말에더큰상처를받는다.나는다른아이들처럼불위를뛰어넘지못하고,어딘가에부딪혀도푸릇푸릇한멍이드는대신구깃구깃해지고,비가오는날엔우글쭈글해질까봐방밖을나서지못하는데…….‘피와살’을가진엄마의말은종이로만들어진나에게위로가되지않는다.과연이세상에서나를이해해주는무언가가있을까?그누구도무너뜨릴수없는’단단한굳은살‘을가지려면얼마나더많은성장통을앓아야할까?프랑스그림책작가니콜라디가르드와케라스코에트는불행한상황에짓눌린친구들,외로움속에서홀로서있는친구들과연약한영혼들을위해종이로만들어진아이,종이소년을탄생시켰다.비현실적이고과장된설정이지만즉각적으로보이는연약한마음을쉽게이입하고공감할수있다.무리에섞이지못해긴장하고,친구들의놀림에의기소침해지고,혼자여도괜찮다고자신을다독이며이불끝을잡고울던날.우리는모두가장연약한그한때를건너왔다.

그누구도무너뜨릴수없는단단한내가될때까지
_지독한슬픔과외로움을내려놓고앞으로나아갈용기에대하여

서러워진나는집밖을뛰쳐나와숲끝까지달린다.한참을달리다숲의한가운데선나는,나를이해해주는건나와같은모습을한나무들뿐이라고생각한다.그리고그순간좋은생각이머릿속에서떠오른다.단단한나무와다르게나는유연해서내몸을접을수있다!종이접기하듯몸을구부리고접다보니늑대가된다.늑대가되자아주작은소리도,냄새도섬세하게느낄수있다.원숭이처럼내몸을접어자유롭게나뭇가지사이를뛰어다니고,그누구도넘볼수없는거대한용이되기도한다.타인의말과시선에서벗어나마침내자신을받아들이고,나를있는그대로사랑하는법을발견한다.그리고남들에게보이고싶지않았던나의부족한점을나만이가진특별함으로변주시킨다.지독한슬픔에서벗어나외로움을내려놓고앞으로나아갈용기를얻게된종이소년은이제그누구도무너뜨릴수없는단단한내가되었다.억압된존재에서자유로운존재가된종이소년을통해어린이들은시원한해방감을느끼고,어둡고축축했던회색의나날에서무지갯빛내일을기대하며앞으로나아갈수있을것이다.

맑은수채화위에물들여진섬세한감정의빛

《종이소년》은사회적기준과다르다는이유로거부당하고,야유당하고,밀려나는작은존재들을겨냥한무리의괴롭힘을꼬집는작품이기도하다.이책에그림을그린케라스코에트는마리폼퓌,세바스티엥코세부부가함께작업하는일러스트레이터팀이다.맑고투명한수채와잉크펜을사용해따돌림을당해짓눌리는상황속에서힘든마음을안고사는연약한이들의감정을정교하게연출해냈다.종이위에은은히번져가는수채화속에는종이소년이느끼는억압과공포가담긴붉은색,슬픔과외로움을느끼는장면에서는짙고어두운회색,앞으로나아갈용기를얻는장면에선푸르른녹색으로교차하는감정을표현했다.한장한장넘길때마다보이는세심한표현들이극적인감동을선사한다.

줄거리

다른아이들은나를좋아하지않는다.아이들은나를날려버리기위해바람을후불거나,나를찢어버리겠다고괴롭힌다.아이들은내가너무약해서,종이로만들어져서나를따돌린다.나도다른아이들처럼되고싶다.엄마는날있는그대로사랑한다고말하지만,이렇게살아보지않으면내마음을모른다.그러던어느날,나는내몸을접을수있다는사실을깨닫고,종이접기로늑대가되어보는데…….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