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낱말을 건져 볼까? - 피카 그림책 14 (양장)

오늘은 어떤 낱말을 건져 볼까? - 피카 그림책 14 (양장)

$15.00
Description
어부 가족은 밤하늘을 항해하며
공중에 붙박인 낱말들을 찾아다녀요.
비눗방울처럼 동글동글하거나,
깃털처럼 나풀나풀하거나,
나무껍질처럼 거칠거칠하거나, 돌덩이처럼 무거운 낱말 등…….
오늘은 아주아주 잡기 힘든
크고 반짝이는 낱말을 건져 볼 거예요.

공기 중에 떠도는 낱말을 낚으며 사는 어부 가족의 모험을 담은 그림책 《오늘은 어떤 낱말을 건져 볼까?》가 피카주니어에서 출간되었다. 글 작가 키아라 소렌티노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쓰고 내뱉는 말이 가진 힘과 의미를 독특한 상상력으로 전달한다. 비눗방울처럼 동글동글한 말, 깃털처럼 나풀나풀한 말, 나무껍질처럼 거칠거칠한 말, 돌덩이처럼 무거운 말, 반딧불이처럼 반짝이는 말 등 다양한 모양과 형태의 낱말을 하나의 생명체처럼 표현했다. 그림을 그린 마르티나 로톤도는 강렬한 색감과 대비를 통해 일상 속 낱말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환상적인 세계를 매력적으로 완성했다. 이런 두 작가의 노력으로 어린이 독자는 다양한 상황 속에 놓인 낱말의 감정을 간접 경험하며, 낱말이 가진 다양한 의미와 연관성을 탐구하고, 자신만의 언어를 확장할 수 있다. 기분 좋은 말, 마음을 넓고 깊게 만드는 말, 내일을 꿈꾸게 하는 말…. 자, 오늘은 어떤 낱말을 건져 볼까?

저자

키아라소렌티노

저자:키아라소렌티노(ChiaraSorrentino)
이탈리아카르피에서태어나고자랐다.과학고등학교를졸업한이후출판사와광고회사에다니며글을쓰다가현재는그림책작가로자리매김했다.소소한일상과어린이들이주고받는대화에서영감을얻는다.지은책으로는《로라와보라색구름》,《엄마곰의크리스마스》등이있다.

저자:마르티나로톤도(MartinaRotondo)
이탈리아프라토에서태어났다.피렌체디지털예술아카데미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전공했고콘셉트아트석사과정을밟았다.어릴적부터그림을그리는일과산에서뛰노는걸좋아했다.들판에핀꽃,하늘과맞닿아있는나무들,다양한동식물들속에서영감을얻는다.

역자:서남희
서강대학교에서역사와영문학을,대학원에서서양사를공부했다.《나뭇잎을찾으면》,《그림책의모든것》,《아트오브에릭칼》및,《이건내모자가아니야》,《하늘에서돌이쿵!》등수많은그림책을우리말로옮겼다.

출판사 서평

“오늘하루내가가장많이내뱉은말은뭘까?”
공중에붙박인낱말을낚는어부가족의멋진모험

밤이되면어부가족은온세상의하늘을항해하며공중에붙박인낱말을찾아다닌다.다시글이나말로쓰이기를기다리는낱말들을말이다.어부가족은반짝이는별로짠그물을배에서휘익던져다양한말들을잡아올린다.그물안에는갖가지낱말들이꼬물거린다.비눗방울처럼동글동글한말,깃털처럼나풀나풀한말,나무껍질처럼거칠거칠한말,돌덩이처럼무거운말,반딧불이처럼반짝이지만잡기힘든말등…….그물속에걸리지않는작은강조점들과부호들은낚싯대로휘익낚는다.이것은아주작긴해도문장을완성하는데아주중요한것들이다.글작가키아라소렌티노는작품속낱말들을캐릭터로만들어이야기에생명력을불어넣는다.다양한모양과형태의낱말을생동감있게표현하여낱말자체가하나의생명체처럼보인다.어린이독자는다양한상황속에놓인낱말의감정을간접경험하고,언어가어떻게작동하는지를시각적으로느끼며,자연스럽게기존의언어지식을활용하여새로운말들을만들어낼수있다.우리는다양한공간과사람들사이에섞여살며매일같이말을듣고,쓰고,내뱉는다.오늘하루내가가장많이내뱉은말은뭘까?말하고싶지만,끝끝내내뱉지못하고목구멍뒤로삼켰던말은?어부가족이어떤낱말을찾고건져낼지모험을따라가보자.

기분좋은말,마음을넓고깊게만드는말,내일을꿈꾸게하는말…
내마음에오래오래담아두고싶은말은?

우리일상에는기분좋은말,마음을넓고깊게만드는말,내일을꿈꾸게하는말도있지만,때론마음을무겁게짓누르는말,납작하고뾰족하게생긴말,날개가찢어진반딧불이처럼상처주는말도있다.보이지않아도말의힘은언제나그자리에있었다.이그림책은낱말뿐아니라세상의모든존재를소중하게바라보는작가의다정한시선이담겨있다.어부가족은세상을항해하며모든낱말을모아병안에넣는다.낱말들은자신이함부로쓰이지못하게흩어지기도하고,도망치기도하며,숨어버리기도한다.그래서거품이몽글몽글한병에는둥근낱말을,흔들리지않게흙을채운병에는성긴낱말을넣는다.모래가가득한병에는뾰족한말을부드럽게갈아주고,실로매달아놓은병에는무거운낱말을넣어가볍게만든다.글작가키아라소렌티노는사소한일상에서흔히내뱉고잊어버리는순간을낱말로수집하고,저마다의이름과감정을지닌낱말을그림으로다시호명하며,세상의모든존재를소중하게바라보는따뜻한시선을담았다.

보이지않아도존재하는강력한낱말의힘

어부가족은오랜만에반딧불이처럼밝고빠른,세상에서가장크고아름다운낱말을발견한다.자음과모음으로쪼개져있어서마지막페이지를넘기기전까지그낱말이무엇인지는독자들도쉽게눈치챌수가없다.그낱말을잡기위해어부가족은반짝이는그물을던져도보고,벨벳창으로겨눠보기도,수정자석과밧줄로끌어당겨도보지만,쉽게잡히지않는다.그낱말은작품속에서어떤것인지정확히묘사되지않고,낱말자체가흘러가듯이표현된다.이는독자들의호기심을자극하고,상상하는것의즐거움을준다.마지막페이지까지꼭가보자.그곳에있는지도몰랐던낱말이반짝이며모습을드러내는순간,마음을움직이는낱말의힘을믿게될것이다.

줄거리

낱말들에도생명이있다.비눗방울처럼동글동글한말,깃털처럼나풀나풀한말,나무껍질처럼거칠거칠한말,돌덩이처럼무거운말,반딧불이처럼반짝이는말들이집밖에흩어져있다.밤이되자어부가족은온세상을항해하며공중에붙박인낱말들을건진다.건져낸낱말들이다시흩어지거나,도망치지않도록병에차곡차곡넣는다.어떤낱말이꼭필요한때와장소가생기면병에서꺼내날려보내야하기때문이다.그러던어느날,어부가족은오랜만에반딧불이처럼밝고빠른,세상에서가장크고아름다운낱말을발견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