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극장 - 피카 그림책 17 (양장)

눈 극장 - 피카 그림책 17 (양장)

$15.00
Description
겨울이 올 때마다 자꾸만 펼쳐 보고 싶은
환상적인 꿈의 무대!
따뜻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이야기, 어린이의 세계를 춤추듯 자유롭게 표현해내는 환상적인 화풍으로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층에게 사랑받는 아라이 료지의 신간 《눈 극장》이 피카주니어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아라이 료지는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특별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 일본 그림책 대상, JBBY(일본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상,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대상 등 일본 내 저명한 그림책상을 휩쓸며 명실공히 21세기 일본 그림책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그림책 작가입니다.
《눈 극장》은 깊은 눈 속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무대를 그린 그림책입니다. 주인공 소년은 친구와의 사소한 다툼을 계기로 눈 덮인 산에서 내려가다 구덩이에 빠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환상적인 눈 극장을 발견하지요. 극장에서의 신비로운 경험을 통해 소년은 따뜻한 우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어른 아이 모두 반짝이는 한겨울의 풍경을 보며 색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낭만이 가득한 눈의 무대를 통해 천진난만한 기쁨과 동심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겨울이 올 때마다 자꾸만 펼쳐 보고 싶은 환상적인 꿈의 무대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 줄거리
눈이 오는 작은 마을. 친구와 집에서 놀고 있던 소년은 아빠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책을 망가뜨리고 맙니다. 한껏 불안해진 소년은 스키를 신고 눈 속으로 나와 이리저리 몸을 흔들다가 그만 구덩이 속에 빠지고 맙니다. 그리고 넘어진 소년의 눈앞에 포슬포슬한 눈사람들의 눈 극장이 펼쳐집니다. 화려하고 환상적인 눈 극장의 무대와 눈이 오는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신기하고 멋진 이야기.

저자

아라이료지

저자:아라이료지
1956년일본야마가타현에서태어나니혼대학예술학부에서미술을공부했습니다.졸업후광고와무대미술분야에서활약하다1990년그림책세계에발을들여놓았습니다.그의그림책은따뜻하면서도재치넘치는이야기,어린이의세계를춤추듯자유롭게표현해내는환상적인화풍으로어린이부터어른에이르기까지폭넓은독자층에게사랑받습니다.1999년그림을그린《수수께끼여행》으로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특별상을수상하며이름을알렸고,2005년에는아시아최초로아스트리드린드그렌추모문학상을받으며세계적그림책작가로입지를다졌습니다.이후일본그림책상대상,JBBY(일본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상,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대상등일본내저명한그림책상을휩쓸며명실공히21세기일본그림책의거장으로자리매김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해피아저씨》,《버스를타고》,《스스와네루네루》,《아침에창문을열면》,《오늘은하늘에둥근달》,《고양이의꿈》등이있습니다.

역자:황진희
그림책을좋아하는사람들과그림책여행을할때가장마음이설레고,그림책을사랑하는사람들과서로의마음을나눌때가장행복합니다.‘황진희그림책테라피연구소’를운영하며《숲으로읽는그림책테라피》(공저),《우리는서로의그림책입니다》를썼습니다.그림책‘빵도둑’시리즈와《오늘도어질러진채로》,《태어난아이》,《비오니까참좋다》,《내목소리가들리나요》,《내가엄마를골랐어!》,《도넛펭타》,《잡았다!》등많은책을우리나라말로옮겼습니다.

출판사 서평

★아시아최초아스트리드린드그렌추모문학상★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특별상수상작가★
★JBBY(일본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상,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대상작가★

속상한마음에넘어진소년의눈앞에펼쳐진따뜻한눈극장
모든생명이고요히잠을자는겨울,소복이쌓인눈을보면어떤감정이드나요?누군가는저항없이먹먹해지는아름다움을,누군가는마음속깊이남겨둔추억을떠올리며축하하는기쁨을,누군가는나뭇가지에앉은눈을보며사나워진마음에잔잔한위로를받기도합니다.조심조심하얀발을내디딜때처럼새하얀눈은여러가지색으로빛나는우리의감정에닿게합니다.
소복소복눈이내리는작은마을.소년은친구와함께따뜻한방에서책을보고있습니다.그책은소년의아빠가세상에서가장아끼는나비도감입니다.차갑고시린겨울이녹으면노랑,빨강,연한파랑,하양,주황,초록……봄을알리는아름다운나비들이깨어나지요.나비도감은봄을기다리는아버지의염원과어린이들의꿈을상징합니다.그런데소년은한장,한장봄을기다리는마음을수집했던아빠의나비도감을친구와넘겨보다망가뜨려버립니다.다시이어붙이려고해도갈기갈기찢긴마음처럼이어지지않지요.아빠가화를낼까봐불안해진소년은집밖을나섭니다.집밖에보이는모든풍경은새하얗게얼어붙었습니다.마음속에속상함과불안함이일던소년은그만구덩이속에빠집니다.그리고넘어진소년의눈앞에불이켜진작은극장이나타납니다.그곳에는무엇이있을까요?

아득한슬픔과무너진마음을위로해주는포슬포슬한눈사람들의무대
눈극장에사는작은눈사람들이소년을오늘의무대로초대합니다.눈극장에는어린이들의호기심을자극하는다양한배우들이등장합니다.소리없이빙글빙글춤을추는발레리나들,투명한얼음공을굴리는배우들,얼음사슴이이끄는썰매위배우들,뿔모양모자를쓴연주자들등…….눈사람들은다같이춤을추며팽이노래를부릅니다.천천히울려퍼지던노랫소리와함께그들의움직임이팽이처럼커집니다.소년은사랑과온기,낭만이가득한눈의마법에푹빠지게됩니다.따뜻한불빛아래,친구와사소한다툼에복잡했던마음과아빠에게가장소중한나비도감을망가뜨렸다는죄책감,혼날까봐불안했던마음그리고아득한슬픔이어느새사라집니다.
때때로우리는지나가버린과거에붙들려서괴로워하고,아직오지않은미래에관한생각으로불안해지곤합니다.소년은스스로잘못했다는생각에사로잡혀마음이새하얗게얼어버립니다.불안함과초조함을마음에덧칠하여자신의색을잃고캄캄한어둠앞에서잠시주저앉을뻔했지만,눈극장의무대를보고무너진마음을다시일으켜세웁니다.어린이들을살아가게하는가장큰힘은바로상상력입니다.

새하얀눈속에서갖가지색으로반짝이는감정의빛
《눈극장》은현실-상상-현실의경계를넘나드는구성을입혀아름다운세상을기다리는어린이의마음을표현했습니다.그리고상상의힘만큼이나현실의슬픔과고통을깊이있게풀어냈지요.따뜻하면서도재치넘치는이야기,어린이의세계를춤추듯자유롭게표현해내는환상적인화풍으로어린이부터어른에이르기까지폭넓은독자층에게사랑받는아라이료지는이번작품에서도특유의본능적이고질감이느껴지는붓터치와밀도높은채색,과감한면구성으로등장인물의감정과상황을인상적으로표현했습니다.새하얀눈속에서갖가지색으로반짝이는감정의빛과한겨울의풍경그리고신비로움을느껴보아요.

이야기의깊이와독자의상상력을자극하는의성어,의태어의반복
《눈극장》에는다양한의성어,의태어가반복되어나타납니다.눈의모양과소리를다양하게그리고직접적으로표현하여독자들이마음껏상상력을펼칠수있지요.페이지를펼칠때마다눈이내리는소리와질감이느껴져한겨울의눈내리는풍경을아름답게감상할수있습니다.‘속닥속닥’,‘덩실덩실’등의의태어는눈사람들의행동이나상태를시각적으로나타내눈극장의무대속감정을전달합니다.문장과문장사이에리듬감을부여하는의성어,의태어의반복은단순히책읽는재미를더하는것을넘어,특정이미지와감정을상징적으로표현하여글의깊이와독자의상상력을자극합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