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김헤니 시인의 첫 시집 『스프링 에나멜 컬러풀』은 시적 분노로 쓴 픽션이다. 언어 작용이 공동체의 마음속에 만들어내는 권력과 환영의 장막을 찢고, 불처럼 솟아오른 날것의 감정이 물이 되어 모두의 신경 속에 흐르는 꿈의 기록이다. 대기 중에 흩뿌려진 물방울 입자들이 빛을 반사해 하늘 위에 무지개를 띄어 올리듯, 이 시집은 다중의 목소리와 침묵이라는 하얀 잉크로 쓴 77편의 시가 방울방울 모여 하나의 서사를 형성한다.
스프링 에나멜 컬러풀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