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믿음은 고양이가 있다는 것 (열일곱 명의 집사들이 전하는 제멋대로지만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의 마음)

우리의 믿음은 고양이가 있다는 것 (열일곱 명의 집사들이 전하는 제멋대로지만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의 마음)

$16.80
Description
일상 속 조용히 마음이 꺾일 때, 고양이들은 그저 곁을 지킨다
다정하고 담담한 고양이들이 주는 믿음, 그 속에서 발견하는 ‘나’
지금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 전에 키웠던 사람, 길고양이와 인연이 있는 사람, 키우지는 않아도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 등 누구든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남을 만한 이야기로 가득한 책. 고양이를 만나 위로받았을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깨닫게 된 열일곱 명의 실화가 담겨 있다.
모든 동물이 그렇지만, 고양이는 무엇을 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묵묵히 사냥하고, 먹고, 잠자는 본능에 충실한 동물이다. 그러나 고양이와 달리 인간은 사회에서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사회인으로서 다듬어진다. 이 책은 그 속에서 조용히 훼손되었을지 모를 인간의 마음에 집중한다.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 실패한 입시, 낯선 환경의 부적응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의 곁에 고양이가 있다. 고양이와 인간의 관계를 통해 보이지 않게 쌓여가는 ‘내 편이 있다’는 믿음, 있는 그대로의 ‘나’도 괜찮다는 믿음을 전하는 책이다.
저자

주부의벗사

인테리어,집짓기,요리,건강등실용서와미니멀라이프,심플라이프등여성생활전반의다양한책을내고있는일본의대표적인실용전문출판사이다.다양한단독주택짓기와인테리어스타일을소개하는〈PLUS1HOUSING〉시리즈와〈PLUS1LIVING〉시리즈,〈LIFEINTERIOR〉시리즈를펴내고있다.이책은〈LIFEINTERIOR〉시리즈의네번째책.《아파트인테리어교과서》는스케줄,자금계획,평면,인기설비,업체선택등아파트를리노베이션하고싶은이들에게필요한모든정보를담았다.라이프스타일과취향에맞게자유롭게아파트를리노베이션하는것,요즘시대에꼭맞는실속있는주거형태이다.아파트리노베이션을통해나와우리가족만의개성있는삶을시도해보고싶은이들에게친절한가이드역할을한다.

목차

들어가는말
ep1.너무열심히하지않는토라지로
ep2.벚꽃귀챠미
ep3.어머니와긴짱의정원산책
ep4.서로사랑했던아버지와챠코
ep5.아들을어둠에서이끌어낸카쿠마
ep6.고양이남매타로와하나코
ep7.떠돌이쿠로
ep8.나의보호자레나
ep9.사쿠라와의너무빠른이별
ep10.그저곁에있어준쿄스케
ep11.이시가큰소리로운날
ep12.우리집신입고양이나루
ep13.메구와극복한인생최대의위기
ep14.우울한마음을알아준고디바
ep15.딸의오빠가되어준냐비
ep16.럭키가사라진사흘간
ep17.가르가버텨낸마지막세달

출판사 서평

고양이를만나고나는나를얻었다

우리는사람이기에,살아있기에일상속에서다양한감정을느낀다.우중충한날씨,고달픈밥벌이,이유모를외로움과불안함.행복은멀리있지않다지만,왜이렇게희박하게만느껴지는것인지.때로는지루하고때로는불운하게느껴지는일상가운데조금씩혼란스러워지는나의마음을알아주고,지켜봐주는존재가있다면얼마나좋을까?‘이렇다,저렇다’가치판단을넘어그저나의‘나’됨을알아주는존재가있다면,조금이나마덜외로울수있지않을까?

‘고양이’라서가능한존재의위로

고양이들은귀엽고따뜻하고복슬복슬하다.게다가약간까칠하기까지.고양이를좋아하는사람들은고양이의이런호락호락하지만은않은깜찍함에열광한다.‘집사’를자처하고,츄르를가지고다니며환대하는것이다.왜우리는이토록고양이를좋아하는가?인간에비추어봤을때,어쩌면고양이의특성을갖고싶은것은아닐까?‘귀엽고따뜻하고복슬복슬하고,때로는까칠한’삶을살고싶은것은아닐까?어쩌면고양이의조용하고그윽한몸짓을바라보는것만으로도위로가되는이유는여기에있는지도모른다.저렇게도살아갈수있다,괜찮다,생각하고싶은것은아닌지.

함께하는동안발견하게되는,있는그대로의‘나’

토라지로와지내고나서‘있는그대로의내모습’이보이기시작했습니다.그리고그런자신을솔직하게받아들일수있게되었지요.너무애쓰지않고적당히한다는게나쁜일이아니라는것도알았습니다.아직도코로나사태가계속되고있습니다.지금이야말로‘무리하게열심히하지않아도괜찮다’고생각할때입니다.그래야부정적인기분을떨쳐낼수있을테니까요.
-본문중에서

이책은고양이와함께하며자신의삶을돌아보는사람들의이야기다.고양이와함께걸었던집앞마당,함께보냈던가을,기쁨과슬픔의순간들.중요한것은‘함께’였다는것이다.입을열어말을꺼내야만지속되는인간과인간의관계를뛰어넘어인간과고양이는함께하는것만으로도서로에대한믿음과사랑을유지할수있다.고양이는눈맞춤으로인사하지않는가.그렇게고양이의시선속에머무르다보면인간은점차그저‘존재하는것’에익숙해지고,솔직해진다.반려묘와함께지내는사람들이자기자신의새로운모습을발견할수있는이유다.고양이를보살피는‘나’에익숙해지고,‘나’와‘너’의다름을구분하지않는고양이에게익숙해지는것이다.

내가모르는건고양이가아니라바로‘나’였다

‘당신에게고양이는어떤존재입니까?’하고물으면뭐라고답할건가요?가족이라고대답할분들이많을거라고생각합니다.그런데가족이라면내아이같은느낌일까요?아니면위로해주는부모같은존재?혹은사이좋은형제자매?본인의상태나심경에따라그때그때대답이바뀔수도있겠지요.고양이와지낸뒤로자기자신이변했다고생각하는주인도있습니다.반려묘를통해위로와용기를얻기때문입니다.고양이라는생명을책임지고돌보면서성장하는사람또한많을것입니다.
“고양이를위해이렇게나열심히했어.”
“내가이렇게잘우는사람이었나?”
고양이의존재덕분에자신의새로운면을발견하기도합니다.
-본문중에서

결국‘고양이에대해얼마나알고있나요?’라는물음은‘나’를관통한다.당신은당신에대해얼마나알고있나요?고양이가좋아하는음식을챙겨주듯,내가나를챙기고보살핀적이있나요?우리는타자를이해하고싶어하는동시에,내가가장‘나’를모른다는사실을모르고있지는않았나요?고양이들의마음이궁금하다면,‘나’의감정을잊고산지오래되었다면,이책이있다.누구보다자기자신에대해해박해지고싶은사람에게,고양이를통해‘나’를얻고싶은사람에게이책이하나의믿음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