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하는 인간, 요구하는 인간 : 자본주의 욕망을 이용하여 지구에서 함께 살아남기

소비하는 인간, 요구하는 인간 : 자본주의 욕망을 이용하여 지구에서 함께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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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치 있는 소비로 ‘살고 싶은 환경’을 요구하라!
자본주의 욕망을 이용하여 지구에서 함께 살아남기
대한민국에서 환경보호는 누구의 몫인가? 개인이 분리수거를 하고, 개인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며, 개인이 환경보호 운동에 나선다. 그러나 노력하는 것에 비해 바뀌는 것은 없다. 결국 환경과 관련하여 무기력증까지 겪게 된다. ‘나 하나 변한다고 이제 와서 환경을 지킬 수 있겠어?’ 역사적으로 경제 발전과 성장을 위해 달려온 대한민국은 기후위기 사회에서 여전히 자본주의 욕망을 우선하며 홀로 낭떠러지로 향하는 폭주 기관차 같다.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에서 제18회 언론인상(신문보도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김경은 기자는 독일의 경우를 취재하고 한국과 비교·분석하며, 환경보호는 개인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산업과 기업의 노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에서 순환경제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욕망’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 결국 환경산업과 기업을 움직이고 바뀌게 하는 유일한 열쇠는 ‘소비자’라는 것을 주장한다. 기업과 산업은 가치 있는 소비를 위해 제품을 선별할 수 있는 변별력을 갖춘 소비자를 따라 이동할 거라는 것이다. 순환경제는 탄소 넷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 경로이므로, 소비자는 우리가 살고 싶은 환경을 요구해야 한다. 그것이 곧 환경을 보호하는 길이며 순환경제에 발맞추는 시작이 될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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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경은

저자:김경은
경제종합일간지이데일리에서일하고있는15년차기자다.고려대사회학과를졸업하고,고려대경영전문대학원(MBA)석사를수료했다.지금은서울대환경전문대학원에서환경계획학환경관리전공박사과정을밟고있다.애초에기자가꿈은아니었다.첫직장은글로벌금융위기가닥치기직전인2007년증권회사에입사해자산관리직군에서사원으로시작했다.영업성과가저조해2년을채우지못하고관뒀다.증권사출신꼬리표탓에경제매체기자로10년넘게일하면서금융,증권,IB(투자은행),한국은행등경제금융분야에서주로취재해왔다.그러다환경부를출입하면서환경문제를알게됐다.과학,경제경영,정책,법률체계등학제적이해가필요하다는사실을맞닥뜨리며지식부족에좌절했다.여러전문가와의사결정자에질문할권리가주어진기자가할수있는역할이있으리라,용기를내해법을찾는고민을시작했다.연재물인〈플라스틱넷제로〉를50편이상써오고있다.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에서제18회언론인상(신문보도부문우수상)을받았다.환경문제를단순한사회이슈가아닌경제메커니즘을적용해돌파구를마련해보려고시도하는중이다.나아가이를통해기후우울증에걸린이들에게힐링과치유를선사도하고싶은바람이있다.시스템을통한해결에서해답을찾으려는이유다.

목차


저자의말
들어가며―쓰레기기자가된이유

1장.대한민국순환경제장애물
-순환경제와수요
어느제로웨이스트의선택
주목받기시작한소비의힘
지속가능한소비의어려움,나만그런게아니다
분리배출가스라이팅을멈춰야하는이유
분리배출선진국신화의세가지문제
한국정부와대결한코카콜라
소비자는바보상태로머물라<1>
소비자는바보상태로머룰라<2>

-규제와기존시장의실패
플라스틱홍수원인으로서‘규제실패’
저렴한플라스틱의강렬한유혹
재활용산업‘영세성’은시장실패의결과
독일은왜잘할까
시민들의분리배출로해결?코웃음친독일관료
독일유통기업이플라스틱을줄이는방법
왜순환경제인가
순환경제란

2장.부의전환에뛰어든기업들
-소비재기업
파타고니아,지속가능성을성장전략으로
6조친환경사옥건설한애플에‘나쁜기업’?
프라이탁의성공요건은...가치판매
대표적인환경경영기업,유한킴벌리에없는‘한가지’

-솔루션프로바이더
r-PET세계1위태국IVL,한국을제치다
쓰레기산업의수직계열화‘이유’
분리배출의산업화
“옷을위한지구는있다”…옷을순환시키기

마치며―잘사고잘버리는것

출판사 서평

제18회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언론인상수상!
15년차기자의대한민국환경시스템취재기
대한민국을제외한전세계는순환경제로이동하고있다

대한민국은환경보호는나라가아니라시민,곧개인의일처럼보인다.개인이분리수거를하고,개인이일회용품사용을줄이며,개인이환경보호운동에나선다.개인이노력하는것에비해바뀌는것은없고,하루가다르게변하는날씨를보며심각성을체감한다.‘나하나변한다고이제와서환경을지킬수있겠어?’결국환경과관련하여기후우울증과무기력증까지겪게된다.대한민국은여러나라중분리수거가가장잘되는나라로알려져있으나실상은그렇지않다.

대한민국의기업이내놓는환경과관련된정책과통계에는언제나오류가숨어있다.체계화되어있는시스템이부재하기에확실하다고볼수없는통계들인것이다.만약애초부터개인의노력만으로되지않는일이었다면어떠하겠는가?사실은개인이분리수거를아무리해봤자한국에는시스템과기술력이갖춰져있지않아소용이없다는사실을알게된다면당신은어떠하겠는가?그동안당신이배달음식을시킬때,택배를주문할때나오던무수한플라스틱과일회용품을보며느꼈던죄책감이,사실은느끼지않아도되었을감정일수도있다면어떠하겠는가?『소비하는인간,요구하는인간』은바로그지점에대해짚는다.

순환경제시대,
소비자가알아야하는환경시스템의모든것
기업과산업은
소비자의‘가치있는소비’를따라움직인다

역사적으로경제발전과성장만을위해달려온대한민국은순환경제시대에도여전히자본주의욕망에충실하다.환경을뒤로한채홀로내달리는폭주기관차와다름이없다.김경은기자는『소비하는인간,요구하는인간』을통해순환경제시대를가장잘맞이하고있는독일의경우를취재하고한국과비교·분석하며,환경보호는개인의노력으로되는것이아니라산업과기업의노력으로이루어져야한다는지점을강조한다.그리하여대한민국에서순환경제에발맞추기위해서는‘자본주의욕망’을경제적으로‘이용’할수밖에없다는것,결국환경산업과기업을움직이고바뀌게하는유일한열쇠는‘소비자’라는것을주장한다.생산자들이제공하는포장재가소비자의편의를위해서라면,소비자에게이를거부할권리도주어져야한다는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소비자가가치있는소비를하기위해어떤제품이환경에도움이되는지선별할수있는변별력을갖추어야한다.대한민국의소비자는환경보호에발맞춰어떻게돈을소비해야하는지그방법을모르고있다.소비자가조금이라도환경오염에도움이되는제품을선택하기시작한다면,기업과산업은돈을따라이동할것이다.순환경제는탄소넷제로를실현하기위해거쳐야하는필수경로이므로,소비자는우리가살고싶은환경을요구해야한다.요구하라는것은대단한일을말하는것이아니다.플라스틱포장재가과한기업에문의글을하나남기는것,이러한사소한요구하나만으로도소비자는힘을가진다.

당신이‘살고싶은환경’을요구하라

이책은생태론적관점에완벽히초점을맞춘,환경운동에관한이야기는아닐수있다.그렇다고환경과기후를위한행동은소용이없으며,자본주의적욕망에만충실하자는이야기도아니다.이책은선형경제체제만을추구해온자본주의사회에서기후위기를맞닥뜨린‘사람’에관한책이다.이율배반적인이두가지논점이함께놓인이상황에서,인간은과연어떻게살아야할까?자본주의적욕망을제거하는해결책이아니면서도자연과함께살아갈방법은없는걸까?이책은미래사회를살아가는사람들에게필요한태도에관해얘기한다.즉기후(자연)와경제,사회시스템등인간이살아갈때이루는환경을전반적으로훑으며문제를제기한다.그모든것이균형을유지해야만우리는미래를맞이할수있으며,자연과함께살아갈수있다.환경을위한가치있는소비를실천하고,‘살고싶은환경’을요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