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기쁨 - 기쁨 시리즈 1

흘러가는 기쁨 - 기쁨 시리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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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모든 것은 흘러간다, 마치 사계절과 같이.”
남들은 모르는 당신만의 기쁨, 달로와의 첫 ‘기쁨 시리즈’
“누구에게나 기쁨의 순간은 똑같을까?” 이 질문으로 시작되어, 행복이 바로 지금, 이곳에, 누구에게나 있음을 전하는 ‘기쁨 시리즈’. 누구도 기쁨으로 여기지 않았던 순간에 관해, 우리 모두의 행복이 아니라 당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각자의 기쁨이 모여 우리의 다양성이 되기를 바란다.
그 첫번째 여정, 〈흘러가는 기쁨〉은 누구나 붙잡고 싶어 하는 흘러가는 일에서 기쁨을 느끼는 시인을 소개한다. 30여 년 동안 작은 공장의 용접공으로 일하다 퇴직한 김용만 시인은 전북 완주 산골에 터를 잡았다. 그곳에서 때마다 변화하는 사계절을 마주하며 ‘흘러가는 기쁨’을 느끼고 있다.
우리는 많은 것을 흘러가게 두지 못하고 붙잡으려 한다. 시간도, 세월도, 관계도, 때로는 탄생과 죽음까지도. 그러나 삶은 사계절과 꼭 닮아서 흘러가게 두지 않으면 봄을 맞이할 수가 없다. 모든 것은 흘러간다, 그것이 곧 삶이다. 이것만 알고 있다면 그 어떤 겨울도 지나갈 것임을 알고 봄을 기다릴 수 있다. 봄은 언젠가는 분명히 올 것이고, 실은 오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의 곁에 있는 것임을 시인은 잊지 않기를 당부한다. 부디 흘러가는 기쁨을 온전히 느끼기를 바라며 시인의 사계절을 담은 시와 같은 에세이를 전한다.

저자

김용만

저자:김용만
전북임실에서태어나전주대학교국어국문과를졸업했다.잠시서울생활을접고아내가있는부산으로내려가작은공장의용접공으로30여년근무후퇴직했다.지금은전북완주산골에터를잡았다.1987년『실천문학』을통해작품활동을시작하였고,시집『새들은날기위해울음마저버린다』를펴냈다.

목차

겨울
가을
여름


첫눈내릴텃밭비워놓고

출판사 서평

남들은모르는당신만의기쁨은무엇인가요?
세상에다양한기쁨을들려주세요
달로와의‘기쁨시리즈’

“누구에게나기쁨의순간은똑같을까?”마인드빌딩의문학브랜드,달로와에서선보이는‘기쁨시리즈’는이질문으로시작되었다.왜나에겐끔찍한일이저사람에겐기쁨이되고,나에겐기쁨이되는일이누군가에겐끔찍한순간인걸까?
기쁨시리즈는행복을발견하는작업이다.우리모두의행복이아니라당신의행복을찾아가는여정이다.누구도행복으로여기지않았던순간에관한,누구도행복이라고인정하지않았던나만의행복에관한이야기이다.그리하여행복이바로지금,이곳에,누구에게나있음을전한다.각자의기쁨이모여우리의다양성이되기를바란다.

‘기쁨시리즈’의첫번째,〈흘러가는기쁨〉

수면아래서끌어올릴첫번째기쁨은‘흘러간다’이다.우리는흘러가는것을그대로두지못한다.흘러가는시간은붙잡고싶어하고,흘러가는세월은곁에두고싶어한다.흘러가지못하도록관계를억지로끌고가기도하고,흘러가는대로살아가기를두려워한다.그러나흘러가는것이곧삶이다.흘러가는그흐름에몸을맡기지않으면인생이더욱고통스러워질뿐이다.시간의흐름에따라변화하는사계절을바라보며,시간이멈추기를바라는것이아니라,변화하는계절을때마다즐겨야만한다.어차피모든것은흘러가기때문이다.
〈흘러가는기쁨〉의저자김용만시인은30여년동안작은공장의용접공으로일하다퇴직했다.이후로는흘러가는것들을붙잡지않고,그저바라보며살고자전북완주산골에터를잡았다.그곳에서봄이되면사람들에게채송화씨앗을나눠주고,여름이되면,가을이되면감을말리고,겨울이되면봄을기다린다.그렇게때가되면변하는계절과거짓말처럼모습을달리하는자연속에서,계절같이흘러가는삶앞에겸손한마음을가지게된다.그겸손하고소박한마음은곧시인만의기쁨이된다.

“봄은언제나거기에있었어”

계절이곧인생과같은것처럼,우리의인생에도사계절이있다.언젠가는아무런수확도얻어내지못하고혹한을견뎌야만하는야속한겨울을,언젠가는지구가깨어나는것처럼모든것이되살아나는봄을모두겪을것이다.흘러가는시간과세월을붙잡아두려고한다면겨울에서벗어나봄을맞이할수없다.흘러가야만겨울을보내고봄을맞이할수있는것이다.
그러니언젠가어디에선가혹독한겨울을보내게될당신에게,저자는얘기한다.“봄은오는게아니라거기에있었다”라고.겨울을보내느라곁에있는봄을보지못하는당신에게〈흘러가는기쁨〉은봄은언제나당신의곁에있다는것을잊지말라는마음을전한다.이책이당신의겨울날에봄과같은믿음이되기를바란다.

디자이너의말

〈흘러가는기쁨〉의디자인은자연이지닌고유한아름다움과섬세한흐름을담아내고자했다.물감의질감이살아있는조형적요소들은자연의리듬을닮았다.자유롭게흩어져있는형태들은꽃이거나이파리처럼보이기도하고,한가지색처럼보이지만여러색이섞여있는듯한느낌을준다.보는이의시선과감정에따라다르게보이는이모양들은자연의다양성과일치한다.이책을읽으며자연속에서흘러가는기쁨을느끼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