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는 기쁨 - 기쁨 시리즈 2

뜻하지 않는 기쁨 - 기쁨 시리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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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뜻하지 않는 순간에, 자유로워진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만나는 이야기, 두번째 ‘기쁨 시리즈’
“누구에게나 기쁨의 순간은 똑같을까?” 이 질문으로 시작되어, 행복이 바로 지금, 이곳에, 누구에게나 있음을 전하는 ‘기쁨 시리즈’. 누구도 기쁨으로 여기지 않았던 순간에 관해, 우리 모두의 행복이 아니라 당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각자의 기쁨이 모여 우리의 다양성이 되기를 바란다.
두번째 여정, 〈뜻하지 않는 기쁨〉은 뜻하지 않는 순간에 누릴 수 있는 자유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오래전 교토 유학 시절로 시간을 거스른다. 스마트폰도, 고성능 컴퓨터도 없었던 시절, 교토가 어떤 곳인지, 어디가 유명하고 어떻게 가는지 찾아볼 수 없던 시절에, 저자는 유학 생활을 시작한다. 길치에 방향치, 심지어는 언어까지 완벽하지 않았던 19살. 맨몸으로 부딪히는 일은 두려웠으나, 저자는 우연을 따라 용기를 내어 걸음을 옮긴다. 그렇게 사람을 만나고, 일을 구하고, 자신만의 맛집을 찾기도 하면서, 점차 앞으로 나아간다.
우리는 언제나 많은 것을 뜻하지만, 뜻한 대로 살지 못한다. 저자는 아무것도 뜻하지 않고 알 수 없을 때야말로 비로소 ‘내’가 되어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마치 소설처럼 전개되는 에세이를 통해, 뜻하지 않은 순간에 운명처럼 마주한 우연이 어떠한 기쁨이 되어주는지 느낄 수 있다. 유쾌하면서도 아름답고 솔직한 이야기는 우리를 바로 그 시절로 초대한다. 과거의 이야기가 현재의 우리에게 메시지처럼 건네는 기쁨을 누리기를 바란다.

저자

사니

저자:사니
일러스트와그래픽&북디자인,웹소설등다양한일을합니다.이야기를그리고쓰고만들어들려주는삶을사랑합니다.교토에서지냈던이야기를인스타툰으로그리기도했습니다.
인스타그램@vintageisland
유튜브@junglegymo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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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남들은모르는당신만의기쁨은무엇인가요?
세상에다양한기쁨을들려주세요
달로와의‘기쁨시리즈’

“누구에게나기쁨의순간은똑같을까?”마인드빌딩의문학브랜드,달로와에서선보이는‘기쁨시리즈’는이질문으로시작되었다.왜나에겐끔찍한일이저사람에겐기쁨이되고,나에겐기쁨이되는일이누군가에겐끔찍한순간인걸까?
기쁨시리즈는행복을발견하는작업이다.우리모두의행복이아니라당신의행복을찾아가는여정이다.누구도행복으로여기지않았던순간에관한,누구도행복이라고인정하지않았던나만의행복에관한이야기이다.그리하여행복이바로지금,이곳에,누구에게나있음을전한다.각자의기쁨이모여우리의다양성이되기를바란다.

‘기쁨시리즈’의두번째,〈뜻하지않는기쁨〉

수면아래서끌어올릴두번째기쁨은‘뜻하다’이다.세상은모든것을뜻하라고얘기한다.뜻한대로이뤄야만하며,뜻이있는곳에길이있다고들한다.우리는뜻대로해나가기위해인생계획까지세운다.대학,직장,꿈,심지어는맛집에가는일과여행을떠나는일조차계획한다.마치일련의퀘스트를깨듯이,우리는뜻한대로의‘나’로살아가려고애쓴다.그렇다면계획대로,뜻한대로되지않은‘나’는내가아닌걸까?뜻하지않으면우리는어떻게되는걸까?실패한인생인가?그런데,애초에삶이뜻대로된적이있기는했던가?
〈뜻하지않는기쁨〉은19살겨울,벌어먹을방법을찾기위해일본으로유학을떠났던저자의이야기다.지금처럼스마트폰이,AI가,SNS가발달하지않았기에,모르는나라에대해실시간으로찾아보고,구체적으로계획하는것이불가능한시절이었다.게다가심각한길치에방향치,언어조차능숙하지않은와중에혼자서모든것을해결해야하는것은어려운일이었다.당장코앞을모르는것이인생이라고하지만,정말로내일의일조차확신하고장담할수없는상황에놓인것이다.

“좋아보여,그냥그게너같아.”

그러나저자는아무것도뜻하지않을때야말로비로소‘내’가되어자유로워질수있다는이야기를전한다.운명처럼마주한우연이선사하는기쁨을이야기하기위해,20년도더지난과거를불러왔다.마치소설처럼전개되는에세이는읽는이로하여금제목과같이‘뜻하지않는기쁨’을만나게한다.유쾌하면서도아름답고솔직한이야기는우리를바로그시절로초대한다.과거의이야기이지만,어쩌면지금의우리에게가장필요한이야기일지도모른다.저자의‘뜻하지않았던순간’을통해우리도모르게자유로움과해방감을공유하게된다.
뜻밖의순간은우연히,운명처럼우리에게찾아온다.그순간역시삶의연장선이라는것을알면,원래모든것은뜻한대로될수없음을받아들이게된다.그러니누구보다삶을뜻하고,책임감있게,성실하고열심히살아가다가,뜻하지않는순간을마주했을때자유로이만끽하라는이야기를전한다.마치열심히살아온내게주어진서프라이즈선물처럼말이다.자유로운우리의매일은뜻한대로흘러가지않아도선물자체가되어준다.당신의삶은뜻했건뜻하지않았건,선물과도같다.저자가우리에게건네는기쁨을누리기를바란다.

디자이너의말

나에게뜻하지않는기쁨은이책을디자인하며찾아왔다.붓으로그림을그리다보면의도치않게번진물감이아름다워보일때가있다.그와달리집중하여색칠한부분은오히려부자연스럽게느껴지기도한다.이렇듯우연한것은뜻밖의기쁨으로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