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이 필요한 순간 (당신의 굳은 생각을 해방할 111가지 문장 | 반양장)

문장이 필요한 순간 (당신의 굳은 생각을 해방할 111가지 문장 | 반양장)

$18.00
Description
당신의 굳은 생각을 해방할 111가지 문장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데일 카네기까지, 삶의 방향을 잡아줄 문장들
다양한 인생이 있지만 우리는 보편의 인생을 보며 자란다. 우리의 인생도 보편적일 거라 여기며, 마치 그것만이 정답인 것처럼 열심히 누군가 걸어간 길을 따라간다. 조바심을 느낄 때마다 다른 이의 발자국을 밟으며 의심을 머릿속에서 지운다. 그렇게 안심하던 찰나, 발자국이 끊긴다. 따라갈 발자국을 잃은 우리는 ‘나의 길’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나의 삶을 보편의 삶과 비교하기 시작한다. 분명 “다들 이렇게 산다”고 했는데?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데일 카네기까지, 삶의 방향을 잃은 당신을 위한 문장을 정리했다. 이 문장들은 당신이 알고 있다고 여겼지만 언젠가부터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다시금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돕는다. 111가지 문장에 대한 저자의 해석은 언제나 열정 넘치고 바쁘게 살아야 하고, 잠시 쉬면 뒤처지고 말 것이라는, 한국 사회에서 전형적으로 요구하는 보편적 삶에 관한 생각을 뒤집어 준다. 당신의 인생이 잠시 멈추게 된 것은 지금 당신이 문장이 필요한 순간에 있어서 그런 것일지 모른다. 삶은 당신에게 평소와는 다르게 ‘변화하기’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동안 살아왔던 당신의 방식이 아니라, 다른 삶으로의 방식을 꾀하고 있다면 이 책을 펼쳐 문장을 읽어 보는 것을 권한다. 이 책에 실린 문장들은 답을 외부에서 찾지 않는다. 인생에 대한 답은 당신 안에 있다고 전한다. 길을 잃은 것처럼 막막할 때, 표지판과 같은 어떠한 길잡이가 필요할 때, 책 속의 문장들이 당신이 향하고 있는 그 길이 맞다는 확신을 줄 것이다.
저자

조항록

저자:조항록
서울변두리에서태어나주변인의생애를살아가고있다.좋은글을읽으며성장했고,좋은글을쓰기위해노력하며자존감을키웠다.좋은글이란생각이또다른생각을낳게하고,사랑이한층더사랑을깊게하는촉매라고믿는다.더불어좋은글이인간의한계를헤아려세상에화해의손을내밀게하고,슬픔과회한속에서도한줌의온기를깨닫게한다고실감한다.대학다니던이십대에시인이되어,시집『여기아닌곳』,『눈한번감았다뜰까』,『나는참어려운나』와산문집『멜로드라마를보다』,『아무것도아닌아무것들』,『나의충분한사생활』등을썼다.우화집『달팽이사랑』,『전생을기억하는개』를비롯해『갈등은왜생길까』,『누구생각이옳을까』같은어린이책도펴냈다.
삶의어느순간,누군가남긴문장을읽으며가슴이일렁인다.나와다른시공간에살았던그사람의문장이눈물을닦아주고어깨를다독인다.일상을성원하여감미로운행복의기분에빠져들게도한다.삶의한순간한줄의문장이연인이며,친구며,스승이되어주는것이다.바로이책에모아놓은문장이그러하다.여기에서찬란히빛나는선각자들의111개글모음이미욱한인간의삶에위로를건넨다.

목차


작가의말

1인생이영허망하지는않을것이다
2삶은사소한에피소드들로완성된다
3길이라고가리키는곳에길은없다
4박수받기에부족함없는과정이있다
5나는어느쪽인가
6한번쯤의심해보라는말이다
7나를위해이해하고사랑할필요가있다
8개인의상실은현대사회의슬픔이다
9남들흉내나내며살아가야하나
10거짓인줄알면서거짓을따를때가있다
11이목구비를믿을것은아니다
12결과는영원하다고믿는다
13잡념의훼방에서자유로워야한다
14한없이나약한존재인것을안다
15자기분야에서승리한다
16모든개인이존엄한가
17고독의독립을지켜내는일은어렵다
18차라리해보는편이낫지않을까
19괴로움뒤의즐거움이감격스럽다
20숨김없이고백해야한다
21인간에게는의존병이있다
22하다못해신발사이즈도제각각아닌가
23지식에품위를더해야한다
24시달리기에는인생이너무짧지않나
25얼마나많은편견으로타인을기억하나
26좀더나은인간으로만들어준다
27이만한평온을누릴자격이내게있는가
28어디괴로움뿐이겠는가
29개인의고통이세상의고통이다
30눈을가리고,저울과칼을가졌다
31여러한계에갇혀자유로울뿐이니까
32성실의힘을외면할수없다
33눈으로만책을읽는사람이있다
34자기자신에게책임이있을따름이다
35모든인생에는얼마큼씩불행이주어진다
36걱정의속박에서자유롭기는쉽지않다
37세월의또다른힘이다
38둘의조화가기쁨을가져온다
39현재만영향을끼치는것은아니다
40만족도체념을의미한다
41끝내개별적존재이기때문이다
42자기자신을어떻게바라봐야할까
43어떻게무오류와무결점의삶을사나
44그럼에도계속걸어가야한다
45박제가되어버린삶을살고있다
46도대체의지와신념이뭐였더라
47인간의내면에도알고리즘이작동한다
48눈만시각기능을갖는것은아니다
49걸핏하면잡생각이밀려든다
50어떤눈물은보석보다귀하다
51생존이상을가르치고배워야한다
52법률이인간그자체일수는없다
53나의마음속에도독재자가산다
54그럼에도시인은말한다
55레슬링과다를바없다
56세태에날리는경고처럼들린다
57마음은자주악천후에시달린다
58거기에도인생이있으니까
59곁을유심히살펴보아야한다
60그러니어쩌란말인가
61물을떠올려보면괜찮을것이다
62쓸모없는것이쓸모를만든다
63이길이정말로적합한가
64무척변덕스럽다
65밤은온전한고독의시간이다
66일렬종대로내달린다
67생애의하루가저마다소중하다
68인간도무수한물질들가운데하나다
69세상의부조리는좀처럼사라지지않는다
70사소한것이파국으로치닫는다
71사색과성찰을가르치지않는다
72그마음역시사랑일것이다
73다그렇지는않을것이다
74첫자음을입력해야한다
75하지만어쩌겠는가
76누구나깨달음을얻는다
77정체성에방해가될수있다
78때가되어야비로소알게되는것이있다
79기쁨과슬픔도그렇다
80순서를바꿀수는없다
81생각은힘이세다
82선을향한노력이필요하다
83무조건따라야하는것은아니다
84전력을다하면자신에게바랄것이없다
85물처럼시간을낭비하지않나
86함부로차별하는것이다
87밖을궁금해하는사람들이있다
88슬픔에도도미노현상이있다
89주변이검으면너나없이시커메진다
90바람앞의촛불마냥흔들린다
91어쩌면패배가승리일수있다
92그러니까,혁명이다
93여전히한계를극복하지못했다
94지금어디가아프니
95모두교양의문제다
96영원히죽지않을것처럼살아간다
97마지못해하는일은공허한노동일뿐이다
98그사이어디쯤에있을것이다
99인간의감정이그만큼박약하다
100우주를잊지않아야한다
101결국인간이다
102한쪽이망가지면삶이무너진다
103이해없는사랑이얼마나많은가
104분명히자비심이깃들어있다
105내가바꿀수있는것은나자신뿐이다
106꽃은밖에서가져올수없다
107나도그렇고,당신도그렇다
108미로에갇혀안간힘을쓴다
109머물러야할곳에머물지못한다
110오늘은다시돌아오지않는다
111괜찮아,이길로계속오면돼

출판사 서평

인생에문장이필요한순간,삶은변화를기다리고있다
오랜시간동안숨겨놓은
시인의수첩속111가지문장들

시인의수첩을상상해본적있는가?아름다운문장으로자신의세계를표현하는시인의수첩에는과연무엇이적혀있을까?저자는오랫동안수첩속에숨겨놓았던111가지의문장으로〈문장이필요한순간〉을엮고지었다.자신의인생을변하게해주고,자기삶에귀감이되어준수첩속문장을나누고자선별하여,문장에대한저자의메모를공유했다.저자의생각을통해함께‘굳어버린생각’에서해방할수있기를바라는마음을건네고있다.
문장이필요한순간은언제일까?문장은우리삶에생각보다꽤큰영향을미치고,많은역할을한다.누군가에게는위로가될수도,누군가에게는깨달음을줄수도,누군가에게는공감이될수도있다.위로와깨달음,공감.문장은우리에게다른길을볼수있게해주는역할을한다.그역할로보아,어쩌면인생에서문장이필요한순간은기존의삶에서변화가필요할때일지도모르겠다.

굳어버린우리의생각들…
삶이흔들릴때
방향을잡아줄문장들

삶은남들과똑같은삶이아닌나만의삶을원할때변화를요구한다.미디어와주변에서봐온모두의삶,흔히보편적삶의루트를착실히따라서밟아가던이들에게찾아오는순간이다.아무의심없이따라가던‘남들같은인생’은어느순간부터길이보이지않기시작한다.무조건열심히,열정적으로해야하는방법이나에게도맞는가?나보다주변사람을챙겨야하는것이내가할수있는사회생활인가?사회에서요구하던‘굳어버린생각’들을따라가다보면,결국나는누구인가?라는질문에안착하게된다.
이책에담긴작가들의111가지문장은우리에게‘나’에대해고민하게해준다.‘나’는어떤삶을살아가야하는가?삶이란무엇인가?누군가정의하고규정해놓은인생이아닌나만의인생을찾아가도록방향을잡아준다.내가살고자하는삶과내가가고자하는삶에힘을실어준다.이책의문장들이언제고꺼내어길을비출수있는마음속등불이되어주는것이다.

그동안알고있다고여겼지만
언젠가부터잃어버린것들에대하여

우리는살아가며알고있다고여기는것들이많다.이정도면어떻게사는지알겠고,이정도면저사람이어떤사람인지알겠고,이정도면내가어떤사람인지도알겠고….그러나그건알고있는것이아니라언젠가부터잃어버린것일지도모른다.삶은어떻게사는것인지,저사람은어떤사람인지,내가어떤사람인지.사는일이바빠그저알고있다고미뤄두었던것은아닐까.이책을통해우리가그간잃어버린것들에관해다시금‘알아가는’시간을가질수있기를바란다.

책속에서

길이라고가리키는곳에길은없다.어차피모든길은사람들의편견이가득담긴환상일뿐이니까.누구도특정한길을가리키며그것이정답이라고우겨댈수없다.자기가생각하는길이옳다고소리쳐봤자애당초세상에똑같은삶은하나도없으니까.---17p

상대방이아니라나를위해좀더이해하고사랑할필요가있다.---25p

무수한타인과더불어살며고독의독립을지켜내는일은매우어렵다.그와같은진정한고독이우리의삶을저너머로이끈다.---45p

들판을내달리다넘어졌다고돌부리를탓할수는없다.자신의선택과부주의부터되돌아볼일이다.그러고나서훌훌털고일어나상처를살핀뒤다시내달릴일이다.---79p

사람들은삶의다양성을외면하려고한다.게다가어떤두려움때문인지변화를꿈꾸지도않는다.그냥,다들일렬종대로내달린다.---143p

언젠가우리는몇가지원소로분해되어미지(未知)로사라지겠지만,그후로도아주오랫동안우주는찬란할것이다.인간의삶이겸손해지려면,우주를잊지않아야한다.---21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