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인간학 : 교육의 기초인 인지학적 인간 이해 - 루돌프 슈타이너 전집 교육학 2

일반 인간학 : 교육의 기초인 인지학적 인간 이해 - 루돌프 슈타이너 전집 교육학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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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루돌프슈타이너

저자:루돌프슈타이너

루돌프슈타이너(1861.2.27.~1925.3.30.)는크랄예베츠(당시헝가리왕국,현재는크로아티아)에서태어나1879년비엔나공과대학에서수학과생물학,물리학,화학,자연사등을전공하며철학과문학분야를두루섭렵하였고1891년로스토크에서철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슈타이너는20세기초반폭넒은저술활동과유럽전역에서이루어진6,000회이상의강연에서정신세계를학문적으로설명하며최초로인지학(人智學Anthroposophie)을창시하여체계적으로발전시켰다.루돌프슈타이너전집은350여권에이르며,주요저서중에서[자유의철학],[신지학],[어떻게초감각적인식에도달할수있는가?],[비밀학개요]등은인지학의기본토대를이룬다.슈타이너의인지학은단순한지식체계를넘어“정신과현실세계의살아있는자극제”가되었고,오늘날에도스위스바젤에위치한괴테아눔을중심으로지속적으로연구되며현대인의삶속에다양하게응용되고있다.인지학은발도르프학교ㆍ생명역동농법ㆍ오이리트미와예술치료,인지학적의학을토대로한벨레다코스메틱과의약품,예술치료ㆍ유기건축분야등에활용되는학문으로,시대정신을반영하는새로운정신문화운동을만들어내어왔다.그중에서발도르프교육은1994년유네스코에서창의ㆍ인성교육으로인정한세계적인‘혁신교육’이다.



역자:여상훈

독일튀빙엔대학에서철학과일본학을공부했다.번역가,출판인으로일하고있다

목차

인사말,1919년8월20일,슈투트가르트

제1강,1919년8월21일
제2강,1919년8월22일
제3강,1919년8월23일
제4강,1919년8월25일
제5강,1919년8월26일
제6강,1919년8월27일
제7강,1919년8월28일
제8강,1919년8월29일
제9강,1919년8월30일
제10강,1919년9월1일
제11강,1919년9월2일
제12강,1919년9월3일
제13강,1919년9월4일
제14강,1919년9월5일

[부록]
1919년9월7일루돌프슈타이너의자유발도르프학교개교기념행사인사말:마리슈타이너
[참조]이책의판본성립에관하여
본문주석
인명색인
사항색인
강연필사본에대한루돌프슈타이너의언급
루돌프슈타이너전집목록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이런사실을확실하게언급하지않는경우에도그바탕에는정말그런것들이깔려있습니다.현재와같은문화의하락과함께인류가점점더몰락의길을가지않도록하기위해서는모든영역에서인간적인이기심에대한이런호소를추방해야만하는그런시대에우리가살고있습니다.우리는이지상의삶에포함되는인간발달의다른끝,즉출생을더욱더분명하게의식해야할것입니다.인간은죽음과새로운출생사이의긴시간동안발달을이어가며이발달과정에서인간은정신세계로향하기위해죽는지점에도달한다는사실,이지점에서인간은다른형태의현존으로넘어가지않으면계속살아갈수없다는것을조건으로정신세계에서살게된다는사실을우리의식안으로받아들여야합니다.
---「39p.‘제1강:1919년8월21일’」중에서

그런데이런관점에서자연자체를관찰하면여러분은이렇게말하게될것입니다.“자연을보니,죽음의흐름이내안에,새로운생성의흐름역시내안에있어죽고다시태어나는것이구나.”근대과학은이런맥락에대해서거의알지못합니다.근대과학은자연을일종의단일체로여겨죽어가는것과생성중인것을언제나마구합쳐버리기때문입니다.이로인해죽어가는것과생성중인것이지속적으로뒤섞여,오늘날자연과그본질에관한모든다양한언명이대단히혼란스러워지고말았습니다.자연안에있는이두흐름을완전히구분하려한다면우리는“이자연안에인간이없다면,자연은어떤상태일까?”라는질문을던져보아야합니다.
---「87p.‘제2강:1919년8월23일’」중에서

우리는사고,감정,의지라는영혼의세가지능력을고지식하게구분해서완전히별개의것으로나열해서는안됩니다.살아있는영혼전체에서는각각의활동이언제나다른활동으로옮겨가기때문입니다.먼저의지를관찰해보시기바랍니다.여러분이사고를통해서,즉인식하는활동을통해서꿰뚫고들어가지않은것은원할수가없다는사실을의식하게될것입니다.여러분이어떤행동을하려할때,피상적이라하더라도여러분자신의내면에서어떤일이일어나는지집중해보십시오.그러면여러분은모든의지행위에어떤식으로든사고가들어있음을알게될것입니다.의지행위에어떻게든사고활동이들어있지않다면여러분은인간일수가없습니다.의지에서솟아나오는행위에사고활동을철저히개입시키지않는다면,여러분은의지에서흘러나오는모든것을둔감하고본능적으로실행하게될것입니다.
---「127p.‘제5강:1919년8월26일’」중에서

인간안에는동물적인형태들이끊임없이초감각적으로움직이고해체됩니다.만일초감각적인사진가가있어서이모든과정을잡는다면,이모든과정을계속바뀌는사진판에담을수있다면어떻게될까요?그러면우리는인간의사고를눈으로볼수있을것입니다.그사고는말하자면감각적으로는드러나지않는것에대한초감각적인표현입니다.머리로부터하부로진행되는동물적인것의이런지속적인변형생성은감각적으로는드러나지않지만,초감각적으로인간안에서사고과정으로작용합니다.초감각적으로사실적이라고할수있는과정으로서는이변형생성이언제나존재합니다.여러분의머리는어깨위에서게으름을피우며가만히있지만은않고여러분을되도록동물적인것으로머물도록하려합니다.
---「261p.‘제12강:1919년9월3일’」중에서

그렇다면이보이지않는머리는무엇을할까요?이머리는끊임없이여러분을먹고여러분을향해서주둥이를벌립니다.그리고여러분은이외적인형상에서사실을보여주는놀라운상을마주하게됩니다.인간의실제의머리가신체적이고물질적인머리인반면,사지에속하는머리는정신적인머리입니다.그런데정신적인머리는부분적으로물질적으로되어끊임없이인간을먹어치웁니다.그리고인간이죽을때는그것이이미인간을완전히먹어치운상태입니다.우리사지가우리를끊임없이먹어치우도록만들어져있다는것은놀라운과정입니다.우리의유기체와함께우리는끊임없이우리정신의활짝벌어진입안으로빠져들어갑니다.정신은우리에게끊임없이희생적으로헌신할것을요구합니다.그리고우리신체의형상자체에이런희생적인헌신이드러나있습니다.다른지체들에대한사지의관계에서이미정신을향한이런희생적인헌신이드러나있다는것을보지못한다면,우리는인간의형상을이해할수없습니다.
---「292p.‘제14강:1919년9월5일’」중에서

추천사

『일반인간학』을깊이읽는방법1919년독일슈투트가르트에서최초의발도르프학교가문을열었습니다.제1차세계대전이끝난지1년이지난시기였습니다.끔찍한전쟁의폐허위에모든생활기반이새롭게구축되어야했습니다.이런상황에서발도르프-아스토리아담배공장의대표에밀몰트는루돌프슈타이너박사에게노동자자녀들을위한학교의설립을제안했습니다.루돌프슈타이너는제1차세계대전과무관하게이미20세기초엽에미래를위한교육을구상하여베를린에서강연회를가진적이있었습니다만,에밀몰트의현실적이고구체적인요청을받고는인류발달을위해사회적자극을줄수있는완전히새로운학교를만들어냈습니다.당시의독일교육제도를개선한“대안학교”가아니라교사가교과서없이수업하고교장없이운영하는세상에없던“혁신교육모델”을실현한것입니다.소박하게출발한최초의발도르프학교는100년이지나세계의모든문화권에서발도르프교육운동으로이어지고있습니다.

루돌프슈타이너는첫학교의교사진이말그대로“혁신수업”을이끌수있도록14일에걸쳐연속강의를진행했습니다.현대의독자가이열네편의강의록을제대로읽고파악하기란쉽지않습니다.인간의삼중구조를다룬이강의는철학,신학,심리학을포함하여자신이30년간연구한내용을인지학의관점에서농축하여담은것이기때문입니다.그러니그내용을흡수하려는독자는먼저농축된것을희석하고압축된것을풀어내야합니다.1920년루돌프슈타이너가한말처럼말입니다.“인간학은우리가연구하고,명상하고,기억해야할대상입니다.”2017년여름을시작으로몇차례사단법인한국슈타이너인지학센터의발도르프담임교사양성과정에서인간학을강의했습니다.한국의세미나참석자들이보였던배움의열정은대단했습니다.이번에새롭게번역,출간되는『일반인간학』이여러분에게잘소화되고흡수되어한국에서인간학적교육학이올바르게실천되길희망하며,루돌프슈타이너가제시한방향을참고하여제가네덜란드헤이그의발도르프학교에서25년간재직하며실천한인간학공부법을예시적으로소개해드립니다.
-마르셀드뢰브(헤이그발도르프학교교사,헤이그국제발도르프연합상임이사,네덜란드인지학협회대표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