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적 사실인 그리스도교 (그리고 고대의 신비들)

신비적 사실인 그리스도교 (그리고 고대의 신비들)

$28.00
Description
루돌프 슈타이너가 인식한 신비적 사실로의 초대
『신비적 사실인 그리스도교』는 독일의 사상가이자 교육철학자, 인지학(Anthropodophy, 정신과학)의 창시자인 사상가 루돌프 슈타이너가 그리스도교의 생성을 신비적 관점에서 묘사한 내용을 번역한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그리스도교의 신비적 내용을 역사적으로 서술하려 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신비적이라고 일컫는 통찰은 엄밀한 과학적 설명보다 불확실한 감정적 인식에 더 의존하는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또한 ‘그리스도교의 탄생의 전제 조건들이 어떻게 예수 이전 시대의 신비들에게서 마련되었는가’에 대해 다룬다.
독일의 저명한 학자인 루돌프 슈타이너가 말하는 그리스도교의 ‘신비적’ 사실은 무엇일까? 이 책을 통해 살펴보자.
저자

루돌프슈타이너

저자:루돌프슈타이너
루돌프슈타이너박사는1861년크랄예베치에서태어나1925년도르나흐(스위스)에서사망했다.오스트리아빈에서자연과학의여러분야(물리학,화학,생물학,자연사),수학,철학을공부했다.빈,바이마르,베를린각지에서괴테편찬자,작가,편집자,교육자로서일했으며,20세기에접어들면서그의이런왕성한문화예술계활동은“인지학적정신과학”에집중되었다.스위스바젤인근의도르나흐에“괴테아눔”이지어지면서그곳이그의활동중심지가되었다.
20세기사람들에게인지학은새로운정신적세계관과인간관을열어주었다.그리고이세계관과인간관은동양적전통이아니라예수사건을중심으로하는서양의정신사에뿌리를둔것이었다.따라서그런관점에서출발한그의수련방법은현대적사고에서개발되었다.
슈타이너가이룬정신과학연구의결과들은오늘날발도르프교육학,의학,치유(특수)교육학,예술(건축,회화,오이리트미,언어조형),농업(생명역동농법),사회(사회유기체의삼원론)등다양한생활영역에서실제적인영향을미치고있다.

역자:모명숙
성균관대학교독어독문학과졸업후독일뮌스터대학교에서수학했다.〈카사노바의귀향,꿈의노벨레〉,〈인간의길을가다〉등다수의역서가있다.

목차

초판서문(1902)
2판서문

I.관점들
II.신비,그리고신비의지혜
III.신비의지혜에비추어본플라톤이전의그리스현자들
IV.신비가플라톤
V.신비의지혜와신화
VI.이집트의신비의지혜
VII.복음서
VIII.라자로의기적
IX.요한묵시록
X.예수,그리고그의역사적배경
XI.그리스도교의본질에대하여
XII.그리스도교와이교적지혜
XIII.아우구스티누스와교회

몇가지부언
이발행본을위한주석
인명색인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21p.
인간의정신적발달과정을자연과학자가감각세계를관찰하듯객관적으로들여다볼때에만자연과학의의미에서행동하는것이된다.물론정신활동의영역에서생겨나는고찰방식은단순히자연과학적인것과는구별되는데,이는지질학적인고찰방식이단순히물리학적인것과다르고생명발달의연구가단순한화학적법칙의탐구와구별되는것과마찬가지다.그결과,자연과학적인방법일수는없지만의미상으로는전적으로자연과학적인고차적방법들이나온다.그래서자연과학의편파적인견해상당수는어떤다른관점에의해수정되거나교정될것이다.하지만동시에사람들은그저자연과학을계속할뿐,자연과학을훼손하지않는다.그런방법들만있어도그리스도교등의종교의표상세계의정신적발달과정신적발달안으로정말로파고들수있다.그런방법들을쓰는사람은자연과학적으로생각한다고믿는상당수인물들의반박을야기할수있다.하지만그는자신이정말로자연과학적인표상방식과완전히일치되어있음을알고있다.

66p.
인간은스스로타원의개념을만들어낸다.인간이타원의법칙들을확인한다.그리고천체는인간이확정한법칙들에따라움직인다.(여기에서중요한것은물론피타고라스학파의천문학적직관들이아니다.그직관들에대해말할수있는것은,여기에서고려되는점에서볼때코페르니쿠스학파에대해서도말할
수있다.)이로부터바로나올수있는결론은인간영혼의활동은일상적인세계로부터멀찍이떨어져서움직이는것이아니며,오히려적법한질서로서세계를관통하는것이이영혼의활동에서진술된다는것이다.피타고라스학파는감각이인간에게감각적현상을보여준다고생각했다.그러나감각은사물이따르는조화로운질서를보여주지못한다.이조화로운질서를바깥에있는세계에서보고자한다면인간정신은그질서를먼저자기안에서찾아야한다.세계의더깊은감각,즉법칙에따른영원한필연성으로서세계안에존재하는것,그것이인간영혼에나타난다.

161p.
셰익스피어가쓴《햄릿》의내용전체는몇마디말로요약된다.그몇마디를얻게된사람은어떤의미에서자기가《햄릿》의내용을알고있다고말할수있다.논리적으로도그는햄릿의내용을알고있다.그러나셰익스피어작품의대단히풍부한줄거리전체를받아들이는사람은그내용을다르게안다.어떤단순한묘사로대체될수없는삶의내용이그의영혼을관통했기때문이다.햄릿의관념이그에게예술적이고개인적인경험이된것이다.인간의어떤고차적단계에서는입문과결부된마법같은의미심장한사건을통해비슷한사건이일어난다.인간은자신이정신적으로싸워얻는것을비유적으로체험한다.“비유적”이라는말은여기에서외적사실이감각적-실제적으로실행되기는하지만그자체로형상이라는뜻으로쓰였다.그것은비현실적형상이아니라실제적형상과관련이있다.현세적인육체는사흘동안정말로죽어있었다.죽음에서새생명이생겨난다.이생명이죽음을이겨냈다.인간은새생명을믿게되었다.라자로가겪은것이이러했다.예수는그에게부활을준비시켰다.그것은비유적이면서도실제적인병이었다.

192p.
고대신비관을알고있는사람은그것을완전히새로운어조의세계관으로느낄수밖에없었다.그리스도교의처음몇백년동안수많은인물들이아마그런경우였을것이다.그들은신비의형태에대해알고있었다.그들은그리스도인이되고자한다면이옛형태와씨름해야했다.이것때문에그들은가장힘든심적갈등에놓였을지모른다.그들은아주다양한형태로두방향의세계관사이에서균형을찾았을수있다.그리스도교의처음몇백년동안나온글들은이런투쟁을반영한다.그리스도교의숭고함에마음이끌리는이교도들의글들만이아니라,신비라는방법을포기하기어려운그리스도인들의글들역시그러하다.신비의존재에서그리스도교가서서히생겨난다.그리스도교신념들이신비의진리형태로진술된다.신비의지혜가그리스도교의옷을입게되는것이다.

220p.
그리스도교는하느님이계시를통해인간에게지혜를계시했다고확신하게되었다.신적계시의모상은인간에게인식을통해전달된다.신비의지혜는온실식물과도같아서,성숙한개인들에게주어진다.그리스도교의지혜는누구에게도인식으로계시되지않고모두에게믿음의내용으로계시되는신비이다.그리스도교에서신비의관점은계속존재했다.그러나그관점은변화된형태로계속존재했다.특별한개인이아니라모두가진리에관여해야했다.그러나인식의어느지점부터는계속나아갈수없는무능력을인식하고거기에서부터믿음으로올라가는일이일어나야했다.그리스도교는신비발달의내용을신전의어둠으로부터환한빛으로끌어냈다.그리스도교내에서어떤특징적인정신적경향은이내용이믿음의형태로남아있어야한다고생각하기에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