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곡차곡 댐

차곡차곡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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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거대한 댐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우리나라에는 약 18,000개의 댐이 있다. 홍수 조절이나 수력 발전, 관개용수 등 일상생활을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댐은 어떻게 지을까? 댐을 지을 골짜기를 정하고 나면 가장 먼저 나무를 베어 중장비가 다닐 공사 도로와 사람들을 위한 새 도로를 낸다. 강물의 흐름도 바꿔야 한다.
지반부터 1단씩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수력 발전소, 감사로 같은 시설을 지어 댐을 완성하기까지 『차곡차곡 댐』은 이 모든 과정을 정확하고 아름다운 수채화로 보여 준다. 같은 각도에서 그린 공사 현장 그림을 넘기면 공사의 모든 중요 단계가 동영상처럼 펼쳐진다. 댐 공사 현장에서 다양한 중장비들이 활약하는 모습과 세계 곳곳에 지어진 독특한 형태의 댐들도 흥미롭게 소개해 준다. 우리 일상생활 속의 여러 건축물 - 아파트, 도로, 터널, 다리, 놀이공원 - 의 공사 원리와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림으로 알려주는 ‘처음 공학 그림책’ 시리즈의 여섯 번째 권이다.
주변에서 댐을 만들 재료를 모으고, 몸체를 지을 부분의 터를 닦고 나면 본격적인 댐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 거대한 댐 몸체를 만들 때도 시작은 맨 아래쪽 한 단부터다. 첫 번째 단에 재료 콘크리트를 부어 단단히 굳은 뒤에, 다시 다음 단을 올린다. 이런 일을 밤낮으로 끊임없이 반복한다. 요즘은 인터넷과 컴퓨터로 자동화된 중장비를 조종하여 거의 24시간 진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겨울이나 동물들의 번식 기간 등 민감한 기간은 공사를 멈추는 것도 잊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이미 삼한시대부터 댐을 지어 물을 관리해 왔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댐은 약 5,000년 전에 만들어진 고대 이집트의 사드 엘 카파라 댐이다. 지형과 지반, 물의 양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하여 제각기 독특한 모양과 재료로 지어진 세계의 댐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기후변화가 심해지면서 물을 어떻게 잘 관리하는가가 더욱 중요해지는 요즘, 『차곡차곡 댐』을 읽으며 댐의 이모저모를 알아보고 앞으로의 물 관리에 대해 생각해 보면 어떨까?


줄거리

깊은 산속에 댐을 만든다. 먼저 커다란 중장비가 이곳저곳으로 이동하기 쉽게 공사용 도로부터 만든다. 산속 나무를 베고, 땅을 평평하게 다듬고, 단단하게 다진다. 마을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게, 공사 현장을 크게 둘러 가는 도로도 만든다. 강에 물이 흐르면 공사를 할 수 없으니 강물의 흐름도 바꾼다. 공사 현장을 피해 물길을 돌리거나, 산에 터널을 파서 강물을 흘려보낸다.
댐을 만들 자리까지 터를 다지고 나면, 본격적인 댐 공사를 시작한다. 댐을 쌓을 재료는 가까운 강과 산에서 모래와 돌과 바위를 가져와 사용한다. 물을 가로막을 거대한 댐 몸체는 아래쪽부터 재료를 한 단씩 한 단씩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 마지막으로 댐 몸체에 물이 스미지 않게, 겉 부분에 콘크리트를 씌워 굳힌다. 몸체 공사를 하면서 수력 발전소도 함께 지어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한다. 몸체 안에는 댐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감사로도 만든다. 이렇게 해서 댐이 완성된다.
이 책은 거대한 댐을 완성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한 장소에서 관찰하는 듯한 시선으로 단계적으로 보여 준다. 또한, 이 과정에서 단계별로 이용되는 중장비들, 핵심적인 공사 기술을 함께 소개한다.
저자

후지와라데츠지

저자:후지와라데츠지
일본사이타마현출신으로구와사와디자인연구소드레스디자인학과를졸업하고,일러스트레이터이자그래픽디자이너로활약하고있어요.사인펜으로진한선과획을중심으로표현하는생생한일러스트스타일을추구해요.복고풍질감으로깊이있는느낌을주어추억속의한장면을연상하게해주는매력이있어요.

역자:최진선
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에서여성학을,일본시가현립대학교대학원에서여성사를공부했어요.지금은일본간세가쿠인대학교등에서한국어를강의하며연구와번역을하고있어요.『나쁜생각은나빠?』,『죽음은돌아가는것』,『튼튼하게다리』,『탄탄하게도로』,『플라잉메이저호의세계일주하늘여행』,『원소이야기』등을우리말로옮겼어요.

감수:김성렬
서울대학교공과대학건설환경공학부교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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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튼튼한댐을만드는기술과자동화장비들

『차곡차곡댐』은댐공사과정과그에활용되는기술원리,자동화장비를흥미롭게보여준다.현장에서가장먼저활약하는중장비는그래플이다.굴착기의긴팔끝에나무를집을수있는집게모양의도구를단것인데,자른나무를정리하거나트럭에쌓는일을한다.자른나무는목재로사용하거나,잘게부수어연료로쓰고,댐근처에깔기도한다.

나무를베어낸뒤에는트윈헤더가단단한암반을깎아내어댐몸체가들어설곳의모양을다듬는다.공사를하면서나온흙이나바윗덩어리등은55톤짜리거대한덤프트럭이실어서나른다.댐몸체부분을만드는재료(CSG)는모래와자갈등을시멘트,물과섞어서만들고,이재료를옮기는일은벨트컨베이어와파이프,덤프트럭이담당한다.

댐몸체를만드는데는의외로일하는사람이별로필요하지않다.컴퓨터의도움을받아자동으로중장비를움직일수있기때문이다.관제실에서일하는사람이인터넷을통해명령을내리면,중장비가착착작업을진행한다.중장비의위치나움직임도실시간으로파악할수있다.자동중장비는사람보다오랜시간일할수있으므로,댐공사를빨리끝내는데큰도움이된다.

댐몸체안에는보통사람은잘알지못하는특별한통로도만든다.‘감사로’라는이통로는댐몸체에금이가지않았는지,물이새지않는지등을정기적으로확인하기위한안전시설이다.댐은겉으로보기에는모양이아주단순해보이지만,실제로만들려면수많은고려와기술과노력과시간이필요한시설이다.이그림책을읽어가는동안거대한댐이품고있는비밀을알고배우는재미가차곡차곡쌓일것이다.

생생한사진으로만나는세계의댐

『차곡차곡댐』부록에는우리나라에서가장높은소양강댐을비롯하여미국의서남부를지원하는후버댐,아치모양이독특한캐나다의대니얼존슨댐,발전량세계1위를자랑하는중국의싼샤댐,해발2,000미터높이에세워진레소토의가체댐,알프스산맥에지어진스위스의그란데디상스댐등세계각국의인상적인댐들을소개한다.

댐은주변의땅모양이나굳기등,여러조건에맞추어물의압력을견딜수있도록몸체의모양을정하므로,댐에가해지는물의압력을양쪽에둘러싼산이나암반으로분산해서지탱하는곡선몸체의아치댐,물이누르는힘을거대한댐몸체만으로지탱하는묵직한중력댐,몸체가무겁지않아암반이단단하지않은곳에도지을수있는록필댐,공사현장가까이에있는재료로만든친환경적인사다리꼴CSG댐을대표하는댐사진과위치도책에담았다.

생활속건축물이만들어져가는과정을담은첫공학그림책

‘처음공학그림책’시리즈에서다루는건축물들은유명하고화려한건축물이아니다.우리주변어디에서나흔히볼수있고너무나당연하게존재하는,우리가생활을유지하기위해필수적으로필요한건축물들이다.내가날마다일상생활을하는아파트가있고,아파트와다른곳을연결하는도로가있고,도로중간에서만나는터널과다리가있다.휴일에즐거움을주는놀이공원과홍수와가뭄에대비하여물을가두는댐도빼놓을수없다.

모두사람들의가장기본적인생활을유지하고뒷받침하는건축물들이다.이처럼우리일상생활에미치는영향이무엇보다큰건축물들의건설과정과거기에동원되는첨단건축기술을상세하고정감넘치는그림으로보여주는이그림책을읽다보면일상의기본을유지하는기술공학에대한호기심과관찰력이쑥쑥자라날것이다.

‘처음공학그림책’시리즈는일본프뢰벨관에서발간한‘だんだんできてくる(점점완성되어간다)’시리즈를번역출간한것이다.원서는일본5대건설회사중하나로초고층빌딩건축과대규모토목공사로이름이높은‘가지마건설주식회사’에서내용감수를맡아진행했으며,국내번역과정에서국내전문가의감수를다시한번거쳐우리나라건설현장의현실을반영하였다.

줄거리

깊은산속에댐을만든다.먼저커다란중장비가이곳저곳으로이동하기쉽게공사용도로부터만든다.산속나무를베고,땅을평평하게다듬고,단단하게다진다.마을사람들이지나다닐수있게,공사현장을크게둘러가는도로도만든다.강에물이흐르면공사를할수없으니강물의흐름도바꾼다.공사현장을피해물길을돌리거나,산에터널을파서강물을흘려보낸다.
댐을만들자리까지터를다지고나면,본격적인댐공사를시작한다.댐을쌓을재료는가까운강과산에서모래와돌과바위를가져와사용한다.물을가로막을거대한댐몸체는아래쪽부터재료를한단씩한단씩차곡차곡쌓아올린다.마지막으로댐몸체에물이스미지않게,겉부분에콘크리트를씌워굳힌다.몸체공사를하면서수력발전소도함께지어전기를생산할수있게한다.몸체안에는댐의안전을확인하기위한감사로도만든다.이렇게해서댐이완성된다.
이책은거대한댐을완성하기까지의전과정을한장소에서관찰하는듯한시선으로단계적으로보여준다.또한,이과정에서단계별로이용되는중장비들,핵심적인공사기술을함께소개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