쏴아! 똥이 내려간다 (고대 로마 하수도에서 오수 처리장까지 하수도의 역사)

쏴아! 똥이 내려간다 (고대 로마 하수도에서 오수 처리장까지 하수도의 역사)

$17.00
Description
똥오줌과 하수를 분리하고 정화해 온 놀라운 역사
『쏴아! 똥이 내려간다』는 똥과 생활하수를 잘 치우고 정화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혁신의 역사를 유쾌하게 들려주는 지식그림책이다. 기원전 4000년경 이라크 화장실에는 진흙 관이 있었고 로마는 1,600킬로미터의 대형 하수도가 있었다. 똥지게꾼이 퍼낸 똥을 마을 밖에 버리던 시대를 지나, 증기기관을 이용한 런던의 대하수도와 오수 펌프장 건설 현장, 탱크에 모은 오수를 화학약품과 미생물을 동원해 재사용하게 정화할 뿐 아니라 전기도 만드는 최신 기술까지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저자 롭 플로우어스는 간결하고 유쾌한 글과 시대상을 생생하고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그림으로 하수도의 세계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기후 환경 문제를 공부해 온 옮긴이 황승미 선생의 말처럼 “똥오줌과 목욕물을 처리하는 기술이 사실은 인류의 위대한 성취 중의 하나”임을 깨닫게 해 준다.
변기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씻겨 내려간 똥오줌은 어디로 갈지, 누구나 궁금해할 질문이다. 『쏴아! 똥이 내려간다』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세계 곳곳에서 질병과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똥과 하수를 분리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발명과 혁신이 이뤄지는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기술들은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더 개량되기도 했지만, 때로는 단절되어 전염병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한 후에야 비로소 혁신이 이뤄지기도 했다.
앞으로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면 똥오줌과 하수를 정화하고 재사용하는 기술과 체계가 더 절실해질 것이다. 우리 일상을 지키는 여러 체계와 기술을 더 잘 알고 더욱 친환경적인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다. 너머학교 톡톡 지식그림책 17번째 책이다.
저자

롭플로우어스

배절제트가건설한대하수도가템스강으로오물을내보내던곳근처에서자랐어요.크레용처럼밝은색채,장난기넘치는그림과독특한캐릭터가돋보이는개성있고대담한그림을그려요.자신의스튜디오‘플로우어스타워스’에자리를잡고일해요.『빠르게보는우주의역사』『빠르게보는돈의역사』『MakeSomeNoise(떠들어봐,소리를만들어봐)』에그림을그렸어요.

출판사 서평

화장실에서내려간똥오줌을따라가면

똥오줌과하수를처리하는문제는문명의척도중하나라고한다.강이나하천주변에정착했던아주옛날사람들에게는큰문제가아니었을것이다.물이흘려보내주었기때문이다.『쏴아!똥이내려간다』가들려주는하수도의역사는놀랍고흥미진진하다.고대문명을이룬기원전4000년경메소포타미아에는진흙으로만든관과벽돌로지은변소가있었고기원전2500~2000년경인도와고대그리스도시에는하수도와똥을모으는구덩이가만들어졌던것이다.가장큰하수도는로마의것이었는데길이가1,600킬로미터에달했다고한다.
이슬람세계의여러나라들이수압펌프를만들고하수는지하수로로내려보내는시스템을계속발전시키고중국과스페인등도하수도체계를잘정비했던것에반해중세영국이나유럽의여러나라들은몇백년동안길거리에똥오줌을버리거나,집지하에똥구덩이를파고모아똥지게꾼이그것을마을에서먼곳에버리는식이었다.결과적으로이질,천연두,흑사병등무서운전염병이주기적으로발생해수많은사람들이목숨을잃곤했다.
수세식변기는1851년조지제닝스라는배관공이발명했다.수세식변기는큰인기를끌었고위생도크게좋아지는듯했다.그러나이변기가널리보급되자템스강은더빨리더많이오염되고말았다.콜레라와런던전체가악취에잠기는사건이터지자막대한예산이들어가는대하수도건설이시작될수있었다.증기기관까지활용한오수펌프장은빅토리아시대런던사람들의큰자랑거리였다.
오수처리방식은현대에들어서더욱발전해서지금은여러첨단장치와미생물,화학물등을동원해재사용이가능하게정화되어자연으로돌아갈수있게되었다.식수로쓸수있을정도로정화하는곳도있다고한다.미생물을활용해발전을하고,그전기로오수처리장을작동하게하기도한다니놀랍다.
저자롭플로우어스는유쾌하고명쾌한글과시대상을생생하고도유머러스하게재현한그림으로하수도의역사를펼쳐놓는다.또한공중위생이좋아진그러나세계여러나라가다이런체계를갖고있지는못하고,3명중1명이깨끗한식수를마시지못하는안타까운현실을지적한다.또기후변화가더가속화되면낡은하수관이제역할을못하는일이생길수도있다면서,우리가더많은관심을가져야하고,정부도적극적인행동을해야한다고힘주어말한다.


변기와하수도가공중위생을혁신하다

『쏴아!똥이내려간다』에는하수도의역사속에서중요한전환점을만들었던발명과발명가,엔지니어의이야기가흥미롭게펼쳐진다.
1,600킬로미터에달하는하수도와상수도체계를갖췄던로마의기술이중세유럽에이어지지않았다.여러차례의전염병을겪고나서16세기중반엘리자베스1세의대자존해링턴이수세식변기를발명했다.그러나물이30리터나필요해거의사용되지못했고,최초의수세식변기발명은1851년조지제닝스의몫이되었다.대하수도를건설하자고주장한조셉배절제트경은꽤오랫동안몽상가라는혹평을들었지만,런던이더욱커질것을예측해서두배더큰하수도를만들었고,빅토리아시대그누구보다도생명을더많이구한공직자로지금은평가받고있다.
화장실과관련된문화와단어에얽힌이야기들도재미있다.로마에는하수도의여신‘베누스클로아키나’를기리는신전이있었고대리석으로만든맨홀뚜껑에는강의신을새겼다고한다.똥을점잖게부를때‘스툴(의자)’이라고하고,변소를이용한다는말을‘1페니를쓴다’라고하게된이유,오수펌프장의증기펌프의이름을당시여왕과그가족의이름을따서붙인이유도흥미롭다.오랫동안중세유럽보다더발전된상,하수도체계를가졌던이슬람과아시아등세계하수도체계에대한정보들도빼놓지않았다.
『쏴아!똥이내려간다』는깨끗하고위생적인현재의성취뒤에는사람들의희생이있다는것을말해준다.콜레라유행과대악취사건이대하수도를건설하도록이끌었고템스강하류에쌓인오물때문에좌초한여객선의승객들이거의모두희생된후에야오수를탱크에저장하고정화한뒤에강으로흘려보내도록하는조치가행해졌던것처럼말이다.
기후변화로인한폭우나가뭄등재해가더커질것이예상된다.지역별오수처리장과옴니프로세스와인공지능등첨단과학을활용하면서오수정화체계를더욱발전시켜야한다는것을하수도의역사에서배워야하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