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지팡이와 국수 (이석란 시집)

아들 지팡이와 국수 (이석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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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인의 자신과 가족, 살며 귀동냥한 이야기와 오랫동안 불교를 통해 얻은 생각과 느낌들을 새롭고 남다르게 담아낸 이석란 시인의 제3시집.
저자

이석란

1958년경북청도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
2014년월간《문예시대》시등단.
2020년영호남문학상시부문작품상수상.
2022년계간《실상문학》우수상수상.
2022년월간《문학도시》시부문작품상수상.
부산문인협회,부산시인협회,부산영호남문인협회,
부산불교문인협회,사하문인협회,늘창문학회회원.
시집『바람이없는그림자』『달팽이의꿈』
『아들지팡이와국수』
이메일lsr9003@naver.com

목차

시인의말

제1부아들지팡이와국수

12…십원짜리동전
13…어시장의여인
14…다대포의풍경
16…가을노래
17…시신문고
18…흰쑥부쟁이
20…인생연습
22…신년하례
23…물감들이기
24…운동회
26…아들지팡이와국수
28…새벽시간
30…어설픈밀당
32…고창선운사

제2부시인의빈자리

36…광양매화나무
37…놀이터풍경
38…달무리
40…통도사구룡지
42…장바구니
43…흙마당물수제비
44…달집태우기
46…자벌레
47…시인의빈자리
48…해우소
50…내리막길
51…병실에서
52…엄마의꽃밭
53…알집품은석류

제3부눈치껏

56…눈치껏
57…농부의사과
58…서라벌의그림자
59…넒적배사마귀의꿈
60…조개껍데기
62…가로등위갈매기
64…고발장
65…이별은별이될까
66…화주승
67…산중해제
68…옹달샘
70…굴과가리비
72…거미줄에걸린보름달
73…문패없는집
74…하단오일장

제4부쇼생크탈출

78…저승사자밥
79…늦가을들녘
80…귀성준비
82…비몽사몽그리움
83…나만의명상
84…쇼생크탈출
86…규화목
88…멸치볶음
90…편자
92…가을산
94…아군과적군
96…운문사처진소나무
98…미끼
100…밀양사자평
102…노천탕음악

출판사 서평

표제시「아들지팡이와국수」를읽다보면성경에나오는‘탕자이야기’가떠오른다.‘탕자이야기’가아들을기다리고맞이하는아버지의마음이라면이시는아들을기다리고맞이하는어머니의마음을담았다.아들이‘세상떠돌다돌아온둥지’에앓고있는어머니가아랫목에누워있다.배고프다는말에천근만근인몸을일으켜아들에게먹일국수를마련한다.‘탕자이야기’의융숭한대접과는달리멸치도없고꾸미도없는맑은국물에간장한숟가락얹은국수이지만아들은어머니의진심에앙상한어머니를힘껏껴안는다.이시는세월이흐른어느날어머니산소앞에서‘잔속이뚝뚝채워지’는참회를담담히그려낸다.이렇듯이번제3시집은이시인의자신과가족,살며귀동냥한이야기들이주를이룬다.시집곳곳에시창작의어려움을표현하기도한다.제2시집에서보여주었듯이오랫동안불교를통해얻은생각과느낌의시들도있다.그간의발걸음을볼때이석란시인은앞으로도이러한대상들에대해더욱천착하여깊이와넓이는물론새롭고남다른자신만의표현을계속드러내주지않을까하는기대를갖게한다.
-오창헌(시인,‘경부울문화연대’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