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작은 물을 가리지 않는다 (해양강국을 위한 바다의 인문학)

바다는 작은 물을 가리지 않는다 (해양강국을 위한 바다의 인문학)

$19.00
Description
바다를 통해 인류를 성찰한 지적 항해의 결정판
도전과 탐험정신으로 바다를 개척하고자 했던 국가와 지역은 그 시대의 패권을 차지했고 역사의 주역이 되어왔다. 이 책은 로마와 베네치아, 대항해시대 유럽 국가들로부터 시작해 역사를 거슬러 올라오며 각 시대 해양 패권을 다툰 강대국들이 어떻게 바다로 나가 성공했는지 그 요인을 집중 탐구한다. 그리고 현대 시대로 넘어와 해양 이익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국가들의 현 상황을 날카롭게 짚어본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바다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새롭게 하고 접근할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해저자원·해양에너지·해양바이오·해양서비스 등의 ‘신해양산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도 살펴본다.

바다는 작은 물줄기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해불양수(海不讓水)’는 진시황에게 올린 글에 등장하는 유명한 구절이다. 바다의 의미를 되새길 때 잊지 말아야 할, 깊은 바다의 포용성과 관용을 나타내는 말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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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석균

저자:김석균
저자는동아시아해양문제전문가로서국제적명성을얻고있는해양법학자이다.해적연구의전문성으로‘해적박사’라는별칭을가지고있다.국제해양법연구를하면서유럽의대항해시대와아시아진출,이에따른동아시아의개항기역사로관심이자연스럽게이어졌다.

저자는근대에동서양의부가역전되고,오늘날서양주도의세계사가지속되고있는기원을‘해금(海禁)’으로설명하고있다.해금을깨고시작된일본,청,조선의근대화기의성공과실패요인을설명한다.
저자는행정고시로공직에입문한후법제처사무관으로근무하다해양경찰청으로옮겨주요보직을거치며청장까지역임했다.해양경찰에재직하는동안의경험과전문성을바탕으로,퇴임이후동아시아해양문제에대한연구활동을계속해왔다.현재한서대학교해양경찰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바다는길을만든다

Part1해양의역사

1.바다는작은물을가리지않는다
2.바다를지배한자가세계를지배했다I
3.바다를지배한자가세계를지배했다II
4.대항해시대의검은유산

Part2해양강국

5.해양강국의꿈

Part3해양경제

6.바다의고속도로
7.청색경제해양산업

Part4해양안보

8.바다에서오는적

Part5해양분쟁

9.출렁이는한반도주변바다
10.격랑의동아시아바다

에필로그-바다가부른다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이해양국가임을재인식하고
바다의가치와의미를새롭게이해하기위한책

우리나라가지금과같이성장하고당당히선진국대열에진입할수있었던데에는바다를접한국가라는지리적위치가있었다.지구반대편바다까지나가잡은고기로벌어들인외화는경제발전을위한종잣돈이되었고,조선산업은농업이전부였던대한민국이공업국가로탈바꿈하는데기반산업이되어주었다.우리수출품을밖으로실어나르고,산업에필요한에너지와자원을안정적으로들여올수있었던것은글로벌국적해운선사가있었기에가능했다.‘해양강국을위한바다의인문학’이라는부제를달고있는이책은대한민국이해양국가임을다시인식하고해양의가치와의미를새롭게이해할수있도록돕는현시대의필수바다교양서이다.

바다를지배한자가세계를지배한다

대양으로나가무역로를개척하고미지의세계를탐험하는도전을한국가는결국부와그시대의패권을차지했다.대항해시대에해양개척에뛰어든유럽해양강국들은근대사의주역이되었고,그유산은오늘날까지이어지고있다.이책에서는근대유럽을비롯해동서고금바다를지배했던해양강국들의역사를돌아보면서해양의의미와중요성을되새긴다.그리고현재세계에서유일하게전세계바다의해양통제권을행사할수있는미국이강력한해양력을갖출수있었던배경을해양전략가알프레드마한제독,대백색함대,항공모함등을키워드로하여자세히살펴본다.

동아시아해양분쟁

3차세계대전이일어난다면그발화점은동아시아해양이될것이라는예측이있을만큼동아시아바다는무력분쟁의위험성이세계어느곳보다높은곳이다.도서영유권및해양관할권,해양경계,해양자원을둘러싸고남중국해인근국가와중국,한국,일본이날카롭게대립하고있다.여기에미국도‘아시아회귀’라는아시아중시정책을앞세우며중국을견제하기위한아시아국가들과의군사협력을강화하고있다.이책에서는우리나라인근바다에서해양영토를두고첨예하게대립하는한·중·일간갈등과우리의주원유수송로인남중국해에서벌어지고있는해양분쟁에대해역사적인배경과함께자세히들여다본다.

해양의가치와이용

신해양산업을기반으로하는지속가능경제인‘청색경제(BlueEconomy)’에대해서도소개하고있다.청색경제는전통적인해양산업에첨단기술을접목시켜환경적,경제적지속가능성을확보하려는목표를가지고있다.자율운항선박을예로들수있으며해저자원개발,해양에너지,해양바이오등이이에속한다.세계경제가장기적인경기침체와저성장의위기에처한가운데해양산업은미래성장동력이될잠재력을지니고있다.해양선진국들은해양산업을미래전략산업으로집중육성하고있다.세계12위의해양력을자랑하지만,선박·플랜트제조업과해운산업에절대적으로치우쳐있는우리의해양산업에대해짚어보고,신해양시대를맞아우리가어떻게해양의가치와이용에주목해야할지에대해생각해본다.

분열과갈등의시대에바다가우리에게주는의미

바다는큰물과작은물,맑은물과탁한물을가리지않고다받아들여깊고푸른바다를만든다고한다.‘바다’라는단어도‘다받아들인다’에서그어원을찾는다.이책에서는경제,안보측면에서바다의중요성을강조하지만,무엇보다이책이던지는주제의식은‘해불양수’라는말에담겨있다.그래서제목도여기서따온“바다는작은물을가리지않는다”이다.분열과갈등의시대에바다가우리에게주는큰의미중하나는포용성과통합이라고저자는말한다.서로의차이를인정하고받아들이며상생하는지혜를바다에서찾아보자는것이다.“바다는작은물줄기도마다하지않았기때문에깊은바다를이룰수있었다.”바다가우리에게주는선물을여러모로생각하고깨닫게하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