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이야기 (양장본 Hardcover)

장미 이야기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담장을 넘는 건 도둑뿐만이 아니야, 내 운명도 내가 넘지!”
그녀의 이름은 ‘장미’.
『장미 이야기』는 조선 궁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 어드벤처 소설이다. 드라마 「궁」을 연출한 한국 드라마의 감각적 혁명가 황인뢰 감독이 처음 선보이는 장편 소설로, 사랑의 설렘과 재치 있는 유머, 그리고 짜릿한 모험이 어우러진 새로운 조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한문소설 『지봉전』에서 모티브를 얻어 출발했다. 여기에 다양한 서사를 엮어 현대적인 감각의 이야기로 다시 빚어냈다. 작가는 이를 ‘슬갑소설’이라 부른다. ‘슬갑膝甲’은 겨울에 무릎을 덮는 가죽 가리개를 뜻하지만, 어느 도둑이 그 용도를 몰라 머리에 쓰고 돌아다녔다는 일화에서 유래해 남의 이야기를 능청스럽게 빌려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방식을 가리킨다. 『장미 이야기』 역시 고전의 재치와 서사를 바탕으로 새롭게 태어난 작품이다.

주인공 장미는 틀에 갇히기를 거부하는 소녀다. 몰락한 가문의 후손이지만 주눅 들지 않고, 거리에서 스스로의 방식으로 세상과 맞선다. 당돌함과 기지, 그리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지닌 그녀의 선택은 결국 궁궐이라는 또 다른 세계로 이어진다.
그곳에서 펼쳐지는 것은 단순한 궁중 이야기가 아니다. 숨겨진 비밀과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 그리고 쉽게 닿을 수 없는 감정들이 교차하며 이야기를 더욱 깊게 만든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바꾸려는 한 소녀의 도전. 장미의 경쾌한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여성성이 주도하는 마술 같은 사랑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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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황인뢰

올드팬에게는「여자는무엇으로사는가」,「창밖에는태양이빛났다」,「연애의기초」등의작품으로기억되고,40대이하의젊은팬에게는「궁」시리즈나「심야식당」등이떠오를것이다.그러나그의찐팬이라면그의보석같은단편들을빼놓고그를말하는것은생각할수없다.「매혹」,「샴푸의요정」같은전기작품부터,「누군가를사랑하려는이유」,「도시에서의사랑」,「고독의기원」,「간직한것은잊혀지지않는다」와같은중기의작품들,그리고2000년대이후선보인「한뼘드라마」같은실험적이면서유니크한단편작들이야말로“드라마의감각적혁명가”로기억되는황인뢰표의진수라고할수있기때문이다.
“TV화면을스크린으로격상시켰다”,“TV드라마의수준을예술의경지로끌어올렸다”,“단순한서사구조가아니라,행간의의미를읽게만드는연출스타일”,“사랑의본질을묻는지적인멜로”,“황인뢰의카메라는펜보다더섬세하게기억을기록한다”
세간의평은그렇다치고,그의작품이뿜어내는독보적인‘영상미’와‘도시적고독’은지금다시봐도시대를앞서간세련미가느껴진다.TV드라마연출에서익은그의서사의힘이카메라가없는소설로무대를달리했다.때론능청스럽고,때론유쾌하며,때론진지하다.
1977년MBCPD로입사해방송과인연을맺은이후,TV드라마,영화,연극,뮤지컬,오페라등다양한분야에서연출작업을이어오고있다.

출판사 서평

낯선듯새로운,조선궁궐이야기
조선궁궐을배경으로한이야기라면흔히권력다툼과음모,엄숙한분위기를떠올리기쉽다.그러나『장미이야기』는그익숙한기대를살짝비껴간다.이작품은궁궐이라는공간속에서도웃음과설렘,그리고인간적인온기가살아숨쉬는또다른세계를펼쳐보인다.무겁기만했던역사적배경위에경쾌한리듬을더해,한층더가볍고매력적인이야기로독자를이끈다.

고전에서출발한‘슬갑소설’의매력
『장미이야기』는조선후기한문소설『지봉전』을비롯한다양한고전서사를바탕으로만들어졌다.하지만단순한재현에그치지않는다.서로다른이야기의조각들을능청스럽게엮어전혀새로운이야기로빚어내는‘슬갑소설’의방식을취해,익숙한소재를낯설고신선하게변주한다.
이러한구성은고전이지닌이야기의힘을유지하면서도,현대독자들이자연스럽게빠져들수있는속도감과감각을동시에만들어낸다.

조선의걸크러시,장미
이야기의중심에는‘장미’라는인물이있다.그녀는조선이라는시대적한계에머무르지않는인물이다.자신의선택을두려워하지않고,정해진규범에순응하기보다스스로길을만들어나간다.
이작품은장미를통해단순한사건의흐름을넘어,‘자신의삶을어떻게살아갈것인가’,‘사랑을어떻게선택할것인가’라는질문을자연스럽게던진다.그래서장미는과거의인물이면서도동시에오늘을사는독자들에게도충분히공감되는존재로다가온다.

로맨틱코미디장인의첫장편소설
저자인황인뢰감독은드라마「궁」,「장난스런키스」등으로잘알려진로맨틱코믹드라마연출가다.그는오랜시간동안감각적인연출과매력적인캐릭터로대중의사랑을받아왔다.
『장미이야기』는그런그의서사감각이소설이라는형식으로확장된첫장편작품이다.장면이눈앞에그려지듯생생하게전개되는이야기,빠른호흡,그리고웃음과설렘이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분위기는마치한편의드라마를읽는듯한경험을선사한다.

전통과현대를잇는기획의도
이작품은단순한로맨스소설을넘어,한국적인정서와문화의매력을자연스럽게담아내려는기획에서출발했다.이야기곳곳에는전통문화의디테일과공동체적가치가녹아있으며,이는오늘날글로벌콘텐츠가주목받는이유와도맞닿아있다.
동시에누구나공감할수있는보편적인감정-사랑,선택,성장을중심에두어,시대와문화의경계를넘어서는이야기를지향한다.

여성서사의새로운방향
『장미이야기』가특히주목하는지점은‘여성이이끄는이야기’다.이작품에서사랑은수동적으로주어지는감정이아니라,스스로선택하고만들어가는과정으로그려진다.
장미라는인물을통해제시되는주체적인여성상은과거의배경속에서도전혀낡지않으며,오히려지금과앞으로의시대에더어울리는가치로다가온다.이는이작품이단순한시대극에머물지않는이유이기도하다.

익숙함을넘어서는새로운즐거움
『장미이야기』는고전에서출발했지만과거에머무르지않는다.전통과현대,유머와감동,로맨스와모험이자연스럽게어우러지며,익숙한조선이라는배경속에서전혀다른재미를만들어낸다.
가볍게읽히면서도오래기억에남는이야기,그리고한인물의선택과여정을따라가며느끼는작은설렘까지.이작품은독자들에게새로운방식의조선이야기를경험하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