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의 전세역전 : 전세 사기 100% 충격 실화, 압류부터 공매까지

루나의 전세역전 : 전세 사기 100% 충격 실화, 압류부터 공매까지

$18.00
Description
“나는 삶의 주권을, 내 집이 주는 안정을, 일상의 평화를 찾고 싶었다.”
전세 사기 피해자의 생생한 기록
임대차 관련법 전문 변호사의 꼼꼼한 감수
온 국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화제의 웹툰 〈루나의 전세역전〉이 임대차 관련법 전문 변호사의 꼼꼼한 검수를 거쳐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평소 ‘루나파크’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인 일상 공감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홍인혜가 7년 만에 선보이는 만화 에세이라는 점에서 더욱 반갑다. 이 책은 전세로 살던 집이 갑자기 압류되어 경매가 개시되고 집주인의 세금 체납으로 인한 공매에 이르기까지 환난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3년간의 ‘전세 사기 극복 기록’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보도되는 전세 사기 관련 뉴스들. 피해자들은 피해 사실을 알고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평생 모은 돈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임대차보호법의 새로운 조항이 신설되고 피해자 구제 대책들이 촉구되고 있지만 아직은 역부족인 상태.

이 책의 저자 홍인혜는 “나와 같은 일을 겪지 않은 사람에겐 정보가 되길 바라고, 나와 같은 일을 겪고 있는 사람에겐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겪은 전세 사기 사건의 전말을 생생한 만화로 그렸다. 대형 플랫폼이 아닌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자체 연재하며 무료로 공개한 것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다. 해당 콘텐츠는 2023년 8월 현재 누적 462만 뷰에 달하며, 연재가 종료된 지 2년이 지나도록 계속해서 회자되고 수면 위로 끌어올려지고 있다. 연재를 예고한 가장 첫 게시물에는 아직까지도 저마다 가까운 친구를 소환해 읽어보라고 독려하는 댓글이 꾸준히 달리며, 전세 사기 극복의 성지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158화 ‘이것은 실화다’ 편에도 출연했으니, 이 만화의 뜨거운 인기는 가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저자

홍인혜

광고회사TBWA에서카피라이터로일했고,홈페이지루나파크를만들어만화를그려왔고,2018년시인으로등단했다.지금은회사를떠나다양한분야의창의노동자로살아가고있다.전세사기라는환난을겪고극복하는과정을인스타그램과블로그에만화로연재했다.지은책으로『우리의노래는이미』『고르고고른말』『지금이아니면안될것같아서』『루나파크』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이제야할수있는이야기

전세,기울기시작하다
꼼꼼함은나의힘
시작은순한맛으로
어른1인분의몫
인생을뒤흔든문서
상식의붕괴,신뢰의붕괴
가장사적인고통
마음의침몰
나는나의전사
그사람의한마디
엔딩은내손으로
낯선길개척하기
무너지는마음
집으로돌아오다
그사람의맨얼굴
전세,마침내역전되다

에필로그전세역전그후이야기

감수및추천
내전세금을지키기위한필독서정민경

출판사 서평

“겨우여기까지왔는데,다시돌아가라고요?”
반전에반전을거듭하는21세기대한민국현실스릴러‘전세사기’
치밀한스토리구성,상세하고친절한법률용어해설

이번단행본의감수를맡은임대차관련법전문변호사조차“놀랍다!”라고표현할만큼꼼꼼하고방대한정보를담고있지만,연재당시일부혼동이있을수있는용어의오류를바로잡고보다정확성을높였다.전세사기사건을스스로해결하면서학습한‘묵시적갱신’‘근저당’‘대항력’‘당해세’‘배분’‘법정기일’등생소한법률용어도쉽게풀어해설하고있어친절한독서를돕는다.확정일자효력발생시점이나전세보증금반환보증,경매관련정보공개,임대인의세금체납액을열람하는방법,경매매물의감정평가액,경매와공매의차이점,공매입찰방법과낙찰후잔금납부,등기필증발급등,막막하고복잡한개념도일련의이야기를따라읽다보면자연스럽게습득할수있다.

만화역시연재분보다조금더정교하고섬세하게한컷한컷다듬었으며,특히페이지넘김에불편함이없도록재구성하여편집했다.더욱이『루나의전세역전』은저자가오랜시간창작활동을하며갈고닦아온전매특허손글씨를폰트로개발한‘루나파트또박체’가적용된첫번째책이다.손그림을기반으로한만화가주는아날로그한감성은예전그대로인동시에좀더단정하고반듯한글씨로가독성과심미성을높였다.

여기에미공개카툰과에세이를추가로수록하여당시현재진행형이었던전세사기사건의최종결말도확인할수있다.매순간인류애를믿고집주인을믿으며원만한해결을기대했지만,무엇을상상하든그이상을보여주며반전에반전을거듭하는스토리전개는마치21세기대한민국현실스릴러라불러도좋을만큼오싹하다.오랜카투니스트와카피라이터생활로다져진탁월한구성력과재치있는대사로더욱빛을발하는이드라마같은이야기는현재실제드라마제작이확정되어시나리오단계에있다고하니,훗날원작과비교하며시청하는것도좋은방법일것이다.

“끝나간다,끝나가고있다.영원할것같던이지옥이….”
또다른피해자가없기를바라는마음으로

거두절미하고,대한민국세입자라면누구나이책은반드시읽어보기를바란다.물론독립을앞두고있는예비세입자에게도필독서이다.집이아닌감옥에사는기분이들만큼붕괴직전의삶속에서도“이일이나를괴롭히고있지만나를망치지는못하게할거야.”굳게다짐했던저자의의연함이이책의곳곳에담겨있다.오직주거안정성을위하여차근차근분투해온과정을담은이책은,전세사기피해를당하지않은사람에게는정보가,전세사기피해를당한사람에게는위로가될것이다.

하루하루피가마르던상황에서도정신을똑바로차리고,스스로무너지지않으려애쓰며,시간을쪼개공부하고온갖정보력을동원해,전세사기사건을인생의전세역전으로삼을수있었던저자의용기와노하우가모두에게고스란히전달되기를바란다.앞으로최소한몰라서안당해도될일을당하지않도록이책은소중한전세보증금을지키는데든든한역할을하리라굳게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