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세 번, 동네문화센터에 놀러 갑니다

일주일에 세 번, 동네문화센터에 놀러 갑니다

$16.80
Description
“뭐든 놀 듯이 느슨하게 배우면 되지! 안 가본 길도 기웃대고
쓸모를 증명하려는 마음 없이 한없이 자유롭게 살면 되지!
이런 생각이 들자 지금 내 곁도 커다란 가능성으로 활짝 열렸다.”
★ 김혼비(작가) 추천 ★

지구생활 60년 기념 사업으로 시작한 공부!
문화센터라는 놀이터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찾아나가는
68세 K-그랜마의 명랑 노년 탐사기
삶이 계속되는 한, 누구나 때가 되면 노인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노인 기준 연령은 만 65세. 물론 ‘내가 노인이구나.’ 느끼는 시점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늙음은 반드시 찾아오기에 크나큰 고민일 수밖에 없다. 나는 어떤 노인이 될까. 내 노년은 어떤 모습일까. 어떻게 해야 잘 늙을 수 있을까. 살아보지 않았기에 알 수 없어 두렵거나, 살고 있어 더더욱 구체적인 공감대가 필요한 시기.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더 많은 노인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일주일에 세 번, 동네문화센터에 놀러 갑니다』는 그래서 특별하다. ‘이 나이쯤 되면 배우는 게 최고 놀이’라는 68세 할머니가 지구생활 60년 기념사업으로 동네문화센터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배움의 즐거움을 찾아나가는 에세이다. 정경아 작가는 “매년 한 가지씩,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일 저지르기를 노년의 첫 과제로 선정”하고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향한 동네문화센터에서 중국어, 펜화, 댄스스포츠, 블로그 만들기 등을 배우며 날마다 새로운 할머니 생활을 가꿔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노년을 살아가고 있는 할머니의 꾸밈없는 목소리를 생생히 들려줌으로써 노년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을 기분 좋게 깨뜨리고, 희망과 용기를 키워주는 노년 탐사 관찰서이자 안내서인 것이다.
동네문화센터를 다니면서, 타인과 관계를 맺으면서, 홀로 또는 함께 살아가면서 노년을 건강하고 명랑하게 탐사하는 여정을 통해 저자는 몸소 보여준다. 노년에도 노인이기에 느낄 수 있는 설렘과 재미가 깃들어 있음을. 수많은 선택의 가능성을 발견하며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음을. 해피엔딩은 당연한 결과임을 굳게 믿으면서, 우리 모두의 현재이자 미래인 노인의 삶을 멋들어지게 누리고 있는 68세 K-그랜마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우리 나이야말로 자기주도학습에 최적화된 연령이지.
뭐든 입맛대로 배우는 게 최고 놀이야.”
이 나이쯤 되면 공부가 제일 재밌다는 68세 할머니의
놀며 배우는 하루하루, 날마다 새로운 할머니 생활

1955년생 양띠 68세, K-그랜마, 결혼한 독신주의자, 시간 부자, 공부생활자, 초보 춤꾼, 때로는 동네 건달 할머니 혹은 갓생 사는 할머니…?
평범하면서도 어딘가 이상하고 독특한 할머니 작가의 탄생! 동네에서 볼 법한, 우리네 할머니 같은 친근한 모습이지만 조금 특별한 점이라면 뒤늦게 공부의 재미에 빠졌다는 것이다. 여성 평균수명 약 90세. 이 책의 저자 정경아는 어떻게 하면 기나긴 노년을 신명 나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지구생활 60년 기념사업으로 중국어 공부를 선택했다. 전혀 모르는 외국어를 배우는 게 치매 예방에 좋다는 친구의 말에 ‘꿩 먹고 알 먹고’의 마음으로 동네문화센터에 다니기 시작해 어느덧 7년 차 중국어 수강생이 되었다.
1장 〈공부하러? 아니, 놀러 동네문화센터에 갑니다〉에서는 동네문화센터에서 언어를 배우고 춤을 추는 모습이 그려진다. 중국어, 전통춤, 댄스스포츠, 펜화, 블로그 만들기 등의 강좌를 수강하며 배움의 순수한 즐거움을 알게 된 저자는 돋보기를 쓰고 교재를 읽으며 중국어를 익히고, 60대의 몸과 마음으로 전통춤을 춘다. 동네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나이 제한이 없으며, 경로 할인까지 제공하고, 진도가 빠르지 않아 부담 없이 무리하지 않고 배울 수 있는 동네문화센터 프로그램의 매력에 푹 빠져들다 보니 어느덧 둘도 없는 놀이터가 되었다. 너무 잘하지 말자고 서로의 발전을 은근 방해하며 양꼬치맥 뒤풀이를 즐기는 동료 수강생들과의 귀여운 우정도 재미를 자아낸다.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치매 예방 겸 하루하루의 재미를 위해 선택한 공부는 스스로 원하는 능동적인 배움이기에 즐거운 놀이가 된다. 책가방 메고 은발을 휘날리며 털레털레 놀러 다니는 동네 건달 할머니 같다가도, 늦은 나이에도 외국어를 배우고 춤을 추며 자기만의 ‘갓생’을 살아가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있자면 킥킥 웃음이 새어 나온다.

마침내 찾아온 세 번째 30년!
그런데… 할머니가 이렇게 좋은 거였다니?

2장 〈날마다 새롭게 배우며 놉니다〉에서는 백세 시대에 대처하는 K-그랜마의 울고 웃는 생활이 펼쳐진다. 가장 피할 수 없는 건 신체적 노화.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며 하루하루 낡아가는 몸의 한계를 느끼지만, 부모 돌봄에 대한 자식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매일 걷고 춤을 추고 헬스장에 다닌다. 심리적·사회적 노화 역시 못지않게 무서운 적이다. 매번 자식들에게 물어보는 게 민폐가 될까 봐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간신히 익혔다는 이야기, 빠른 세상 흐름에서 소외된 채 사회적으로 존경받지 못할까 근심하는 모습은 노년기에 맞닥뜨리는 현실적인 고충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그럴수록 저자는 영화를 보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유튜브를 활용하고, 여행을 다니며 혼자 잘 노는 능력을 키운다. 저자에겐 이 모든 것이 배움의 소재이고 시작이다. 건강하고 유쾌한 노년의 핵심 자산은 ‘친구’임을 알기에 그 어느 때보다 찐한 우정의 시대를 즐기기도 한다. 놀되, 뭔가를 배우면서 놀기를 더 좋아하는 노년기 동지들은 서로 취미생활을 공유하고, 미술사 강좌를 만들어 공부하고, BTS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책과 영화를 추천하면서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나눈다.
3장 〈놀고먹을 권리를 획득했습니다〉에서는 격렬한 60년을 살고 난 후 인생의 절전모드로 접어든 저자가 설렘과 호기심을 놓지 않은 채 노년 탐사를 계속해나가는 여정이 그려진다. “좋아하는 것에 욕심껏 연연하면서, 게으르게, 제멋대로 살아봐야겠다.”는 저자는 정답은 모르지만 불완전한 채로 재밌게, 더 이상 쓸모를 증명할 필요 없이 홀가분하게, 굳이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되고 적당히 게을러도 되는 나날을 즐긴다. “덜 쓰되 잘 먹고 잘 자기, 많이 웃고 틈틈이 걷기”가 하루의 주요 일과일 정도다.
자식들을 독립시킨 후 배우자와 각집살이 하며 ‘결혼한 독신주의자’로서 나 홀로 일상을 꾸려가는 것, 90대 엄마의 일상을 지켜보며 머지않아 다가올 70~80대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선행 학습을 하는 것, 30대 딸과 그의 친구들과 함께 놀며 젊은 세대에게서 배울 것을 흡수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멋진 조연의 역할을 모색하는 것 모두 “목표인 자연사를 향해 명랑하게 생을 완주”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인생의 절전모드를 켜고 느슨하고 태평하게, 단순하고 호쾌하게!
노년에 대한 두려움은 덜어내고 희망과 용기를 키워주는
노년 탐사 관찰서이자 안내서

“마음속에 새로움이 결핍될 때 인간은 늙고 낡아가는지도 모른다. 배움은 부족해진 새로움을 채워 넣으려는 안간힘일 것이다.”(89쪽)

책 속의 이야기는 이 문장으로 귀결된다. 나의 쓸모를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재밌어서 무엇이든 배우는 삶. 공부가 놀이로 변하는 마법을 즐길 줄 아는 저자는 수많은 선택의 가능성을 발견하며 노년에도 성장할 수 있음을, 내일이 오는 것이 두려움이 아닌 설렘일 수 있음을, 이토록 생기 넘치고 발랄하게 나이 들 수 있음을 몸소 보여준다.
그뿐만이 아니다. “다 읽고 보니 진짜 깨어진 것은 ‘노년이 아닌 삶’에 대한 고정관념이었다. (…) 이런 생각이 들자 지금 내 곁도 커다란 가능성으로 활짝 열렸다.”는 김혼비 작가의 말처럼 저자의 이야기는 지금 현재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면 좋을지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언젠가 다가올 인생 3막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고민인 사람들에게, 노년을 앞두고 크고 작은 변화를 겪으며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어느새 노인이 된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뜬구름 잡는 조언이나 억지 해답이 아니라, 두려움과 편견은 덜어내고 가능성과 용기를 심어주는 옹골찬 응원일 것이다. “70대인 엄마와 이모들에게도, 20~50대의 친구들에게도 빨리 이 책을 쥐여주며 크고 작은 꿈들을 함께 도모하고 싶다.”는 김혼비 작가의 말이 그렇듯이 말이다. 노년기 진입의 혼돈과 두려움을 이미 지나왔기에 이제는 홀가분하고 호기롭게 자신에게 주어진 세 번째 30년을 즐기고 있는 저자. 먼저 살아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우리 모두의 현재이자 미래인 노년을 솔직하게 바라보고 그려낸 생생한 기록이다.

저자

정경아

내세울것하나없는30여년직장생활을마치고베이비부머여성노년기탐사에나선1955년생68세동네할머니.‘만나면좋은친구’남편이사는대구산골집과서울집을오가면서반반살이하며‘결혼한독신주의자’의삶을살아가고있다.최근관심사는혼자놀기능력배양법.동네문화센터라는새로운놀이터에서배움의즐거움을누리는중이다.대부분‘공부생활자’로살면서때때로매순간이파티인‘명랑K-그랜마’가됐다가,계절의변화에빛의속도로반응하며사는‘감동주의자’도됐다가,호쾌하고발랄한‘빈둥빈둥잘먹순이’로하루하루를보낸다.완전하지는않지만비교적건강하게,해피엔딩은당연한결과임을굳게믿으면서,당분간계속될삶의여정을즐겁게완주하는것이목표다.

목차

프롤로그노년탐사여정을시작하겠습니다

1장|공부하러?아니,놀러동네문화센터에갑니다
왜하필동네문화센터냐면말이지
어쩌다중국어삼매경
동네문화센터에모여든5070친구들
아무말중국어로떠드는치맥의룰
영화와드라마로중국어공부해볼까?
한중일할머니삼국지
함께꿈꾸는중국여행
불어라춤바람!
목표는출석률50%

2장|날마다새롭게배우며놉니다
다들무사히할머니가되시라
K-그랜마,자기주도학습에나서다
오래된친구들을새로사귀는기술
백세시대에대처하는K-그랜마의자세
노년선행학습엔영화가딱이지
오늘도루테인을삼키고
도서관과친구가되는기쁨
K-그랜마의여행독립선언
나를칭찬하세요
BTS에홀리다
내올해의친구는누구지
인생의절전모드,짐은가볍게

3장|놀고먹을권리를획득했습니다
운동하는할머니들이모인풍경
나혼자만늙어가는게아니라서안심이야
명랑한노년의핵심자산은친구
세번째30년은각자행복할것
‘결혼’아니고딸의‘독립’기념일
동네건달할머니추가요!
딸의친구들과함께노는즐거움
90대엄마와60대딸의좋은하루하루
길례씨의96번째봄날
세상은시시한즐거움으로가득하다
생일엔죽음을생각해보는것도좋아

출판사 서평

“우리나이야말로자기주도학습에최적화된연령이지.
뭐든입맛대로배우는게최고놀이야.”
이나이쯤되면공부가제일재밌다는68세할머니의
놀며배우는하루하루,날마다새로운할머니생활

1955년생양띠68세,K-그랜마,결혼한독신주의자,시간부자,공부생활자,초보춤꾼,때로는동네건달할머니혹은갓생사는할머니…?
평범하면서도어딘가이상하고독특한할머니작가의탄생!동네에서볼법한,우리네할머니같은친근한모습이지만조금특별한점이라면뒤늦게공부의재미에빠졌다는것이다.여성평균수명약90세.이책의저자정경아는어떻게하면기나긴노년을신명나게보낼수있을까고민끝에지구생활60년기념사업으로중국어공부를선택했다.전혀모르는외국어를배우는게치매예방에좋다는친구의말에‘꿩먹고알먹고’의마음으로동네문화센터에다니기시작해어느덧7년차중국어수강생이되었다.
1장<공부하러?아니,놀러동네문화센터에갑니다>에서는동네문화센터에서언어를배우고춤을추는모습이그려진다.중국어,전통춤,댄스스포츠,펜화,블로그만들기등의강좌를수강하며배움의순수한즐거움을알게된저자는돋보기를쓰고교재를읽으며중국어를익히고,60대의몸과마음으로전통춤을춘다.동네에위치해접근성이좋고,나이제한이없으며,경로할인까지제공하고,진도가빠르지않아부담없이무리하지않고배울수있는동네문화센터프로그램의매력에푹빠져들다보니어느덧둘도없는놀이터가되었다.너무잘하지말자고서로의발전을은근방해하며양꼬치맥뒤풀이를즐기는동료수강생들과의귀여운우정도재미를자아낸다.
거창한목표가아니라치매예방겸하루하루의재미를위해선택한공부는스스로원하는능동적인배움이기에즐거운놀이가된다.책가방메고은발을휘날리며털레털레놀러다니는동네건달할머니같다가도,늦은나이에도외국어를배우고춤을추며자기만의‘갓생’을살아가는열정적인모습을보고있자면킥킥웃음이새어나온다.

마침내찾아온세번째30년!
그런데…할머니가이렇게좋은거였다니?

2장<날마다새롭게배우며놉니다>에서는백세시대에대처하는K-그랜마의울고웃는생활이펼쳐진다.가장피할수없는건신체적노화.크고작은질병에시달리며하루하루낡아가는몸의한계를느끼지만,부모돌봄에대한자식들의부담을줄여주고싶다는마음으로매일걷고춤을추고헬스장에다닌다.심리적·사회적노화역시못지않게무서운적이다.매번자식들에게물어보는게민폐가될까봐디지털기기사용법을간신히익혔다는이야기,빠른세상흐름에서소외된채사회적으로존경받지못할까근심하는모습은노년기에맞닥뜨리는현실적인고충에대해깊이생각해보게한다.
그럴수록저자는영화를보고,도서관에서책을빌려읽고,유튜브를활용하고,여행을다니며혼자잘노는능력을키운다.저자에겐이모든것이배움의소재이고시작이다.건강하고유쾌한노년의핵심자산은‘친구’임을알기에그어느때보다찐한우정의시대를즐기기도한다.놀되,뭔가를배우면서놀기를더좋아하는노년기동지들은서로취미생활을공유하고,미술사강좌를만들어공부하고,BTS노래에맞춰춤을추고,책과영화를추천하면서연결되어있다는감각을나눈다.
3장<놀고먹을권리를획득했습니다>에서는격렬한60년을살고난후인생의절전모드로접어든저자가설렘과호기심을놓지않은채노년탐사를계속해나가는여정이그려진다.“좋아하는것에욕심껏연연하면서,게으르게,제멋대로살아봐야겠다.”는저자는정답은모르지만불완전한채로재밌게,더이상쓸모를증명할필요없이홀가분하게,굳이최선을다하지않아도되고적당히게을러도되는나날을즐긴다.“덜쓰되잘먹고잘자기,많이웃고틈틈이걷기”가하루의주요일과일정도다.
자식들을독립시킨후배우자와각집살이하며‘결혼한독신주의자’로서나홀로일상을꾸려가는것,90대엄마의일상을지켜보며머지않아다가올70~80대의모습을상상하면서선행학습을하는것,30대딸과그의친구들과함께놀며젊은세대에게서배울것을흡수하고다음세대를위한멋진조연의역할을모색하는것모두“목표인자연사를향해명랑하게생을완주”하려는노력의일환이다.

인생의절전모드를켜고느슨하고태평하게,단순하고호쾌하게!
노년에대한두려움은덜어내고희망과용기를키워주는
노년탐사관찰서이자안내서

“마음속에새로움이결핍될때인간은늙고낡아가는지도모른다.배움은부족해진새로움을채워넣으려는안간힘일것이다.”(89쪽)

책속의이야기는이문장으로귀결된다.나의쓸모를증명하기위해서가아니라단지재밌어서무엇이든배우는삶.공부가놀이로변하는마법을즐길줄아는저자는수많은선택의가능성을발견하며노년에도성장할수있음을,내일이오는것이두려움이아닌설렘일수있음을,이토록생기넘치고발랄하게나이들수있음을몸소보여준다.
그뿐만이아니다.“다읽고보니진짜깨어진것은‘노년이아닌삶’에대한고정관념이었다.(…)이런생각이들자지금내곁도커다란가능성으로활짝열렸다.”는김혼비작가의말처럼저자의이야기는지금현재를어떤마음가짐으로살아가면좋을지길라잡이가되어준다.
언젠가다가올인생3막을어떻게맞이해야할지고민인사람들에게,노년을앞두고크고작은변화를겪으며혼란스러워하는사람들에게,어느새노인이된사람들에게필요한건뜬구름잡는조언이나억지해답이아니라,두려움과편견은덜어내고가능성과용기를심어주는옹골찬응원일것이다.“70대인엄마와이모들에게도,20~50대의친구들에게도빨리이책을쥐여주며크고작은꿈들을함께도모하고싶다.”는김혼비작가의말이그렇듯이말이다.노년기진입의혼돈과두려움을이미지나왔기에이제는홀가분하고호기롭게자신에게주어진세번째30년을즐기고있는저자.먼저살아본사람만이할수있는이야기가담긴이책은우리모두의현재이자미래인노년을솔직하게바라보고그려낸생생한기록이다.

추천사

처음읽을때는‘노년의삶’에대한고정관념의일부가깨어지며다가올미래에커다란가능성의문이열리는짜릿한해방감을느꼈다.그런데다읽고보니진짜깨어진것은‘노년이아닌삶’에대한고정관념이었다.살고보면별것아닐강박들을벗어던지고,지금부터라도정경아선생님과그의친구들처럼뭐든놀듯이느슨하게배우면되지!안가본길도기웃대고쓸모를증명하려는마음없이한없이자유롭게살면되지!그냥불완전한채로재밌게살면되지!이런생각이들자지금내곁도커다란가능성으로활짝열렸다.70대인엄마와이모들에게도,20~50대의친구들에게도빨리이책을쥐여주며크고작은꿈들을함께도모하고싶다.우리는모두저마다의한창때니까.
김혼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