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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할리우드 사상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 배우, 엘리엇 페이지의 회고록
「주노」, 「인셉션」 등 화려한 경력의 아카데미 주연상 노미네이트 배우 엘리엇 페이지의 회고록,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 책 『페이지보이』의 한국어판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엘리엇 페이지는 「하드 캔디」에서 보여준 놀라운 연기로 주목받고, 2007년 「주노」 주연으로 아카데미 등 다수 영화상 후보에 오른 이후 「인셉션」, 「엑스맨」 시리즈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온 배우다. 2014년 성소수자 청소년을 위한 컨퍼런스 연설에서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해 큰 반향을 불러왔고, 2020년 12월 트랜스젠더 남성으로 커밍아웃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 배우가 되었다. 책은 그의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하면서의 경험,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하기까지의 여정을 진솔하고 담담하게 담아낸다.
엘리엇 페이지는 이 책에서 긴 세월 동안 겪어온 혼란과 고통, 수치심과 취약함을 놀랄 만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몸에 대한 불편감, 할리우드라는 산업 안에서 ‘여배우’로서 강요받은 ‘여성스러움’, 가족으로부터의 배제, 두 번의 커밍아웃에 이르기까지 걸어온 먼 길…… 그리고 그를 지지해준 우정과 사랑의 힘, 고통 속에서 마주한 기쁨의 순간들까지. 우리는 페이지가 써 내려간 문장들 속에서 아주 구체적인 한 사람의 초상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는 ‘트랜스젠더’라는 관념에 그치지 않고 마치 친구의 이야기를 듣듯, 누군가의 삶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게 해준다. 이 인간적이고도 아름다운 회고록은 우리 눈앞에 마치 영화처럼 수많은 이미지를 펼쳐내어, 생생하고 강렬하며 가슴 미어지는 삶의 이야기로 우리를 초대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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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엘리엇페이지

(ElliotPage)
배우,프로듀서,감독.캐나다에서태어나드라마「핏포니」아역으로배우생활을시작했다.2005년「하드캔디」에서보여준놀라운연기로주목받았고,2007년「주노」주연을맡으며아카데미주연상등다수영화상후보로지명됐다.이후「인셉션」,「엑스맨」시리즈등에출연하며스타덤에올랐다.2014년LGBTQ+청소년을위한콘퍼런스연설에서동성애자로커밍아웃해큰반향을불러왔다.다큐멘터리시리즈「게이케이션」으로에미상후보에올랐다.2020년트랜스젠더로커밍아웃하며트랜스남성최초로《타임》표지를장식했다.드라마「엄브렐러아카데미」에출연중이며,직접제작,각본,출연을맡은영화「클로즈투유」가개봉대기중이다.

목차

작가의말

1폴라
2섹슈얼리티맞추기게임
3소년
4액션피규어
5소란한집
6점프스케어
7거머리
8파티장의유명한개자식
9핑크닷
10소규모인디영화
11그냥농담이었어
12롤러더비
13양동이
14동거
15‘라이언’
16스피도
17충돌
18직관
19올드네이비
20그냥몸을뻗어
21헬시웨이
22임사체험
23유턴
24하늘에있는네아빠
25내가선택한가족
26마스크
27입구
28그어떤말로도
29피치스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인용출처

출판사 서평

한트랜스젠더남성의고유하고도보편적인이야기
그리고서로를이해할수있게해주는이야기의힘

『페이지보이』는우리각자는아주다른삶을경험하지만,책을통해,즉이야기를통해타인을이해할수있음을보여주는통렬한사례다.트랜스젠더는많은이들에게낯선존재,만난적없는존재,그래서‘이상한’존재로여겨진다.그리고많은편견과혐오는바로이사실,모른다는사실에서기인한다.그러나상대가추상적인개념이아니라내곁에서있는한명의인간이될때,이해의지평은비할바없이넓어진다.
엘리엇페이지가펼쳐놓는구불구불한삶의굴곡을함께넘나들면서독자들은구체적인한인간의삶을더불어경험하게된다.그가고통스러울만큼생생하게묘사하는젠더디스포리아는트랜스젠더가아닌독자에게도그것이어떤감각인지어림짐작하게해준다.너무어린나이에배우경력을시작하며일터에서겪은성폭력,유명인이된이후까지도길거리에서혐오발언과위협을마주해야했던경험,무엇이자신을고통스럽게하는지누구와도나눌수없어외롭고고독했던긴시간들을담담하게회고하는걸들으며우리는그의삶을겹겹이둘러싼여러층의감정을이해하게된다.어머니와의오랜갈등과화해,자신을끝내받아들이지않은아버지,“개인의삶에서하고있는연기가이미나를숨막히게하고있는데스크린에서도연기를한다는것”의이중고속에서분투하는과정을솔직하게털어놓는문장들사이에서만나게되는건엄청나게용감하고사랑스러운한청년의초상이다.
페이지는“퀴어와트랜스로살아가는방법은무한히많고내이야기는그중하나일뿐”이라고,이책을씀으로써“퀴어와트랜스로살아가는삶에관한꾸준한오해를없애줄또하나의먼지를더할수있기를”바란다고쓴다.그의말처럼『페이지보이』는수많은이야기중하나,매우고유한한인간의이야기인동시에,고독,두려움,수치심,사랑,우정,기쁨과같은아주보편적인감정들을통해낯선타인에접속할수있게해주는책이다.

진정한자신의모습을발견하는과정과그기쁨에관하여

“우리의삶은결국진정한자신을드러내는과정이다.『페이지보이』는그길을그릴수있게도와주는책이다.”―제이미리커티스
“단지트랜스로살아가는것의의미가아닌,인간으로살아가는것의의미를담은책.”―앨록베이드메넌
“나답게살기위해애써온사람이라면누구나엘리엇페이지가전하는자신의이야기에깊게공감할것이다.”―황인찬

자신의정체성을찾아가는과정,즉나는어떤사람인가,나는이복잡한세계속에서어디에위치해있는가,내진실한욕망과바람은무엇인가와같은질문에답해나가는과정은비단트랜스젠더만이경험하는일이아니다.오히려인생전체에걸쳐누구나피해갈수없는일이며인간으로서의기본적인조건과도같다.그리고트랜스젠더들은아마도이를가장격렬하게경험하는이들일것이다.제이미리커티스의말처럼,엘리엇페이지는이책을통해,그길을먼저헤쳐나간사람으로서우리역시“그길을그릴수있게도와주”고있다.
『페이지보이』는엘리엇페이지가수십년의세월을분투하며마침내꼭맞는옷처럼편안하게느껴지는자기자신을찾게되기까지의지난한여정을보여준다.페이지는이과정이두발짝앞으로나섰다가다시한발짝뒤로물러남의연속이었다고말한다.몇번의사랑을벽장속에꽁꽁숨겨두느라떠나보내고,퀴어공동체에속한사람들과만나면서비로소조금씩편안해지지만,그러면서도몸과의불화는심해져만갔다.2014년세상을떠들썩하게한커밍아웃이후에도자기자신을제대로표현할언어를찾기까지한참의시간이걸렸다.그는‘진실한나자신을발견하는’일이마법처럼이루어지지는않음을,그러나용기를갖고스스로를마주했을때우리가얻게되는지극한기쁨이존재함을알려준다.
페이지는레슬리파인버그의말을인용하여,트랜스해방운동은“숨쉴공간,자기자신이될공간(……)자기자신으로산다는것의의미를더깊은차원에서발견할수있는공간”을우리모두에게열어준다고말한다.나답게살아가기위해애쓰고있는이들,나자신을똑바로들여다보고자노력하고있는이들에게『페이지보이』는큰영감과위로를전해주는좋은동반자가되어줄것이다.

추천사

“숨어서고통받느니살아있으면서고통을느끼고싶었다.”많은유명인퀴어들이빠지는대사회커밍아웃의유혹이아닐까.엘리엇페이지역시여기걸려들어처음에는레즈비언으로,그다음엔트랜스젠더남성으로커밍아웃을해냈다.책은나다움을잃길강요받는퀴어개인의젠더불쾌감과,내가아닌삶을표현하는‘배우’라는직업이얽혀가져온딜레마를묘사한다.
『페이지보이』를추천한다.그의자전적서사가눈에띄게위대하다생각해서는아니다.다만이책을징검다리삼아한국의많은트랜스젠더와젠더트러블들이마침내풀어내고야말이야기를기대한다.페이지가공개한취약성과공명하며,자신의특별하고도보편적인취약성을드러낼이들을나는알고있다.기다리고있다.―이반지하(작가,현대미술가)

이것은한사람이자신을찾아가는이야기다.퀴어란끊임없이자신의존재를인정받기위해투쟁해야하며,트랜스젠더는끊임없이자기존재를증명할것을요구받는다.이책은엘리엇페이지가자기다움을찾기위해,그리고자신을받아들이기위해살아온그싸움과여정의기록이다.때로는놀라운솔직함으로,때로는인상적인예리함으로그는자신이느끼고생각한것을고백하는데,나답게살기위해애써온사람이라면누구나엘리엇페이지가전하는자신의이야기에깊게공감할것이다.―황인찬(시인)

엘리엇페이지는성공에가까워질수록자기혐오가심해질수밖에없는환경속에살았다.연예계란그런곳이고,그바깥의세상도다르지않다.그는“나는내가여자가아니라는걸애초부터알았다.”는젠더디스포리아에대한회고에더해,어린시절부터배우로산다는것이무슨뜻인지를낱낱이밝혀간다.트랜스남성이되는성확정수술,사랑과우정,가족과직업,혐오와백래시,그리고행복.울퉁불퉁한대로의진실을전력을다해살아가는엘리엇페이지의언어가,마침내찬란한삶이된다.―이다혜(작가)

“우리의삶은결국진정한자신을드러내는과정이다.『페이지보이』는그길을그릴수있게도와주는책이다.”―제이미리커티스(배우)

“단지트랜스로살아가는것의의미가아닌,인간으로살아가는것의의미를담은책.”―앨록베이드메넌(공연예술가)

“호소력넘치며,마음을사로잡는책.이미지로가득한산문이강렬한감정을전달한다.그의문장을읽으면서하마터면눈물을흘릴뻔했다.페이지의호소는작지만,그럼에도무척크게느껴진다.”―워싱턴포스트

“강력하다.”―뉴욕타임스북리뷰

“생생하고,참혹하고,때로는가슴이미어진다.페이지의책은트랜스공동체가1년전,그가이책을쓰기시작했던때보다도훨씬더큰위험을마주한시점에알맞게도착했다.”―LA타임스

“『페이지보이』는마치친구의이야기를듣는것만같다.‘여러분이없었더라면지금이감사의말을쓰고있을수도없었을것’이라는말에담긴진실함을그냥지나칠수가없다.이인간적인,잘쓰인회고록을읽기에적합한시간이다.”―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