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인들 세트 : 서로마 몰락부터 종교개혁까지, 중세 천년사를 이끈 16개 세력 (전2권)

중세인들 세트 : 서로마 몰락부터 종교개혁까지, 중세 천년사를 이끈 16개 세력 (전2권)

$45.32
저자

댄존스

저자:댄존스
영국의베스트셀러역사저술가이자,매체를넘나들며다방면으로활동하고있는역사크리에이터.케임브리지대학펨브로크컬리지에서역사학을전공했으며영국왕립역사학회의회원이다.예리한시선과탄탄한스토리텔링으로주목받았고,영국에서중세사에대한관심을다시불러일으킨선구자로평가받고있다.
지은책으로《피의여름:1381년농민반란》,《플랜태저넷:영국을만든왕들》,《할로우크라운:장미전쟁과튜더왕가의부상》,《템플러:거룩한신의전사들의부상과화려한몰락》,《역사의색:이토록컬러풀한세계사,1850~1960》등10여권이있으며,세계적으로100만부이상판매되었다.넷플릭스시리즈〈영국의성속에숨겨진비밀〉을비롯한다수의TV다큐멘터리와팟캐스트‘이것이역사다(ThisisHistory)’를제작·진행하고있다.《월스트리트저널》,《선데이타임스》,《런던이브닝스탠다드》,《텔레그래프》등여러매체에도기고해왔다.현재백년전쟁을소재로한3부작역사소설《에식스의개들》을출간·집필중이다.

역자:이재황
서울대동양사학과에서공부하고,한국방송(KBS),내외경제(현헤럴드경제),중앙일보등에서기자로일했다.역사와언어,문자등에관심을가지고공부하고있다.《한자의재발견》,《기발한한자사전》,《가장빨리외워지는한자책》등을썼으며,조선왕조실록을재편집하고우리말로옮겨《태조·정종본기》,《태종본기》(전3권)를펴냈고,정인보의《양명학연론》교주본을냈다.《실크로드세계사》로제58회한국출판문화상(번역부문)을수상했으며,그밖에《신의기록》,《지중해세계사》,《책을불태우다》,《실크로드》,《비잔티움제국최후의날》등의영문서와《맹자》,《순자》등동양고전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머리말

1부제국|410년경부터750년경까지
1장로마인들
기후와정복|“그들은황무지를만들어놓고이를평화라부른다”|시민과이방인|판매되는영혼|로마화|다신에서일신으로|유산

2장이방인들
“가장무시무시한전사들”|초반의승리|돌아온폭풍우|폭군의등장|아틸라에서오도아케르로|종국

3장동로마인들
유스티니아누스와테오도라|법전과이단|폭동과쇄신|반달족격파|‘신의가르침’|모든것이무너지다|유스티니아누스이후

4장아라비아인들
신앙의탄생|‘올바르게인도된’할리파|피트나|우마이야왕조|검은기가오르다

2부지배권|750년경부터1215년경까지
5장프랑크인들
메로빙왕조와카롤링왕조|‘유럽의아버지’|왕에서황제로|제국의분열|노르드인의도래|노르드인에서노르만인으로

6장수행자들
사막에서산꼭대기로|전성기로가는길|천국으로가는길|콤포스텔라와클뤼니III|새로운청교도

7장기사들
창과등자|‘엘시드’|롤랑과아서|허구보다더낯선|기사의유산

8장십자군들
우르바누스2세|1차십자군|하늘의왕국|재림|‘혐오스러운일’|내부의적|도처의십자군

3부부활|1215년경부터1347년경까지
9장몽골인들
칭기스칸|칸들의행진|‘타타르인’속에서|제국의분열|칸들의최후

10장상인들
불경기와호경기|공화국의등장|하얀금|돈과권력|‘딕’위팅턴

11장학자들
신의말|번역과문예부흥|대학의부상|중세의‘깨어남’

12장건설자들
웨일스정복|유럽요새|하늘과땅사이|링컨대성당|뾰족탑에서돔으로

4부혁명|1348년경부터1527년경까지
13장생존자들
얼음과세균|홍수이후|‘흙속의벌레’|피의여름|“꺼져라,반역자들!꺼져라!”

14장쇄신자들
첫번째인본주의자|좋은것,나쁜것,사랑스러운것|‘만능천재’|황금시대

15장항해자들
성인,노르드인,항해자|크리스토포로콜롬보|인도로,그너머로|일주의완성

16장개신교도들
면죄부추문|〈95개조반박문〉|왕들의판정|‘흉악한도둑떼’|로마약탈

옮긴이의말

참고문헌
도판출처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16개세력의흥망성쇠를따라
중세천년사가한눈에들어오는구성

그렇다면과연중세를이끌어온핵심세력들은무엇이었을까?이책은4부16장으로이루어져총16개세력을살핀다.그안을들여다보면로마인,프랑크인,아라비아인,몽골인등나라또는민족이6개,나머지10개세력은수도사,기사,학자등어떤직업을갖고있거나어떤일에매달린사람들이다.이러한구성만보아도중세1000년의흐름과그속에서어떤부류의사람들이이시기역사를이끌어갔는지를짐작할수있게해준다.
1부는고대세계를주름잡았던‘로마인들’의이야기로시작해그들의유산을확인한다.5세기무렵마침내서로마제국이무너지며중세가시작되는데,로마의뒤를이어등장한세력들을살펴본다.로마를무너뜨리고유럽의토대가된‘이방인들’,동로마를새롭게개조한‘동로마인’들,그리고초기이슬람제국을세운‘아라비아인들’이다.대략5세기초부터8세기중반까지의이야기다.
2부는‘프랑크인들’의시대에서시작한다.서방에서기독교제국을세운그들은곧무너졌고,유럽은여러왕조로쪼개지며부침을겪는다.그무렵등장한새로운형태의문화적‘연성’권력의두축,‘수행자들’과‘기사들’의부상을살피고,그두부류의사고방식이융합해탄생시킨‘십자군들’의활동을추적한다.
3부는12세기무렵새로운초강대국을세운‘몽골인들’의놀라운등장으로시작한다.그들은잠깐이나마세계의절반을잠깐지배했고,그과정에서수백만명이희생되었다.세계지리정치학의이극적변화를배경으로중세‘성기(盛期)’로도불리는이시기에등장한다른강국도살펴본다.새로운금융기법으로자신들과세계를더부유하게만들었던‘상인들’,고대의지혜를되살리고대학을설립한‘학자들’,도시와대성당과성곽을만든‘건설자들’도만난다.
4부는14세기무렵동-서를관통한세계적유행병과그‘생존자들’이겪은혼란으로시작한다.이어세계를재건하고새시대를연이들을살펴본다.문예부흥기의‘쇄신자들’을만나고,새로운세계를찾아나서마침내가닿은위대한‘항해자들’과함께여행한다.마지막으로‘개신교도들’이통신기술의발달에힘입어어떻게종교개혁을가져왔는지를톺아본다.

오늘날우리는중세와어떻게연결되어있는가?
예리한시선을통해역사의본질을발견하다

댄존스는중세사의끝이없어보이는이야기들속에서현재와역사를관통하는매혹적인접점들을발견하며새로운의미를부여한다.특히중세사가오늘날우리의삶에어떤영향을미쳤는지를생생히보여준다.따라서로마는단순히고대의위풍당당한군사강국이아니라훗날유럽을지배할로마법,언어,기독교신앙의원천이며,게르만족의침략은야만적인무리의소행이아니라서유럽의정치적틀이확립되는과정으로그려진다.또한아라비아인들의정복은단순히기독교의확산을막은것이아니라오늘날까지동서양을괴롭히는종교적분열의근원이며,바이킹의등장은유럽과북미를잇는최초의연결고리를제공하고노르망디를건설함으로써미래의영-프관계를형성하는계기임을드러낸다.곳곳에서브렉시트,일론머스크의이름짓기,켄드릭라마의음악등현대의다양한인물과에피소드를통해중세와오늘날을비교하는것도색다른재미다.
아울러역사적연결고리뿐만아니라역사를변화시키는변수들에도주목한다.즉,오늘날에도우리삶에엄청난영향을끼치는기후변화·유행병과같은자연적변수와여기서촉발된대량이주·기술변화등이중세사에서도중요한변수로작용했음을강조한다.이로써지구온난화와코로나팬데믹,난민문제등에둘러싸여살아가고있는오늘날우리들의삶과중세인들의삶을움직이는요소는본질적으로비슷했음을깨닫게하며,역사의본질이무엇인지성찰하는기회를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