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을 쓴 아이

갓을 쓴 아이

$13.00
Description
역사 기록에 남은 실존 인물들 이야기와
작가의 상상력이 만나 탄생한 생생한 역사 동화
“저, 저는 전기수가 읽어 주는 그런
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습니다!”
“그럼 먼저 닷새 안에 언문을 깨쳐 보거라.”
연기를 섞어 맛깔나게 책을 읽어 주는 전기수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 서리. 전기수만 되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도 벌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
어떻게든 글을 배우려고 서당 머슴이 된다. 하지만 서리에게는 절대 들켜선 안 되는 비밀이 하나 있는데…….
‘이야기’를 향해 더 간절해지는 마음과 거센 운명 앞에서
서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

《갓을 쓴 아이》는 역사 기록에 남아 있는 인물들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쓴 작품이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조선 최고 이야기꾼 전기수, 성균관 노비 출신 훈장, 의로운 거지 왕초는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 등에도 나올 만큼 실제 조선 후기에 한양을 주름잡던 인물들이다. 작가는 신분 제도가 엄격하던 시대에 신분을 초월한 행적을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곁들여, 자신의 운명에 도전하는 서리의 이야기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 한양의 사대문 안팎에서 살아가는 백성들의 삶을 작품 곳곳에 세밀하게 담아내 생생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저자

최영란

덜자란어른이뒤늦게동화를읽고쓰며성장하고있습니다.설렘으로가슴이두근거리는동화를쓰려고노력합니다.2019년〈끈끈이펜션〉으로인천시민문예대전에서가작을수상했고,2021년〈산이〉로천강문학상대상을수상했습니다.《갓을쓴아이》로2023년인천문화재단창작지원사업에선정되었습니다.이책에서진짜꿈을찾아나가는서리의여정을통해독자들도진정으로하고싶은일이무엇인지생각해보는계기가되었으면좋겠습니다.

목차

작가의말
서리의발자국을따라나선길―4

보리주먹밥―9
머슴도될수없는아이―18
보퉁이를도둑맞다―25
목숨을건산행―33
엽전을부르는이야기꾼―42
거지왕초달문―50
들켜버린꿈―62
서당머슴이되다―69
닷새만에언문을익혀라―78
주름지운값―88
억울한누명―96
엿을나누다―104
당당히문을두드리다―112
패랭이를쓴서리―120
마당에서벌인이야기판―128
날지못하는나비―134
진정으로하고싶은일―145
벗이되는나들이―158
갓을쓴아이―163

부록
이야기속인물엿보기―170

출판사 서평

신분,성별,재력의한계에굴하지않고
진짜좋아하는일을위해달리는단단함을담다
서리는진정으로원하던일을이루기위해서끊임없이문을두드린다.어렵게찾아온기회앞에선더이상망설이지않는다.그건공부를거듭할수록갖게되는확신덕분이다.신분,성별,재력과권력때문에꿈을포기해야한다고말하는내용은서리가배운책어디에도없었기때문이다.오늘날어린이역시꿈을찾는과정이서리못지않게치열하다.자신이뭘좋아하는지몰라서무작정다른사람의모습을따라하다실망도하고,새로운일을하다의외의재능을발견하기도한다.그러니꿈이버거워답답할때에는책속에서,스승의말속에서,이웃의사랑속에서용기를찾아내는서리의여정을따라가보길바란다.

줄거리
연기까지섞어맛깔스럽게소설책을읽어주고엽전까지거두어가는전기수의모습에주인공서리는마음을빼앗겨버린다.서리는글도모를뿐만아니라오늘당장잘곳과먹을것부터걱정해야하는처지에불가능한꿈이라는걸알면서도자꾸만전기수를꿈꾼다.그때,기이해보이지만의롭다고소문난거지왕초달문이성실하고마음씨고운서리의성품을알아보고성균관반촌에서가장유명한정학수의서당에서리를소개한다.꼬마둥이머슴자리지만일도할수있고귀동냥으로글도배울수있는너무나귀한자리인것이다.간절한마음이길을여는것일까?정학수의눈에띄어어렵게글을배우게된서리!글을읽고해석하는능력이능숙해지자스승정학수는이제진짜하고싶은일을하라고말한다.하지만서리의앞길을방해하는강구와심술궂은김도령,서리를경계하는전기수최칠복때문에전기수가되는길은쉽지만은않다.게다가서리에겐절대들켜선안되는비밀이하나있다.서리는앞을가로막는운명과간절한꿈사이에서어떤선택을할까?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