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 법정 : 우리 시대에 다녀간 영혼의 스승

비구 법정 : 우리 시대에 다녀간 영혼의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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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시대에 왔다 간 연꽃같은 ‘영혼의 스승’ 법정 스님

법정 스님 원적(圓寂) 15주기 추모 평전
우리 시대에 왔다 간 ‘영혼의 스승’
1974년 계엄에 항거한 시와 글 게재
유년시절 학창시절 청년시절 스님시절의
다양한 행적과 미공개 사진 100장 게재
『무소유』 저서 탄생 비화(祕話)도 공개
법정 스님 맏상좌 길상사 주지 덕조 스님 감수
법정 스님 집필 원고 350여 장도 수록

저자

여태동

저자:여태동
1966년소백산과태백산이켜켜이드리운경북영주시문수면승문1리막지고개(막현마을)에서태어났다.경북대영문학과졸업후미원그룹(대상)에입사,미원통상에서MD로근무했다.
1994년불교신문기자로입사해30년넘게근무하며편집국장,논설위원을거쳤다.동국대학교에서사회복지학석사(사회복지사1급자격취득),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법정의시대정신형성과전개과정연구」(2020년)로문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
고등학교시절에는시동인회‘청죽(靑竹)’에서활동했고,군대시절인1989년에는국방일보에시「GOP전선」을발표했다.2021년『시와세계』겨울호에「어매의어매」외5편으로신인상을받으며문단에나왔다.『천년사찰천년숲길』,『송아의관찰일기』,『바우덕이』등10여권의책과첫시집『우물에빠진은하수별들』을출간했다.법정스님에관한논문10여편도썼다.2020년한국숲과문학명상협회(산림청인가)숲치유명상가1급자격증을획득했다.

감수:덕조
순천송광사불일암에서살며수행하고있다.1983년송광사로출가한후법정스님을시봉하며송광사강원을졸업하였다.이후대만에서유학하며5년동안계율학을공부했고,귀국하여송광사,백양사등제방선원에서정진하였다.1997년서울성북동에길상사가창건된뒤12년동안법정스님의뜻에따라길상사주지,사단법인‘맑고향기롭게’이사로일하였다.2009년길상사의모든소임을내려놓고송광사로돌아와,선원에서정진하며지내다2014년부터조계총림송광사승가대학학장을맡아후학을지도하였다.2019년다시산문밖으로나와2020년부터사단법인‘맑고향기롭게’이사장으로일하며대중과더불어수행,정진하고있다.
솔바람,새소리,다람쥐와꽃이들려주는이야기속에서하루하루기쁨과행복을발견하여,매일아침BBS불교방송문자서비스‘아침을여는덕조스님의향기소리’를통해그마음을전하고있다.자연속에서받은은혜를글과사진에담아,첫에세이집《마음꽃을줍다》를펴냈다.30년전법정스님으로부터카메라를선물받은뒤사진을찍기시작했다.2005년제1회‘템플스테이사진전’에서금상을수상했고,2007년‘티베트사진전’을열었으며,2016년인도남부의수행공동체오로빌(Auroville)의초청으로‘송광사의사계’한국사진전을열었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시대에다녀간‘영혼의스승’법정스님4

법정스님의생애
유년기및청소년기15
청년기44
위대한출가60
원고지와인연을맺다94
불교계를대표한민주화운동109
무소유의맑고향기로운삶118
시공을넘어원적에들다133

출가초기활동과사상적토대형성
출가전후법정스님의시대적상황147
동국역경원과대한불교(불교신문)와의인연161
경전번역과불교설화창작166
문학적감수성의시창작187
대장경번역의원력과방법론제시237
불교가르침정립과정법구현칼럼253

불교교단바로세우기와사회민주화운동
불교교단바로세우기285
사회민주화운동참여와사회비판316
사회문제에대한비판316
유신독재에대한저항운동319
광주민중항쟁에대한생각329
길상사창건과‘맑고향기롭게운동’주창333

불교생태주의사유형성과자기관조
에코카르마Eco-Karma구축349
송광사불일암은거354
강원도오두막(수류산방)의삶363

종교간대화와세계체험
이웃종교와의교류373
가톨릭김수환추기경과명동성당교류376
마리아상을닮은관세음보살상조성386
개신교잡지에글기고와강연388
타종교인사들과의교류391
세계경험을통한시대인식397
인도여행과자기관조398
유럽여행을통한의식확장401
미국여행을통한생태적사유405

법정스님의주요저서
주요수필집413
『영혼의모음』|『무소유』|『서있는사람들』|『산방한담』|『물소리바람소리』|『텅빈
충만』|『인도기행』|『버리고떠나기』|『새들이떠나간숲은적막하다』|『오두막편
지』|『홀로사는즐거움』|『아름다운마무리』
경전류와번역서431
『선가귀감』|『정토삼부경』|『숫타니파아타』|『말과침묵』|『진리의말씀-법구경』|
『그물에걸리지않는바람처럼-숫타니파타강론집』|『비유와인연설화』|『스승을찾
아서-화엄경입법계품』
잠언집및동화집443
『산에는꽃이피네』|『봄여름가을겨울』|『법정스님이들려주는참좋은이야기』
『법정스님이들려주는참맑은이야기』|『법정스님의슬기로운동화나라1-황금빛
사슴』『법정스님의슬기로운동화나라2-수다쟁이임금님』『법정스님의슬기로운동
화나라3-황금백조이야기』|『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맑고향기롭게』
원적후출간한주요서적450
『마음하는아우야!』|『꽃잎이떨어져도꽃은지지않네』|『설전』|『길이아니면가지
말라』|『간다,봐라』|『낡은옷을벗어라』|『스스로행복하라』|『좋은말씀』|『진리
와자유의길』|『꽃한테들어라』

에필로그
출세간서세간아픔껴안은‘맑고향기로운사람’467
법정스님행장475
미주483

출판사 서평

우리시대에왔다간연꽃같은‘영혼의스승’법정스님

법정스님원적(圓寂)15주기추모평전
우리시대에왔다간‘영혼의스승’
1974년계엄에항거한시와글게재
유년시절학창시절청년시절스님시절의
다양한행적과미공개사진100장게재
『무소유』저서탄생비화도공개
법정스님맏상좌길상사주지덕조스님감수
법정스님집필원고350여장도수록

“법정스님은1974년박정희정권의대통령긴급조치(비상계엄)에항거하며사회민주화에앞장선시대의선지자였다”
‘무소유’의가르침을우리시대에전하고2010년홀연히원적(圓寂)에든법정스님(1932∼2010)의15주기를맞아스님의일생과사상을조명한평전『비구법정-우리시대에왔다간영혼의스승』(중앙출판사)이출간됐다.이번에나온『비구법정』에는그동안알고있던자연친화주의자이자에세이스트로서의법정스님이1960년대부터원적에들기까지우리사회의민주화에앞장선‘시대의선지자’였음을확인할수있어의미를더하고있으며법정스님의가르침연구를위해집필원고350여장도수록해스님의원문가르침을접할수도있다.
이책은30년넘게불교신문기자로재직하며편집국장과논설위원을역임한여태동기자(58)가2020년받은‘법정스님인물연구1호박사논문’인‘법정의시대정신형성과전개과정연구’와2020년불교언론문화상(신문부문최우수상)을수상한내용을종합한것으로법정스님의맏상좌덕조스님(서울길상사주지)이감수해‘법정학’연구에밀알이될것으로보인다.
저자인여태동기자는2019년부터2년동안해남선두리와목포,흑산도,광주정광중학교,통영미래사등법정스님의향기가담긴곳곳을다니며불교신문에법정스님의생애를다룬‘무소유의향기’를연재했다.법정스님이원적에들기3년전이었던2007년부터는불교신문전략기획부장으로일하며법정스님이불교신문에남긴글을모아2017년출간한『낡은옷을벗어라』라는책을출간하는데책임편집을맡기도했다.
『비구법정』에는저자가현장을취재하면서발굴한유년시절과학창시절,청년시절의행적이자세하게기술돼있다.법정스님은중학교시절부터목포로유학을하면서우수한성적으로학창시절을보낸증거의성적표와스님의철친한친구였던전남대박광순명예교수(대한민국학술원회원,2023년작고)의강연과회고록을통해학창시절의비화도담겨있다.
또한(사)맑고향기롭게와길상사주지덕조스님,고(故)박광순교수및유가족,파리길상사초대주지천상스님,김정숙(현대문학사편집자로『무소유』원고청탁및수령자이자책제목기여자,기타규슈시립대및구마모토대학교수역임)씨의협조로미공개사진100여장이수록돼있다.법정스님으로부터‘호우프씨’라는애칭을받은김정숙씨(경북영주거주)는<현대문학>편집자로재직하고있을때원고청탁을통해1971년3월호에실린에세이‘무소유’가책『무소유』로이어진사연의엽서를저자에게제공해이책에실었다.
저자는1986년대학교에입학후송광사대구포교당인삼덕동관음사에서열린사상강연회에서법정스님을처음만나큰덕화를받았다.이후경북대불교학생회에입회해불교활동을시작했고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대구.경북지부에서활동했고,육군7사단연승사(강원도화천)에서불교군종병생활을했다.그인연으로1994년불교신문기자로입사해40년이넘게법정스님의가르침을접하며법정스님의가르침을배우고연구하고있다.
길상사에서법정스님의법문을자주들을수있었던저자는원적에들었을때도길상사행지실에서가사한벌을덮고떠나는마지막모습을배웅했다.그때법정스님에대한평가한줄은‘우리시대에왔다간성스러운비구’였다.그때법정스님의가르침을연구해널리전해야하겠다는발원이이어져『비구법정』이라는인물평전으로결실을맺게됐다.
『비구법정』에는그동안알려지지않았던불교계를대표한사회민주화인사로서의행적이곳곳에담겨있다.한국전쟁으로폐허가된나라의미래를걱정하기도한법정스님은출가전부터많은독서량이있어출가후에는아주빠르게불교를깊이체화했고,해인사에서는팔만대장경을탐독한후운허스님을도와『불교사전』을편찬했고한문으로된팔만대장경을한글화하는데앞장섰다.이러한학문적토대위에집필된법정스님의저서에는초기불교사상에서부터반야·법화·화엄·선사상등불교전체를아우르는실천적인가르침이녹아있다.
출가후에도법정스님은해인사학인시절문학과철학·예술등의영역을넘나들며공부했고,함석헌선생,장준하선생,황산덕교수등의강연과대화도나누며사회민주화에대한인식을넓혔다.
이러한법정스님의식견은1960년대와1970년대한국사회의민주화의험로에서불교계를대표하는민주화인사로이름을올렸고이로인해상당한고초를겪기도했다.1980년대광주민중항쟁을목도하고군사독재정권을정면으로비판한‘시대의어른’이기도했다.
요즘계엄상황과흡사한대통령긴급조치1974년에는시‘1974년의인사말’,‘1974년1월-어느몰지각자의노래’,‘쿨룩쿨룩’과비판글인‘돌아본다1974’를통해시대의부조리에장군죽비로경책을했으며1980년광주민중항쟁에대해서도거침없는발언을쏟아내며불의에항거하기도했다.특히1974년박정희독재정권하에서내려진긴급조치(비상계엄)에대해서법정스님은봉은사다래헌에주석하며‘헌법개정청원운동’에불교계대표로참여해갖은고초를겪기도했다.여기에저항하는방법으로법정스님은시와글을자신이편집위원으로있었던<씨ㅇㆍㄹ의소리>에게재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