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파스 주식회사

물파스 주식회사

$13.00
Description
조용하던 시골 마을을
화끈하게 만든 ‘물파스 주식회사’의 등장!
조용한 시골 마을, 만순이네 동네에 ‘물파스 주식회사’가 들어온다. 물파스가 뭔지 몰랐던 마을 사람들은 화한 냄새가 새어 나오는 물파스 주식회사가 궁금해진다. 마을 이장인 리 이장이 대표로 물파스 주식회사에 다녀오고, 물파스가 뭔지 마을 사람들에게 설명해 준다. 그러고는 얻어온 물파스를 보여 준다. 그런데 이 물파스라는 게 신통방통하게도 뻐근한 손목에 바르면 손목이 휙휙 돌아가고, 잠이 안 올 때 바르면 잠이 솔솔 오고, 화가 나서 마음이 답답할 때 명치에 바르면 속이 사악 내려가는 게 아닌가. 리 이장은 어느새 물파스 주식회사와 친해져서 얻어 온 물파스를 19년째 부녀회장을 한 앵두 할매에게, 아이들이 많아서 늘 힘든 성민이네에게, 군대에서 고생하고 온 갑분이 삼촌에게 나눠준다. 사람들은 물파스를 받고 싶어서 점점 리 이장에게 잘 보이려 한다.
물파스가 권력이 되어 버린 건 아이들 세계도 마찬가지다. 리 이장의 아들 명수는 학교 일, 마을 일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가만순에게 가만있으면 물파스를 주겠다고 한다. 물파스가 정말 갖고 싶었던 가만순은 정말 가만있기로 약속하고 물파스를 받는다.
그런데 가만순이 리 이장이 물파스를 나눠주면서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요구를 했던 걸 알게 된다. 가만있기로 했던 가만순. 물파스를 버리고 다시 가만있지 않는 가만순이 될 수 있을까?
조용하던 마을에 생겨난 하나의 커다란 권력. 그 권력에 맞서는 작은 아이 가만순의 통쾌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저자

최소희

저자:최소희
<어린이와문학>에동화3편이추천되어동화작가가되었습니다.
지은책중《누가이무기신발을훔쳤을까?》는KBS한국어능력검정시험대상도서로선정되었고,《선우와나무군》은경남독서한마당대상도서선정,아르코문학창작기금발간지원을받았습니다.《백오봉,새학교에가다》는포항시원북원포항어린이부문대상도서선정,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작품지원을받았습니다.
현재포은중앙도서관상주작가로어린이들에게힘이되고,어린이편이되어주는동화를쓰고있습니다.

그림:이수영
공책에낙서를끄적이며화가를꿈꾸던어린이였습니다.지금도낙서를끄적이며많은아이디어를얻고있어요.
쓰고그린책으로《텔레비전이고장났어요!》가있고,그린책으로《사차원엄마》《나도크리에이터!》《구불구불강이흐르면》《여기는빠른섬미디어를배웁니다》《호야,아빠를구합니다》《세상에서가장더러운모험》《어느날미운친구가사라졌다》등이있습니다.

목차



작가의말6
가만하지않은가만순이11
뻘건뚜껑물파스16
만병통치물파스33
물파스없는사람들이야기53
명수아부지리이장61
선거를합시다!81
낫놓고물파스92
그남은이야기110

출판사 서평

물파스보다시원하고화통한가만순!
마을이장에도전하다!

공짜로가져온물파스덕분에사람들에게이것저것시키기도하고,부러움을사기도하고,검은돈까지챙길수있던리이장.다음이장선거가다가오자,자기가또이장이되면아이들을물파스주식회사에취직시켜주겠다며어른들을설득한다.어른들은그이야기에다시리이장을이장으로뽑으려한다.하지만자기도친구들도물파스주식회사에취직하는꼴을볼수없었던가만순은직접마을이장에도전하기로한다.

“저는이장이되어도물파스공짜로못챙겨드리구유.고무신,막걸리는알아서사셔야하구유.마을살림은여러분들이도와주셔야해유.하지만제가이장이되면분명한건내년에중학교에갈거라는거예유.저만아니라성민이도갑분이도유.다들물파스주식회사로가고명수만읍내중학교다니는꼴을보고싶은건아니겠지유?”

《물파스주식회사》는아이가사회의구성원으로서‘말할수있는존재’임을힘있게선언합니다.
작고도단단한목소리가마을을어떻게변화의시키는지만나보세요.

저자의말

가고싶은길로가는,
가만하지않은가만순이들에게
어느여름날,모기에물린손가락에물파스를바르며생각했습니다.
“물파스는근육통에바르는약인데누가벌레물린데도특효라는걸알아냈을까?”
파란뚜껑을요리조리돌려보며궁리하다가물파스주식회사의주소를발견했습니다.서해의어느공업단지였는데간척하기전까지는갯벌이었던곳이었습니다.
순간머릿속에갯마을아이들이우르르피어나더니동네를돌아다니며신나게뛰어놀았습니다.그렇게나재미있게노느라길가에달맞이꽃이노랗게열린줄도,팔다리가온통모기에물린줄도몰랐습니다.벅벅긁거나침을찍어바를뿐이었습니다.(침은자다가바르는‘자던침’이나자고일어나서바르는‘아침첫침’효과가제일좋다고합니다.)
그모습을보고있자니제가너무가려워져서갈대밭너머에물파스주식회사를지어주었습니다.그러자이야기는혼자갯마을을휘젓고다녔습니다.
그러거나말거나저는여전히물파스통을가만히보았습니다.
꺾어진허리가마치기역자를닮았습니다.기역하면‘낫놓고기역자’,낫하면우리농민들의도구이자무기.꼬리에꼬리를물고이야기가부풀었습니다.
가진거라고는낫뿐이어서낫으로총칼을이긴이야기가떠오르고가만히있으라,해서가만히있은죄밖에없는아이들이생각났습니다.그래서가만하지않은아이가만순이를빚었습니다.
힘센어른들이만든거대한성을무너뜨리고가고싶은길로가는세상의많은가만순이들을응원합니다.
그리고가만순이옆에서울렁거리며이유를만들어준갑분이와백성민에게고마운마음을보냅니다.
2025년여름,최소희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